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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품은 케이크?…주류업계, 술·디저트 콜라보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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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6, 2023, 08:07:17

케이크에 위스키 원액 첨가..글렌리벳 팝업 운영
맥주와 빵, 막걸리와 아이스크림 협업 제품 선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업계에 여름은 대목으로 꼽히지만 올해는 특히 중요합니다. 벌써 역대급 폭염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엔데믹을 맞아 3년 만에 대규모 프로모션이 계획돼 있기 때문입니다. 신제품 출시 경쟁도 치열합니다. 이에 맞춰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컬래버레이션 식품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류기업과 디저트 브랜드의 협업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위스키, 맥주, 막걸리 등 여러 주종이 디저트 안에 들어가기도 하고 새로운 향이나 식감을 더해 출시하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체험을 위한 팝업 스토어부터 한정판, 비알코올 제품까지 형태도 다양합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케이크 안에 위스키를 담았습니다. 싱글몰트 '더 글렌리벳'이 파인 디저트 부티크 '파티세리 후르츠'와 협업해 ‘더 글렌리벳 위스키 후르츠’를 선보였습니다. 파티세리 후르츠는 과일처럼 생긴 과일 무스 케이크로 임하선 오너 셰프가 3가지 맛으로 개발했습니다.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 12년, 15년 각각을 대표하는 귤, 바나나, 사과를 과일 무스 케이크와 매치하고 케이크 속 재료인 과일 퓨레 안에 더 글렌리벳 원액을 넣었습니다. 제품과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색칠'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합니다.

 

더 글렌리벳 위스키 후르츠 디저트 3종을 포함해 칵테일, 하이볼, 온더락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1층은 포토존과 메인바로 구성했고 2층은 더 글렌리벳의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존과 굿즈존으로 꾸몄습니다. 2층 브랜드존 과일들은 각각의 병 모양에 담겨 직관적인 재미를 더했습니다.

 

팝업 관계자는 "디저트 3종 중에서는 더 글렌리벳 리저브 만다린 무스 케이크가 가장 많이 팔렸는데 위스키를 보틀(병)째 구매하는 손님도 적지 않다"며 리저브 제품만 3~4병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소비자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비맥주 한맥은 베이커리 카페와 손잡고 맥주와 빵을 조합했습니다. '테디뵈르하우스'와 공동 개발한 ‘한맥 쌀 크로핀’과 ‘한맥 소르베 배 진저 에이드’ 2종을 선보였습니다. 서울 삼각지에 위치한 테디뵈르하우스는 프렌치 스타일 카페로 MZ세대 사이에서 각광 받는 디저트 가게 중 하나입니다.

 

한맥 쌀 크로핀은 국산 쌀을 함유한 한맥에서 착안했습니다. 빵 속을 쌀가루로 만든 크림과 한맥으로 만든 맥주 젤리로 채웠습니다. 크로핀 상단에는 머랭과 쌀 크로칸트를 올려 한맥이 내세우는 부드러움을 강조했습니다.

 

한맥 소르베 진저 에이드는 배 진저 에이드에 한맥으로 만든 소르베를 올렸으며 한맥 전용잔에 담겨 생맥주와 같은 비주얼로 제공됩니다. 이색 디저트 2종은 오는 6일까지 테디뵈르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출시된 디저트는 성인인증을 한 소비자만 구매 가능합니다.


알코올이 들어간 제품만 있는 건 아닙니다. 파리바게뜨는 막걸리 브랜드 서울장수와 협업해 '장수 막걸리향 아이스캔디' 아이스크림을 선보였습니다. 양사의 협업은 지난해 장수막걸리 쉐이크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입니다. 

 

여름 시즌에 맞춰 막걸리 풍미를 아이스캔디로 구현했습니다. 장수 막걸리향 아이스캔디는 알코올 1% 미만의 성인용 비알코올 제품으로 알코올에 대한 부담을 줄였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출시 두 달 만에 30만잔 이상 판매고를 올린 장수막걸리 쉐이크도 재차 선보입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색다른 경험과 맛을 선호하는 MZ세대 소비자를 위해 일명 ‘힙걸리(hip+막걸리)’ 트렌드에 맞춰 서울장수와 두 번째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이색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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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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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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