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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해외부동산 투자 ‘英·獨’ 집중..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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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0, 2014, 10:03:53

신용등급 높아 투자 용이.."투자 안전성·수익성 높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경기불황과 저금리 기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일본·동남아 국가나 경제적으로 밀접한 미국보다는 영국과 독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은 영국 런던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지역의 같은 빌딩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있다.

 

먼저 영국 런던의 시티지역에 위치한 서티 크라운 플레이스 빌딩에는 국내 보험사들이 총 300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이 사모펀드형태로 적게는 200억원부터 많게는 6000여억원 규모로 간접 투자하고 있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영국 런던의 한 빌딩에 각각 2500~300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 교보생명과 현대해상, LIG손해보험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갈릴레오 오피스 빌딩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유독 영국과 독일같은 서유럽국가에 있는 빌딩에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부동산 규제가 까다롭기는 하지만, 국내 보험사들의 신용이 좋아 상대적으로 진입이 쉽기 때문. 무엇보다도 안전성과 수익성 모두를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해외부동산 투자는 건물 임차인에 따라서 투자여부를 결정하는데, 서유럽 같은 경우 신용이 좋은 편이다보통 30~40년차의 장기임차 형태로 입주한 회사들의 신용등급이 아주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같은 경우 금융당국의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리스크가 있다영국과 독일 등 서유럽의 경우, 투자 과정이 투명한 데다 사무실 임대료가 높아 수익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물론, 서유럽이 아닌 지역에서 부동산에 투자한 보험사도 있다. 현대해상은 미국 시카고에 400여억원을, 워싱턴에 230여억원을 부동산에 투자했다. 하지만, 영국과 독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지 않다고.

 

현대해상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시카고와 워싱턴에 투자한 빌딩에는 유명한 컨설팅회사와 글로벌회사들이 입주해 있어 수익성이 좋아 다행이라면서도 미국은 땅이 넓어 지역마다 부동산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투자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아예 다른 방식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이 회사는 7500억원을 투입, 중국 북경시에 높이 260m 지상 57(지하 6), 연면적167500의 규모의 신축빌딩을 오는 201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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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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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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