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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저기서도 ‘보험王’ 출현..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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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1, 2014, 14:04:14

[업데이트] 업계 “설계사수 꾸준히 늘어 두각”..남성의 사회상 반영 시각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영업 = 보험아줌마’로 통했던 시대는 이제 옛말이 될 지도 모른다. 여성설계사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보험영업에서 남성설계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유가 뭘까?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3월과 4월에 열린 연도대상에서 손해보험사로는 메리츠화재·LIG손해보험·현대하이카다이렉트·롯데손해보험이, 생명보험사는 PCA생명·우리아비바생명·AIA생명 등에서 남성설계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작년 실적을 반영하는 올해 연도대상에는 특히 남성설계사들의 수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LIG손보 연도대상(지난 5일)에는 두 명의 남성 설계사가 공동대상을 수상했고, 메리츠화재도 오늘(7일) 진행한 연도대상에서 설립 92년 만에 최초로 남성설계사가 대상을 받아 이목을 끌었다.


한화손해보험에서도 창립 후 처음으로 정수웅 설계사가‘남성 보험왕’으로 등극했으며, 현대해상도 강순모(남, 대리점부문) 씨와 천안사업부 천안신화지점 김휘태(남, 설계사부문) 씨가 연도대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들어 유난히 남성 설계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가 뭘까?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남성설계자 수가 점점 늘고 있고, 여성설계사들 못지않게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라고.


한 대형손보사 관계자는 “남성설계사의 수가 꾸준히 늘고 그에 따른 영업실적에서 좋은 결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에 대상을 탄 모 설계사의 경우도 지난 몇 년간 금상을 수상하다가 올해 대상을 탄 경우”라고 설명했다.


남성설계사의 높은 영업실적은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것. 많은 남성들이 보험영업에 뛰어들면서 활약상이 커지고, 활약상이 커지면서 여성 위주의 설계사 문화와 인식을 바꾸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외국계 생보사 관계자는 “20여년 전에 외국계 보험사가 우리나라에 정착할 당시 국내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남성설계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이제는 많게는 9:1정도의 남성비율이 압도적인 보험사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남성들이 처한 사회적 상황도 활약상의 또 다른 이유로 거론된다. 남성 설계사들은 집안의 가장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영업에 매진한다는 것. 또한, 영업력을 키우기 위한 전문성을 갖추는 데에도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복수의 외국계 생보사 관계자는 “남성들은 여성 설계사와 달리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한다거나 재무공부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며 “풀타임 직업으로 일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전략을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 같은 시각이 섣부르다는 지적도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남성설계사의 활약이 점점 커지는 건 사실이지만, 특별한 영업방법이나 장점을 말하기엔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지는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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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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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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