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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1판에 8990원 ‘수입 계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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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2, 2017, 18:01:00

미국 아이오와주 소재 농장에서 수입한 150만개..이르면 내주 주말부터 선뵐 예정

[인더뉴스 조성원 기자] 롯데마트가 수입계란 판매를 시작한다. 설을 앞두고 급격하게 상승 중인 계란 가격을 안정화시키고, 물량 확보가 어려워 자금난에 시달리는 계란 관련 파트너사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나선 것.

 

롯데마트는 한시적으로 수입 계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수입 계란은 롯데마트의 기존 거래선인 계림 농장이 미국 아이오와주 소재 계란 농장으로부터 수입한 특란 물량 총 150만개(100), 국내 검역 절차를 완료하게 되면 30입으로 포장돼 점포로 입고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주 주말부터 매장에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수입 계란은 하얀 계란(특란, 30)’이란 상품명으로 선보인다. 마진을 전혀 붙이지 않고 899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가 이번 수입 계란의 판매처를 제공한 까닭은 AI로 인한 계란 가격 상승세가 명절 대목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계란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란 유통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할 지경에 처한 현재 상황도 고려됐다.

 

실제로 전국의 산란계의 32.9%와 씨닭인 산란종계의 51.5%(110시 기준)AI로 인해 도살됐다. 최초로 계란을 수입하게 된 계림 농장의 경우 사육 중이던 산란계 20만마리를 땅에 묻게 돼 기존 거래처들의 납품 요청 물량을 소화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롯데마트는 소비자 물가 안정이라는 목적과 함께 파트너사들의 생존을 돕기 위해 수입 계란의 판매를 검토하게 됐다. 식약처 등의 미생물 검사를 포함한 국내 검역 절차가 완벽히 완료되는 데로 매장에 입고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수입 계란 판매를 시작하며 계란 가격 상승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음식점, 동네 빵집 등 개인 사업자들을 위해 일반 소비자 11, 개인 사업자 13판제를 시행한다. 개인 사업자의 경우 계산할 때 사업자 등록증을 제시하면 구매가 가능하나 물량 조기 소진 예상되고 있다.

 

이은승 롯데마트 신선식품부문장은 현지에서부터 항공 운송, 포장, 매장 입고까지 10도 이하의 상태로 유지돼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추가 수입 계란의 판매 여부는 아직 미정이며, 판매 추이 등을 보고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전국적인 AI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고통 분담을 위한 조치도 취했다. 원활한 자금 흐름을 위해 이달 초부터 계란 납품 전 파트너사에 대해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회로 늘린 것.

 

또한, 동반성장상생펀드 우대 금리 지원을 실시해 900억 규모로 조성된 상생펀드를 통해 최대 10억까지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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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wj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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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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