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은행이 정부 지원 상품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시중은행 중 단독 판매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해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도입한 적립식 상품입니다.

가입 대상은 신청 당시 만 19~34세(수급자·차상위자는 만 15~39세)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수급자·차상위가구 및 가구중위소득 100%이하의 청년입니다. 가입자가 매달 10만원을 넣으면 정부가 같은 금액(수급자·차상위가구는 30만 원)의 적립금을 추가 지원합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50만원까지이며, 기간은 3년입니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3.0%의 우대금리를 더해 11일 기준 최대 연 5.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우대금리는 ▲급여와 주거래 이체 시 연 1.2%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혹은 보유 시 연 1.0% ▲마케팅 동의 시 연 0.5% ▲'하나 합' 서비스 등록 시 연 0.3%를 제공합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보건복지부 복지포털 사이트 '복지로'에서 신청받습니다. 10월 중 대상자가 확정되면 하나은행 영업점과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청년들이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자격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하나원큐를 이용하면 정부의 '복지로' 사이트 심사 전에 가입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하나은행은 간편자격조회를 통해 가입 대상이 되지 못한 청년들에게 하나은행의 '급여하나 월복리적금' 금리 우대 쿠폰을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의 목돈 마련과 첫 출발에 하나은행이 마중물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