[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대상 청정원이 전문점에서 맛보던 커리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카레여왕 월드커리 3종’을 선보인다. 최근 외식의 증가, 해외여행 경험 확대에 따라 기존 한국식 카레 외 세계의 다양한 카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청정원은 가정에서도 완성도 높은 커리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카레여왕 월드커리 3종’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카레여왕 월드커리’는 인도식 마크니커리·코르마커리, 타이식 그린커리 3종으로 구성됐다. 액상 타입으로 음식에 잘 녹아 재료에 맛과 향이 잘 배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코코넛크림·유크림 등의 재료가 포함돼 있어 기본적인 재료만으로도 월드커리 본연의 맛을 느끼실 수 있다. 우유·물·닭고기 등 준비된 기본재료에 카레여왕 월드커리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요리가 완성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요리가 가능하다. 덮밥은 물론 난이나 빵 등에 소스처럼 찍어 먹을 수 있다. ‘인도식 마크니커리’는 인도 정통 레시피를 기반으로 허브와 토마토퓌레·휘핑크림·버터 등을 혼합해 만든 부드럽고 상큼한 맛의 커리다. 북인도의 대표 음식인 ‘인도식 코르마커리’는 휘핑크림과 캐슈넛·땅콩 등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반려동물 관련 상품군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애견들의 치아건강 관심 증가로 덴탈케어간식과 애견간식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4일 밝혔다. ‘덴탈케어간식’의 매출은 지난 2016년 30.1%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이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애견간식’의 경우 2015년까지만해도 ‘애견건사료’보다 매출이 적었지만, 지난해 10%p 이상 격차를 내며 ‘애견건사료’ 매출을 넘어섰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다. 단순 먹이용 건사료를 구매하던 것에서 반려동물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간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묘용품도 애견용품과 유사한 트렌드로 ‘고양이건사료’는 지난해 12.3%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고양이간식’은 무려 60.9% 매출이 늘어났다. 특히 고양이들의 기호성이 높은 챠오츄르, 템테이션과 같은 브랜드 상품군들이 매출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의 위생적인 생활을 위한 필수품인 ‘패드’의 매출이 2016년 8.4%, 2017년 7.4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유니베라(구 남양알로에) 임직원들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 유니베라는 지난 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행된 나눔 캠페인 기금 전달식에서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측에 약 2080만원의 후원기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나눔 캠페인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유니베라의 기부형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은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전달돼 희귀난치성 질환에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이병훈 유니베라 대표이사와 강민정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국내에는 약 1500~2000종의 희귀질환이 있으며 환자가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희귀질환 당 환자의 수가 많지 않아(질환당 2만명 이하의 수준) 개발된 치료약이 거의 없다. 또한, 대부분 건강보험도 적용되지 않아 환자와 그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특히, 질환의 특성상 한 번 걸리면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질환별로 환우를 모으고 자조모임을 만든다.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무술년 새해를 맞아 스타필드가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준비했다.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코엑스몰·고양 전 점이 오는 7일 까지 ‘황금개띠해’인 무술년 새해를 맞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국내 대표 캘리그라퍼 강병인 작가의 갤리그라피 이벤트와 신년 운세 이벤트 등을 연다. 드라마 ‘미생’, 제일제면소, 참이슬의 손글씨로 유명한 강병인 작가의 캘리그라피 강연 및 시연이 진행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는 오는 5일에,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오는 6일,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오는 7일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깨 황금개띠해를 맞아 반려견과 즐기는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반려견과 함께 출입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은 오는 21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반려견 동행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매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400명에게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F&B 이용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방학을 맞아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재미있는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스타필드 고양 중앙 아트리움의 ‘별별스테이지’에서는 투명인간 퍼포먼스·액자마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2018년 경영 화두로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개발’을 제시했다. 2일 정 부회장은 신년사 사내방송을 통해 “기존과 같은 성장 방식은 앞으로 통하지 않는다”며 “‘세상에 없는 일류기업’이 돼야하고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로 그것이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야 말로 경쟁사와 근본적으로 차별화하고 고객들과의 공감을 통해 고객이 우리를 찾을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라며 “상품·점포·브랜드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콘텐츠를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해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360도로 관찰하고 이해할 것 ▲임직원 모두가 스토리 있는 콘텐츠 개발자가 될 것 ▲일상의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진솔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찾을 것 등 세 가지 역량을 우선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의 사례로 캐릭터와 스토리 왕국이 된 ‘디즈니’를 들었다. 또 용품이 아닌 스포츠 정신을 파는 회사로는 ‘나이키’를 언급했다. 스토리텔링으로 고속 성장하며 유니레버에 1조
