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보험중개사 자격시험 일정이 공개됐다. 금감원(원장 최흥식)은 올해 진행될 제41회 보험계리사와 손해사정사 시험과 제24회 보험중개사 시험 일정을 4일 밝혔다. 제41회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 1차 시험은 오는 4월 22일에, 제2차 시험은 오는 8월 18일~19일에 걸쳐 치러진다. 제24회 보험중개사 시험은 오는 11월 4일에 열린다. 선발예정인원 내용을 살펴보면, 보험계리사의 선발예정인원은 없다. 보험계리사 시험의 경우 2014년부터 과목별 합격제가 도입되면서 선발예정인원제도가 폐지됐기 때문. 계리리스크관리, 보험수리학, 연금수리학, 계리모형론, 재무관리·금융공학 등 5개 모든 과목합격자를 최종합격자로 결정된다. 손해사정사의 선발예정인원은 작년과 동일한 총 460명으로, 재물과 관련된 손해사정사를 40명, 자동차와 관련된 손해사정사를 100명, 신체와 관련된 손해사정사를 320명 선발한다. 종전 규정에 따른 손해사정사가 개정 규정에 따른 손해사정사로 등록하기 위해 응시한 경우에는 선발예정인원에서 제외된다.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 제1차 시험과 보험중개사 시험은 매 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일본에서는 기존 일반 보험회사가 취급하지 않는 소액단기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소액단기보험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의 경우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보험사들이 상품 개발을 주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소액단기보험이 틈새시장인 만큼 미리 선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3일 보험연구원 자료 ‘일본의 소액단기보험 현황’에 따르면, 일본의 소액단기보험사는 2014년 82개 회사, 2015년 85개 회사, 2016년 89개 회사, 2017년 8월 기준 91개 회사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모집인원도 2014년 14만 9200명, 2015년 16만 5600명, 2016년 18만 95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액단기보험은 보험업 중 보험기간이 2년 이내, 1000만엔(9700만원) 이하의 보험금액을 인수하는 사업으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겸업이 가능하다. 일본의 소액단기보험사는 애완동물보험, 가재보험, 비용·기타보험 등 독자적인 서비스 구축을 통해 대형 손보사가 다루기 어려운 틈새시장을 개척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입주자의 고독사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 보장, 동물의 통원·입원·수술 등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30년 동안 한국에서 지점 형태로 운영돼 온 AIA생명이 새해를 맞아 법인(주식회사)으로 출범했다.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 실천을 통해 다가오는 30년을 한 단계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다. AIA생명(대표이사 차태진)은 지난 1일부로 한국법인을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87년 지점 형태로 한국에 진출한 AIA생명은 재무·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30주년을 맞은 작년부터 지점 형태에서 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그동안 AIA생명은 AIA 그룹 본사와 국내 감독기관과의 충분한 소통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설법인 설립, 생명보험업 허가, 보험계약 이전 등을 위한 절차를 밟았다. 작년 말 ‘AIA생명보험 주식회사’는 금융위원회로부터가 생보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허가를 취득했다. 빌 라일 AIA 지역 총괄 CEO는 “한국 AIA생명의 31년 역사의 새로운 장이 펼쳐졌다”며 “법인 전환은 AIA그룹이 한국 시장에 대한 책임감과 의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이며 미래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중요 포석”이라고 말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이사는 “법인 전환을 기점으로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허위입원으로 입원보험금을 받으면서 대리운전을 일삼은 대리운전기사들이 보험사기 혐의자로 적발됐다. 이들이 허위입원으로 입원보험금을 편취한 건수는 410건, 금액은 3억 4000만원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허위입원으로 입원보험금을 편취하면서 대리운전을 일삼은 대리운전기사 134명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1인당 평균 3건의 보험금 허위청구로 252만원의 보험금(청구 건당 83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일부 대리운전기사가 허위입원해 입원 일당, 치료비 등 입원 관련 보험금을 편취한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대리운전기사의 보험사기를 최근 1년(2016년 5월∼작년 6월) 기획조사했다. 대리운전기사의 운전일시와 입원기간을 상호 대조해 입원기간 중 대리운전한 보험사기 혐의자를 정밀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혐의자들은 손쉽게 2∼3주 진단을 받아 입원이 가능한 척추염좌, 타박상 등 경미한 질병으로 입원하면서 외박‧외출 형태로 대리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미한 질병 중 통상 수술이 필요 없는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는 척추염좌의 비중은 67.1%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입원기간 중 혐의자가 대리운전을 한 일
‘최근에 한국 사회가 이보다 더 크게 요동쳤던 때가 있었을까?’ 이전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한 초대형 이벤트 때문에 충분히 정신없는 한해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12월에는 대학병원에서 유아 4명이 목숨을 잃었고, 뒤이어 충북 제천에서 29명이 화마로 유명을 달리하는 일마저 생겨 안타까운 마음이 커집니다. 2017년에는 경제·금융 영역에서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인더뉴스 기자들이 각자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서 올해 가장 이슈가 됐던 소식 중 하나씩을 선정해 애프터서비스(A/S)를 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 A씨는 목숨을 끊은 어머니 B씨가 남긴 재해사망보험금(자살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한 생명보험사의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가족이 죽어 받게 되는 돈은 받고 싶지 않다며 보험금 수령을 재차 거부했다. 올해 상반기 보험업계 최대의 화두는 자살보험금이었다. 자살보험금은 보험사고가 발생해 손해를 입은 사람인 ‘피보험자’가 자살했을 경우 지급하는 보험금이다. 현재까지 생보사들은 자살보험금을 80% 지급했다. 