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Biz 기업/비즈

인공지능(AI), 식품 업계에 침투하다

URL복사

Wednesday, September 27, 2017, 09:09:59

롯데제과, 업계 최초 AI ‘왓슨’ 활용한 제품 출시..IBM과 업무협약 통해 1000만개 자료 분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인공지능  분석을 토대로 한 제품이 개발됐다.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한 소비자 트렌드를 토대로 개발된 제품 ‘빼빼로 카카오닙스’와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요거트’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12월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제과 산업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 소재, 식감 등의 잠재적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신개념 트렌드 분석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까지 롯데제과는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Watson)을 이용해 8만여 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식품 관련 사이트에 게재된 1000만여 개의 소비자 반응 및 각종 SNS 채널의 정보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노출 빈도, 관련성 등 각 항목별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식품, 과자, 초콜릿 등의 카테고리별로 현재 소비자들이 좋아하거나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은 소재와 맛을 찾아냈다.

 

식품과 연관해서는 맥주, 치즈, 고추 등이 도출됐으며, 과자, 초콜릿과 연관해서는 헤이즐넛, 딸기, 코코아, 카카오닙스, 깔라만시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 상큼한 맛 등의 맛에 대한 선호도와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다는 사실도 함께 알게 됐다.

 

이런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결과물로 나온 것이 바로 ‘빼빼로 카카오닙스’와 ‘빼빼로 깔라만시 상큼요거트’다. 두 제품 모두 건강을 추구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인공지능 시스템을 활용한 첫 번째 제품인 만큼 제품 포장지에 AI심볼과 함께 제품이 개발된 과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카카오닙스는 카카오 열매를 원물 그대로 발효해 로스팅한 알갱이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최근 각광받는 식품이다. 식이섬유와 카테킨이 함유돼 있고, 체중감량과 변비예방에 효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깔라만시는 동남아시아 전역에 분포하는 라임류의 열매로,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최근 디톡스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 식품들이 향후 시장의 소비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제과는 향후 AI 적용 소비자 분석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권지영 기자 eilenkwo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