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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러운 중국 조선사 추격...기술력 격차는 여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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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9, 2019, 08:11:50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29일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중국 대형 조선사 합병 소식이 기술력 향상과는 별개의 이슈이기에 국내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25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 1위 국영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CSSC)과 2위인 중국선박중공(CSIC)을 합병해 중국선박공업그룹(CSG)이 출범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기업 합병에 따른 자산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를 줄이고 글로벌 경쟁사와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또한 자국 업체 간의 출혈경쟁이 사라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탄생하는 CSG의 수주잔량은 858만 6000cgt로 글로벌 2위, 건조능력은 1041만톤으로 글로벌 1위 수준”이라며 “한국 조선사와 주력 선종이 유사한 CSSC의 수주잔고는 컨테이너선 38.4%, LNG선 13.8%”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컨테이너선 중 CMA CGM가 발주한 11척, 중국 은행의 선박리스 발주 15척을 제외한 46척이 모두 3000teu 이하 소형 선박으로 사실상 국내 조선사와의 경쟁에서 열위에 있다”며 “하지만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선박금융 지원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에 나서고 있는 것은 다소 부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7년 CMA CGM으로부터 수주한 LNG 추진 컨테이너선의 인도시점이 올해초에서 2020~2021년으로 지연되고 지난해 6월 호주 인근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후 결구 폐선된 LNG선 등의 이벤트는 모두 건조 기술력에서 문제점이 노출됨을 의미한다”며 “국내 조선사와의 기술력 차이는 여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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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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