하지만 나머지 20%는 수령자를 찾을 수 없거나 찾아도 수령자가 보험금을 원하지 않아 공탁하거나 주인을 찾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연말을 맞아 보험업계가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해 진행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악사(AXA)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라이나생명은 식료품, 목도리 등을 전달하며 독거노인들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나생명(대표 권오훈)은 지난 19일 서울시 중구 일대 독거노인에게 생필품이 담긴 뜻 깊은 선물을 전달했다. 권오훈 사장을 비롯한 하나생명 전 임직원이 참여해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총 1000만원 상당의 행복나눔상자 200개를 만들어 서울시 중구자원봉사센터에 보냈다. 행복나눔상자는 쌀, 라면, 참치캔 등 생활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물품을 담아 포장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직접 작성한 카드와 함께 중구 지역 내의 형편이 어렵고 외로운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권오훈 하나생명 사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과 마음이 잘 전달돼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보험업의 본질인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악사손보는 지난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자동차보험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차량모델등급이 내년 1월부터 조정된다. 조정대상 288개 모델 중 178개 모델의 등급이 변경될 예정이다. 131개 모델은 개선된 반면, 47개 모델은 등급이 떨어졌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은 최근 1년간(2016년 7월~2017년 6월)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별 손해실적 통계를 분석해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정된 내용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담보는 개인용과 업무용 승용차에 대해 차량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 적용한다. 이를 위해 차량모델을 26등급으로 구분·운영 중이다. 등급이 개선된 자동차는 보험료가 내려갈 수 있지만, 악화된 모델은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된다. 차량 모델 등급은 차량의 손상성과 수리성에 대한 평가다. 손상성은 동일 조건의 충돌 사고 등에서 손상범위 및 손상부품이 많고 적은 부분을 따지는 것이고, 수리성은 사고 등으로 손상된 차량의 동일 범위에 대해 복원 수리를 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따진다. 조정 대상은 전체 406개 차량모델 가운데 최종 단종 후 10년 초과 모델과 최근 출시 모델 총 118개를 제외한 288개 모델이 조정 대상이다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합병이 추진되며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은 금융위원회가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합병을 최종 승인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11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지 1년 만이다. 현재 두 회사는 실무진들로 구성된 통합추진단을 발족해 합병을 준비 중인 상태로, 내년 3월 5일 합병등기를 거쳐 통합 미래에셋생명이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8월 두 회사의 주주총회를 통해 통합회사의 명칭은 ‘미래에셋생명’으로 결정됐다. 두 회사의 인수가 확정되면서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현재 29조 원으로 PCA생명과 통합하면 총자산 34조 7000억원, 설계사 수 5500명 규모로 업계 5위로 올라서게 된다. 특화된 전문성을 갖춘 변액보험의 성장도 기대된다. 11월 말 6조 3700억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10조 5500억으로 1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현재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변액보험 해외투자 비중도 합병 후 60%로 업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삼성화재가 개인용과 업무용 승용차 중 전방충돌경고장치(FCW)나 자동비상제동장치(AEB)를 장착한 차량에 보험료를 평균 4% 할인한다.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전방충돌방지장치 장착차량에 대해 기본보험료를 평균 4% 할인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입 대상은 개인용과 업무용 승용차로 내달 21일 이후 책임 개시하는 계약이며, 이달 2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할인율을 적용 받을 수 있는 차량은 전방충돌경고장치(FCW) 또는 자동비상제동장치(AEB)를 장착한 차량이다. 전방충돌경고장치(FCW) 또는 자동비상제동장치(AEB)는 전방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에 주행 중인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해 주는 장치다. 또한, 충돌을 방지하거나 경감하기 위해 차량이 자동으로 제동된다. 전방충돌방지장치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 사고와 피해 감소가 증명된 첨단 안전장치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전방충돌방지장치 장착 때에는 추돌사고가 4분의 1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방충돌방지장치 장착차량에 한해 기본보험료를 평균 4% 할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상품을 개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서류만으로 보험금을 타는 페이퍼환자나 병원에 입원해 수시로 외출을 나가는 나이롱환자를 유치해 보험금 수취를 방조한 한방병원들이 대거 적발됐다. 초과병상 운영일수에 지급된 총 보험금은 약 37억 3000만원이고, 허가병상수를 고려한 적발 보험금은 약 4억 3000만원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은 허가병상을 초과해 환자를 입원시키고 이들이 보험금을 수취하도록 방조한 광주 한방병원 19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19곳의 초과병상 운영일수는 총 579일이며, 초과병상 수는 총 5680개로 정상병상의 16.5%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한방병원이 집중적으로 소재한 광주지역에서 허위입원의 제보를 바탕으로 광주지역 한방병원 142곳(폐업포함)의 입원관련 보험금 지급내역을 총 18개월간(작년 1월~올해 6월) 기획조사했다. 환자의 입원일수, 허가병상수 등을 비교분석해 허위입원일수 등을 적발해내는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기관이 허가(30병상 미만때 신고)된 병상수를 초과해 환자를 입원시킬 경우에는 의료법 위반으로 500만원 이하 벌금이나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허위입원을 조장한 경우에는 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