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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자”...TK에 50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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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6, 2020, 11:02:07

대구·경북에 방역 서비스 및 구호물품 제공..취약계층 시설에 열감지기도 설치
자가 격리자엔 식료품 키트 지급..타사차량에도 ‘무상 차량 향균 서비스’ 제공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 및 피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수십억 원을 구호단체에 기탁한 현대차그룹은 자가 격리 대상자 및 소외계층에 식료품도 지원할 계획인데요. 브랜드와 상관없이 모든 차량에 ‘무상 향균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돕기 위해 5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되며, 해당 지역의 방역과 마스크 지급 등에 우선적으로 쓰이게 됩니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 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 ”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전국재난구호협회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역서비스를 조기에 실시하고, 방역 물품, 생필품 등을 적기 공급하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감염 시 피해가 큰 노인·장애인 시설과 지역 아동센터, 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가 방역 서비스 및 열감지기,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제공합니다.

 

또 대구·경북지역의 소외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에게 식료품 키트도 전달합니다. 식료품 키트는 식품과 음료 등으로 구성돼 2주 간의 자가 격리기간 동안 자택 내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식료품 키트는 자가 격리 대상자들의 외부 출입 필요성을 줄여 대면 접촉에 의한 전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힙니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더불어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차량 실내에 소독제를 도포하고 신체 접촉이 잦은 운전대, 변속기 레버, 대시 보드 등을 소독액으로 닦아주는 서비스입니다.

 

현대차는 전국 서비스센터(블루핸즈)에서 3월 중순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아차 역시 전국 서비스센터(오토큐)에서 앞으로 한 달간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특히 자사 차량뿐만 아니라 서비스 거점에 입고된 타사 고객의 차량도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앞서 현대차그룹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에도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또 현대차 노사는 위기 극복을 위해 시장 수요와 연동한 최대 생산 및 시장 적기 공급, 교섭기간 단축 등에 합의했는데요, 이를 통해 협력사들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 노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들도 적극 지원할 방침인데요. 이를 위해 현대차 임직원들은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화폐(울산페이, 제로페이 등) 및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의 신속한 회복과 안정적인 예방 및 방역활동을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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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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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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