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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비상인데”..이마트가 때이른 에어컨 판매에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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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06, 2019, 17:03:35

‘공기청정 에어컨’ 특설매장 오픈..폭염 전 에어컨 시장 선점 위한 전략으로 풀이
에어컨 대란·미세먼지 악화 겹쳐, 공기청정 기능 더해진 에어컨 예약구매 수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가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에어컨 행사장을 오픈하며, 폭염 전 시장 선점에 나섰다. 평균 4월에 열리던 에어컨 특설매장을 올해는 일찌감치 이달부터 열기로 했다.

 

이마트는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2주 간 전국 120여개 점포에 ‘공기청정 에어컨’ 특설 행사장을 구성하고, 공기청정 에어컨·미세먼지 관련 가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측은 “공기청정 기능이 더해진 에어컨이 잇따라 출시된 데다, 여름 폭염전에 미리 에어컨을 주문해 일명 ‘설치대란’을 피하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고 행사준비 배경을 설명했다.

 

이마트 특설매장에서 선보일 대표 모델로는 삼성 2019년형 무풍갤러리·LG 듀얼 에어컨 등이 준비됐다. 행사기간 중 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을 2개 이상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60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행사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삼성·KB카드 결제시 최대 20만원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KB·현대·NH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엔 최대 7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중 이마트 앱에서는 에어컨 행사상품 구매시, 최대 10만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이 증정된다.

 

◇ ‘에어컨 대란’ 학습효과 → ‘예약판매’ 증가로 이어져

 

이마트가 평년보다 한 달 가량 일찍 에어컨 행사장 구성에 나선 것은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에어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지난 몇 년 간 사상 최악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전예약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앞서 가전업계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연이은 폭염으로 ‘에어컨 대란’을 겪은 바 있다. 갑작스러운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품절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사전예약의 필요성을 학습했다는 것. 당시 운 좋게 에어컨을 구매했더라도 배송과 설치하는데 7일 이상 소요됐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2016년 첫 에어컨 대란 이후 2017년부터 ‘예약판매’가 본격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예약판매란 여름 성수기 전, 에어컨을 예약 구입 할 수 있도록 해 수요를 분산시키는 것이다. 

 

에어컨 회사들은 이를 위해 연초에 신상품을 출시하고, 여러 혜택을 더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예약판매로 이른 에어컨 구매를 한 소비자는 품절대란 없이, 빠른 설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마트 역시 “에어컨 대란을 경험했던 소비자들이 올해 에어컨 구매 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같은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지난 1~2월 이마트의 에어컨 매출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에어컨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5.2% 늘었다. 특히, 2월의 경우 매출신장률이 134.2%를 기록해 79.2%를 기록한 1월보다 매출 증가폭이 커졌다. 

 

◇ 미세먼지 악화..공기정화기능 더해진 에어컨 수요 늘어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올 1·2월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각각 38㎍/㎥, 35㎍/㎥을 기록해 작년 같은기간 15%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을 기록한 날도 20일을 넘어섰다.

 

3월 들어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6일 연속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에어컨에 공기청정기능을 더한 ‘올인원(All in One)’ 제품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는 최근 악화된 미세먼지 영향도 컸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에어컨 매출추이를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에어컨이 전체 에어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 제품 중 고가인 에어컨을 구매하면서 공기정화 기능이 더해진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에어컨 가격은 보통 200만원~400만원 정도다. 공기정화 기능 추가는 에어컨 본래 가격에 10% 정도가 더해지는 것으로, 가격변동 폭이 크지 않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에어컨 제조사도 스탠드형 에어컨에만 적용되던 공기청정 기능을 벽걸이 에어컨에까지 확대 적용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019년 신제품으로 출시된 ‘삼성 무풍갤러리’의 경우 PM1.0 필터시스템과 먼지를 99.95%까지 걸러내는 e-HEPA필터를 적용해 빠르고 강력한 대용량 미세청정을 구현했다. 미세먼지 알리미 등 공기청정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LG전자는 고가 모델에 한국공기청정협회의 공식인증인 CAC인증을 받은 공기청정 필터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공기질을 감지해 스스로 집안 공기를 관리하는 인공지능 센서를 추가됐다.

 

김선혁 이마트 대형가전 팀장은 “에어컨이 단순 냉방기능을 넘어 집안 공기까지 관리해주는 ‘올인원 에어컨’으로 거듭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해 3월 초부터 에어컨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렴한 가격에 에어컨을 구입해 봄철 미세먼지와 여름철 더위를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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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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