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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중국도 하는데..보험판매 절차 간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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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19, 2017, 12:02:00

중국 중안보험 ,인슈테크 대표주자로 부상..“보험판매 절차 간소화 큰 영향”
핸드폰 문자·기존 인터넷 사업자 계정 등 다양한 개인인증 방식 검토 제안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슈테크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중안보험의 성공에 보험상품 판매절차 간소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안보험은 글로벌 회계법인인 KPMG가 매년 발표하는 ‘Fintech 100’에 2년 연속(2015~2016년) TOP 5에 선정됐지만, 국내 보험사는 선정된 사례가 없다. 

국내 보험산업에 인슈테크(보험과 핀테크의 합성어)가 활발히 활용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보험상품 가입에 필요한 개인인증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19일 ‘중국 중안보험 인슈테크 사례의 시사점’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중안보험과 보험다모아의 보험상품 판매절차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보험가입 절차가 보다 간소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경우 온라인상의 보험 구매 절차가 상거래 사이트 이용과 유사하지만, 우리나라는 의무적으로 약관을 확인해야 하고 별도로 개인인증과 결재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인증의 경우, 중국은 인터넷 쇼핑몰(알리바바 등)에서 보험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쇼핑몰 계정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핸드폰 문자나 전자공인인증서를 이용한 별도의 개인인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여행자보험은 보험료가 싸고 상품구조가 다른 보험상품과 비교해 단순함에도 약관 확인과 개인인증 등 복잡한 절차를 유지하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보험금 청구 절차 면에서도 중국과 우리나라의 차이는 크다. 중안보험은 인터넷을 통해 보험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인터넷 상에서 간단한 절차에 따라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보험다모아나 아이올(i-ALL)과 같은 인슈테크 보험의 보험금 청구 절차가 오프라인 절차와 같다. 즉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보험금청구서, 신분증 사본, 손해 증빙서류 등을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보고서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온라인 보험상품 구매·보험금 청구 절차가 차이 나는 이유로 법적 제도와 사업 관행 등을 들고 있다.  

현행 보험업법은 전자공인인증서만을 개인인증 방법으로 인정하고 있는데, 이를 제외한 방법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보험사가 전자공인인증서만을 합법적인 개인인증 방법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인슈테크 시장 발전을 위해 금융당국은 다양한 개인인증 방식을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가입 때 핸드폰 문자 인증, 서명, 음성·동영상 저장, 기존 인터넷 사업자 계정 활용 등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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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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