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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Z세대 공략 위해 유튜브 활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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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01, 2019, 10:10:37

유튜브, 한국 10대가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GS25, ‘빅4’ 중 구독자 수 가장 많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편의점 업계가 ‘Z세대(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창구로 ‘유튜브(Youtube)’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튜브는 한국 10대가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이기도 하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 ‘빅4’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GS25와 세븐일레븐이 채널 활성화 면에서 크게 앞서있는 가운데, CU가 지난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국하면서 ‘고객 소통 경쟁’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30일 기준,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유튜브 채널은 GS25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GS25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약 4만명(3만 73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조회수는 2000만건에 달한다. 업로드 돼 있는 동영상 수도 1178개로 가장 많다.

 

GS25의 유튜브 채널을 살펴보면, 각종 이벤트와 신상품 광고 영상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우리가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영상 콘텐츠를 소개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편한남매’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이다. 업체명(세븐일레븐)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구독자 수는 약 3만 3000명으로 GS25에 살짝 못 미치지만, 오픈 시점을 감안하면 성장 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이다. 다만, 누적 조회수는 약 55만건으로 GS25와 제법 차이가 있다.

 

 

세븐일레븐의 ‘편한남매’는 채널명처럼 남녀 두 사람이 남매 콘셉트로 영상에 출연해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진행한다. 신상품을 직접 먹어보기도 하고, 편의점 음식을 가지고서 두 사람이 벌칙을 걸고 대결을 펼치기도 한다.

 

점포수 기준 편의점 업계 1위인 CU는 최근인 지난달 30일 ‘새로운 편의점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슬로건 아래 유튜브 채널을 공식 오픈했다. 기존에 있던 채널을 새단장했다.

 

개국 기념 첫 콘텐츠로 배우 권혁수 씨가 출연하는 예능 콘텐츠 ‘혁수네 편의점’을 공개했다. 권혁수 씨가 CU편의점 사장으로 출연해, 편의점 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총 3편에 걸쳐 풀어낼 예정이다.

 

이마트24의 경우 공식 채널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지난 2016년 5월부터 운영한 것으로 확인되지만, 구독자가 517명(30일 기준)에 불과하며 누적 조회수도 약 7만 4000건에 그쳤다.

 

편의점 업계가 유튜브 활용에 적극 나서는 데에는 유튜브를 활용하는 인구가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앱(App)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나타났다. 총 사용시간이 460억분에 달해 2위인 카카오톡(220억분)의 2배 이상이었다.

 

특히, 유튜브 앱은 한국 10대가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이기도 하다. 117억분을 사용해 2위 카카오톡(23억분)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이와 관련,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튜브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특히 Z세대의 유튜브 의존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편의점 유튜브 채널의 경우 타 업계에 비해 아직 활성화가 더딘 편이지만, 편의점 고객층이 두터운 점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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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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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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