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비스포크 라인업 확대 어디까지?...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내놨다

URL복사

Thursday, May 20, 2021, 11:05:00

무풍갤러리·벽걸이 와이드..신제품 2종 예약 판매 실시
벽걸이형 에어컨..전면 패널 교체 가능·위생 기능 강화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제품 라인업 확장에 나선 가운데, 무풍에어컨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높은 냉방 성능에 맞춤형 디자인까지 적용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오늘부터 예약 판매하고 내달 초 공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와 ‘비스포크 무풍벽걸이 와이드’로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색상을 추가하고 교체 가능한 패널 구조를 적용해 거실부터 방까지 홈멀티(Home-Multi)로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의 라인업으로 직바람을 없애고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무풍냉방’(미국 냉공조학회기준 Cold Draft가 없는 0.15 m/s 이하 바람)뿐만 아니라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급속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을 갖췄습니다.

 

특히 무풍냉방 기능의 경우 메탈 소재로 된 전면 패널의 약 27만개의 마이크로홀을 통해 풍성한 냉기가 흘러나오는 ‘메탈 쿨링’을 적용해 효과적인 냉각이 가능합니다.

 

바람문까지 없애 가구 같은 디자인이 돋보이는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올 초 제품 전면에 ‘V’자 격자 무늬를 적용한 ‘쉐브론 메탈 아트 패널’을 도입했고 이번에는 화이트 색상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쉐브론 화이트 ▲쉐브론 라이트 ▲쉐브론 다크 ▲쉐브론 그리너리 ▲쉐브론 썬 옐로우 ▲브라운 ▲그레이 총 7종으로 구성됩니다. 쉐브론 화이트 패널은 강화된 3중 코팅 기술을 적용해 표면에 먼지가 부착되는 것을 최소화해 패널을 손쉽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벽걸이형 에어컨으로는 처음으로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한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도 함께 선보입니다. 이 제품은 전면에 플랫(Flat)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패널 교체가 가능한 그레이와 화이트로 도입됩니다.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는 맞춤형 디자인 외에도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에 적용된 차별화된 공기청정 능력과 위생 기능도 갖췄습니다. 이 제품에는 PM1.0 필터를 활용해 유해 세균(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을 99% 이상 없애 주는 ‘청정살균필터’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기술로 알아서 제품을 간편히 관리해 주는 ‘이지케어 AI(Easy Care AI)’와 필요시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제품을 꼼꼼히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이지케어 셀프(Easy Care Self)’ 기능도 적용했습니다.

 

이지케어 AI는 ▲냉방 종료 후 자동으로 에어컨 내부 습도를 감지해 최대 30분간 건조해 주는 ‘3단계 자동 건조’ ▲ 열교환기 표면에 영하 15℃의 아이스캡슐을 만들어 표면에 붙은 오염물을 얼린 뒤 해동해 기기 외부로 배출해 주는 ‘워시클린’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모터·센서·실내외기·냉매 등에 대한 상태를 진단해 알려주는 ‘AI 진단’ 기능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워시클린 기능을 사용하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 유해세균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어 전문가 도움 없이도 열교환기를 청결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지케어 셀프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 내부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전면 패널과 내부 팬을 손쉽게 여닫을 수 있는 ‘이지오픈 패널’ 구조와 필터를 분리해 물로 씻을 수 있는 ‘필터 안심 물세척’ 기능 등으로 구성됩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의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공기나 그 밖의 기체를 압축하는 기계)에 대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 수리 또는 교체를 해주는 ‘평생보증’(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에 기한 없이 무상수리 또는 호환성 부품으로 무상교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이번 신제품 출고가는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와 무풍 벽걸이 와이드가 각 1대씩 포함된 홈멀티 패키지(설치비 포함) 기준으로 면적에 따라 427만~527만원입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2016년에 처음으로 선보인 무풍에어컨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올 3월 말 기준 국내 누적 판매 333만대를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적극 반영한 비스포크 가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와 국내 무풍에어컨 누적 판매 333만대 돌파를 기념해 ‘나의 무풍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6월30일까지 무풍에어컨을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최대 70만원 상당의 할인과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 설치비 무상 지원 등 사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