2018년 ‘황금개띠의 해’가 밝았습니다(띠는 음력이 기준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쓰고 있으니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개만큼 사람들과 친숙한 동물은 없을 거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한들 개들과 인터뷰를 할 수는 없는 노릇. 인더뉴스는 무술년 새해를 맞아, 기자들이 취재 현장에서 마주쳐 왔던 ‘개띠 주인공들’의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20대, 30대, 40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그들의 새해 소망을 전해드립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이지트립(영상·지도 제작)을 처음 시작할 때 대표님이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가 되자’고 말씀하셨어요. 골목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주는 ‘무장애 지도’를 만들면서 정말로 제가 또 다른 김정호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고산자 김정호 선생은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두 발로 세세하게 누비며 돌아다녔다. 그런 김정호 선생을 빼닮은 사람이 또 있다. 모아스토리의 하나래 작가(1994년생, 개띠)가 주인공. 하 작가 역시 ‘무(無)장애 지도’를 만들기 위해 서울 시내 작은 골목 구석까지 돌아다닌다. 무장애 지도는 장
‘최근에 한국 사회가 이보다 더 크게 요동쳤던 때가 있었을까?’ 이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한 초대형 이벤트 때문에 충분히 정신없는 한해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12월에는 대학병원에서 유아 4명이 목숨을 잃었고, 뒤이어 충북 제천에서 29명이 화마로 유명을 달리하는 일마저 생겨 안타까운 마음이 커집니다. 2017년에는 경제·금융 영역에서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인더뉴스 기자들이 각자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서 올해 가장 이슈가 됐던 소식 중 하나씩을 선정해 애프터서비스(A/S)를 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붉은 닭의 해였던 2017년은 치킨 업계가 유난히 시끄러웠던 한 해기도 했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크고 작은 논란으로 한 해 동안 몸살을 앓았다. 치킨 가격 인상과 철회, 성추행, 소송, 갑질 등 다사다난했던 치킨 업계의 과거와 현재를 다시 한 번 살펴봤다. ◇ 수천만 마리의 살처분으로 시작..서민 메뉴 ‘치킨’ 가격인상과 철회 치킨 업계 논란의 시작은 지난해 말 AI(조류인플루엔자)부터 시작했다. AI가 안정화되지 않고 점차 크게 확산 되면서 약 3000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됐다. 당시 국내 가금류의 10%가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한미약품이 최근 영양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출시한 미네랄비타민 영양제 ‘나인나인’이 국내 종합영양제 중 가장 많은 성분(28종)이 함유된 제품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나인나인은 특히 한국인 결핍 영양소 1위인 비타민D가 일일 권장섭취량에 충족되는 750IU가 함유돼 있다. 비타민D는 혈중 칼슘과 인의 농도를 조절하며 뼈의 성장을 돕는다.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몸 속에서 합성된다. 하지만 실내 생활이 많고 자외선 차단제 사용 비율이 높은 한국인은 비타민D 부족현상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혈중 평균 비타민D 수치는 남성의 경우 21.16ng/ml, 여성은 18.16ng/ml로 조사됐다. 적정 혈중 비타민D 수치는 20~30ng/ml 이기 때문에 영양제 등을 통한 보충이 필요하다. 나인나인에는 비타민D를 포함해 비타민13종, 미네랄 12종이 함유됐다. 생리활성 성분인 콜린타르타르산염, 오로트산수화물, 우르소데옥시콜산 3종도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광동제약의 제품 패키지가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해 이목을 끌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14일 열린 2017 핀업 디자인 어워드(PIN UP Design Awards)시상식에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광동 초이스’ 제품 3종(쌍화진·홍삼녹용·산삼배양근)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 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는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스파클링 음료 ‘HP’와 'MP'는 핀업 베스트100상을 받았다.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이 공모전은 국내 3대 대자인상 중 하나로 손꼽힌다. 광동제약은 국제 공모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국내외 2개 어워드를 석권한 광동초이스 쌍화진·홍삼녹용·산삼배양근은 한약재, 녹용, 인삼 등 각 제품을 상징하는 한자(草·초, 茸·용, 蔘·삼)를 현대적인 폰트로 재해석해 호평받았다. 스파클링 음료 HP·MP의 패키지는 온라인 게임 속 체력과 마법력을 증진시키는 물약을 모티브로 기획돼 젊은 소비자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 철학과 제품의 속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 직접고용 의무위반에 대해 1차로 과태료 162억 7000만원을 사전통지했다. 고용부는 이번 1차 과태료 부과는 불법파견으로 인한 직접고용의무 대상자 5309명 중 현재까지 직접고용거부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1627명을 대상으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4차례에 걸쳐 4299명의 확인서를 제출했지만 신규입사자, 협력업체 관리자 등 직접고용 대상이 아닌 자와 중복제출자 617명을 제외했다고 고용노동부는 설명했다. 고용부는 파리바게뜨가 제출한 직접고용거부 확인서에 대해 진위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 14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용 거부 진위를 묻는 1차 조사를 진행했다. 고용부는 그동안 방법이나 시기 등을 공개하지 않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진위 조사를 해왔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동의서를 제출한 3682명 모두를 처음부터 깊이 있게 조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설명했다. 김왕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제조기사들이 외부의 영향 없이 초대한 자유롭게 의사를 밝힐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런 조사방식을 택했다”며 “고용부는 직접고용거부 확인서를 제출한 3682명에 대해서도 2차 심층조사를 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