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삼성생명, TV 광고 ‘감성 → 상품설명’ 전환

URL복사

Friday, March 07, 2014, 13:03:13

[골든밸런스]① 톱모델 현빈 내세워 달라진 종신보험 쉽게 설명

[인더뉴스 문정태·권지영 기자] 말쑥하게 잘 차려입은 현빈이 묻는다. “인생에는 반드시 필요한 돈과 갑자기 필요한 돈이 있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나눠야 할까요?”

 

최근 삼성생명은 새로운 TV CF를 시작했다. <골든밸런스 '갑자기, 반드시'>편, <골든밸런스, '인생자금'>편 등으로 나뉘어서 방영 중인 광고는 톱 모델 현빈이 등장, ‘골든밸런스라는 키워드를 통해 소비자들은 물론 보험 업계 종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 삼성생명의 TV 광고는 이미지마케팅이 주를 이뤘다. 직전까지 방영됐던 CF는 이른바 감성 광고였다. 노총각 배우인 김광규를 모델로 기용해 보험은 가족·사람을 사랑하는 금융상품이다’, ‘보험은 사람 중심의 금융상품이다등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광고는 전작과는 궤를 달리한다. 일단 말쑥한 이미지의 배우 현빈을 기용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 이미지 중심의 광고가 아니라 종신보험이라는 구체적인 상품을 선전한다는 것도 이전과 크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삼성생명 측은 이번에 새롭게 시작한 광고는 생활자금을 포함한 노후자금과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경우 필요한 목돈을 황금비율로 나눠 준비해야 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라며 보험상품의 새로운 마케팅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생명(골든밸런스)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이러한 점이 뚜렷이 확인된다. 이곳에서는 통합스마트변액유니버설CI종신보험1.0(무배당)골든밸런스 추천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보험은 다양한 위험(사망·질병·재해사고 등) 통합보장 실적배당형 종신보험 하나의 보험으로 온 가족 보장 인생단계 변화에 따른 보장 CI(중대한 질병)보장 상황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유형 선택 등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다.

 

 

수년 전까지는 종신보험은 죽거나 크게 아파야 혜택을 보는 보험이었다. 그 사이 종신보험에 실손보장(작은 질병)이나 연금(저축) 등 다양한 기능이 더해졌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

 

삼성생명은 이번 광고에서 이런 인식의 변화를 유도했다. 그동안에는 사람, 사랑마케팅의 일환으로 딸바보손현주 아빠와 세쌍둥이송일국 아빠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주로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좀 더 냉정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광고는 사망이나 질병치료에 필요한 자금을 갑자기 필요한 돈으로, 결혼·교육·은퇴 때 필요한 자금을 반드시 필요한 돈으로 규정, 종신보험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낸 사람은 작년 12월 삼성화재에서 자리를 옮긴 김창수 사장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광고에는 올해 종신보험이라는 보장성상품을 강화하자는 김창수 사장의 경영전략이 십분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영업력강화는 보험사의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 이번에는 보장성상품 판매 위주로 영업을 강화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 골든밸런스 광고를 고급스럽게 잘 만들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다톱 모델 현빈을 내세운 점과 전문성을 부각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많이 어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생명 또 다른 관계자는 광고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종신보험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집계가 되지 않는다하지만, 현빈이라는 모델이 이번 마케팅 콘셉트와 잘 맞아 광고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정태·권지영 기자 hopem1@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