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3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일보다 10.9% 상승한 1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풍제약은 항말리리아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로의 약물 재창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약물 재창출은 이미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확보된 기존 의약품을 신규 치료제로 개발하는 과정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위급한 상황에서 시급히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피라맥스의 주성분 중 하나인 피로나리딘은 코로나19 치료 후보약물로 권고되고 있는 클로로퀸과 화학구조가 유사하다. 또한 클로로퀸과는 달리 동물시험 모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이 입증된 바 있다.
신풍제약은 감염세포 시험에서 피라맥스의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슈네이트 각각 코로나19에 대해 억제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했다. 두 성분의 병용 시 24 시간 후 바이러스 역가 억제율(99% 이상)과 48시간까지 지속력이 향상되는 한편 세포독성은 감소되는 결과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