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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쏘나타 디자인 공개...첨단사양 넣고 최대 3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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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06, 2019, 16:03:45

스포티한 중형세단으로 진화..후면부 가로형 레이아웃 적용
개인화 프로필·현대 디지털키·빌트인캠 등 현대차 최초 탑재
차세대 파워트레인 적용해 연비 13.3km/ℓ 달성..10.8% 증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의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하고 1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신형 쏘나타는 파워트레인과 디자인이 완전히 바뀐 것은 물론,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다만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70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에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했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통해 공개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세단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도입했다.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새로운 캐스케이딩 그릴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케 하며 볼륨감 있는 후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전면부의 입체감을 강화시켰다. 특히 비점등 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점등 시에는 램프로 바뀌는 ‘히든라이팅 주간주행등’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후면부는 슬림한 가로형의 리어콤비램프, 범퍼하단의 가로형 크롬라인, 리어콤비램프의 가로형 레이아웃과 비례를 맞추는 보조제동등 등으로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스텔스기의 날렵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는 버튼식 전자식변속레버(SBW), 스포티한 감성의 클러스터 등이 적용됐다. 대시보드와 도어의 은은한 조명 라인은 운전석을 중심으로 날개가 펼쳐져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보다 전고가 30mm 낮아지고 휠베이스와 전장이 각각 35mm, 45mm씩 늘어나 스포티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동급 최대 규모의 제원을 확보했다.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도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의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해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내비게이션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자동 변경되는 설정은 시트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등), 클러스터(연비 단위 설정 등), 공조 등이다. 이외에도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블랙박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고성능 타이어 피렐리 피제로 등 고급 사양들이 대거 탑재됐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적용된 현대 디지털 키는 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문 개방은 물론 시동도 걸 수 있다. 키가 없거나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빌트인 캠은 차량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다. 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고 차량 내 중앙 디스플레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주·야간 저장영상 품질이 좋고 내장메모리가 적용돼 관리가 필요없다.
 


이 밖에 신형 쏘나타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후석승객 알림, 12.3인치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등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요 안전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에 들어가는 모든 엔진은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돼 연비가 높아졌다.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이 운영된다.

 

주력 모델이 될 가솔린 2.0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힘을 낸다. 연비도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확보했다. 

 

한편 11일이 사전계약을 개시하는 신형 쏘나타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을 기준으로 2346만원부터다. 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3289만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가 2219만~2919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127만원에 최대 370만원까지 가격이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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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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