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생명이 3.5.5간편심사로 유병자 보험료 부담을 낮춘 '(무)흥국생명 다(多)사랑OK 355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습니다. 6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3.5.5간편심사는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검사 소견 ▲5년 이내 질병·재해로 인한 입원이나 수술 ▲5년 이내 암·협심증·심근경색·심장판막증·간경화증·뇌졸중증 등 6대질병으로 인한 진단 및 입원, 수술 이력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존 간편심사형 가입자를 위한 3대질병 진단특약을 탑재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등 3대질환도 보장합니다. 또 특정부정맥 진단, 주요심뇌5대혈관 및 양성뇌종양수술, 요실금수술, 방사선치료 후 9대합병증 진단 등 다양한 신규 특약을 더했습니다. 이 상품은 20년 만기 갱신형, 100세 만기 비갱신형 중 선택 가입할 수 있습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기존 간편심사형 보험의 고지사항을 변경해 경증 유병자도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3.5.5간편심사로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5월 들어 보험업계에서는 새로 선보이는 신상품이 적지 않았습니다. 가정의달 5월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정비례하는 보험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보험사의 전략적 마케팅으로 여겨집니다. 한화생명 평생친구 어른이보험 핵심 3대 보장인 암·뇌·심 진단자금을 100세까지 매년 5%씩 증액하는 상품입니다. 80개의 다양한 특약으로 개인별 맞춤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습니다. 체증형을 선택하면 완납후 최대 100세까지 매년 5%씩 진단자금이 증가해 물가상승까지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일반보험과 달리 대부분 '비갱신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90일 면책기간'이나 '1년 미만 감액' 등 조건없이 즉시 보장이 개시됩니다. 최근 어린이 환자의 응급실 내원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빈번한 낙상이나 삼킴 등 생활질환을 보장하는 특약도 새롭게 탑재했습니다. 납입완료 이후 목적자금을 활용하면서 보장은 이어갈 수 있는 '뉴스타트(New Start) 계약전환옵션'도 새로 추가했습니다. 이 상품의 가입가능연령은 기존 어린이보험의 최대가입나이 30세를 35세로 확대해 0세(태아포함)에서 35세입니다. 구창희 한화생명 일반보장팀장은 "어린이보험은 상대적으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생명은 배우 김석훈을 모델로 한 '(무)흥국생명 암만보는다사랑건강보험V2' 신규 TV광고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김석훈의 보험 이야기' 시리즈 4편으로 정확한 전달력을 높이 평가받은 김석훈을 모델로 재발탁했습니다. 인포머셜 광고를 통해 소개되는 이 상품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 이력을 가진 유병자도 보험료 할증없이 암 관련 특약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흥국생명은 설명합니다. 또 '계속받는암진단' 특약으로 첫번째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 경과 후 발생하는 새로운 원발암, 전이암, 재발암, 잔여암을 모두 포함(기타피부암·갑상선암·대장점막내암·전립선암 제외)한 재진단 암을 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생명은 22일 자본확충을 위한 정관개정(안)을 마련하고자 다음달 6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관 개정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신지급이력제도(K-ICS) 등에 대응하기 위해 태광그룹으로부터 전환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조처입니다. 흥국생명은 지난 1일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연기했다가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 등을 위해 9일 콜옵션 행사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다가오는 신지급여력제도에 대비하고 자본안정성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미행사 방침을 엿새 만에 뒤집으며 콜옵션 행사로 돌아섰습니다. 콜옵션 행사일은 오는 9일입니다. 8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2017년 11월 발행한 5억 달러 규모 해외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이번 결정은 최근 조기상환 연기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며 "태광그룹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태광그룹은 흥국생명의 모기업입니다. 흥국생명은 주요 시중은행을 상대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통해 조기상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당사의 수익성이나 자금유동성,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자본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의 기존 결정으로 야기된 금융시장 혼란에 사과드린다"며 "시장 안정과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흥국생명은 이달 1일 외화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 기일 도래를 앞두고 조기상환권 행사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가진 하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금융당국이 흥국생명의 채무불이행은 문제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흥국생명 조기상환권 미행사 관련' 참고자료를 내 "그간 금융위,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등은 흥국생명의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행사와 관련한 일정·계획 등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흥국생명은 조기상환권 미행사에 따른 영향과 조기상환을 위한 자금상황, 해외채권 차환 발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며 "흥국생명은 채권발행 당시 당사자간 약정대로 조건을 협의‧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흥국생명의 수익성 등 경영실적은 양호하고 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회사"라며 "따라서 흥국생명 자체의 채무불이행은 문제되지는 않는 상황이며 기관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금융위는 또 "기재부, 금감원, 흥국생명과 소통하고 있으며 조기상환권 미행사에 따른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오는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흥국생명과 흥국화재[000540]가 새 대표이사를 내정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신임 대표이사에 임형준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내정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같은 날 흥국화재는 임규준 전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습니다. 임형준 흥국생명 대표이사 내정자(60)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임 내정자는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통화정책국 등을 거쳐 경영담당 부총재보를 역임했으며 현재 KB생명보험 상근감사로 재직 중입니다. 흥국생명에 따르면 임 내정자는 금융 전문가로 손꼽히며 조직관리와 대내외 소통 능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임규준 흥국화재 대표이사 내정자(59)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매경미디어그룹에 입사했습니다. 임 내정자는 매일경제신문과 MBN에서 ▲국제부장 ▲부동산부장 ▲증권부장 ▲경제부장·국장으로 근무한 데 이어 지난 2016년부터 금융위원회 대변인(국장)을 역임했습니다. 임 내정자는 현재 금융채권자 조정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흥국생명이 한화시스템과 함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진행합니다. 흥국생명은 16일 서울 본사에서 ‘차세대 시스템 구축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시스템 구축 수행사는 한화시스템이며 오는 2023년 4월 오픈이 목표입니다. 차세대 시스템 사업은 보험과 금융 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시대 고객의 니즈를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기존 보험 업무 전반을 개편·고도화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우선 흥국생명은 노후화된 기간계 시스템 개편 및 고도화 작업에 착수합니다. 이를 통해 상품개발·보험계약·심사 등 보험의 핵심 업무를 간편화하고 경영관리·재무회계 등 업무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계획입니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보험코어 솔루션 브랜드 ‘WINE(와인)’을 활용해 흥국생명 고유의 트렌드 맞춤형 상품을 빠르게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 니즈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채널 고도화도 함께 진행한다. 영업채널의 경우 가입설계 및 청약 프로세스 간소화와 사용자 중심의 UI/UX 구현 등이 진행되며, 고객채널은 AI를 활용한 서비스 구현으로 디지털 기반의 혁신적 고객경험 제공 및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흥국생명보험(대표이사 박춘원)이 전 임직원이 릴레이로 동참하는 봉사활동인 ‘흥美나눔’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팀별로 소규모의 인원이 릴레이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줄넘기와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어린이 건강키트 ▲가습기능을 가진 천연이끼 액자 ▲종이로 만든 캐릭터 입체책 ▲팥으로 만든 찜질팩 중 한가지 활동을 선정해 직접 제작합니다. 또 추가적으로 임직원의 신청을 받아 환아들을 위한 컬러링북 제작과 시각장애인의 독서 생활을 돕기 위한 도서 타이핑 활동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임직원의 손길로 만들어진 물품들은 ▲함께하는사랑밭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등에 단체로 전달됩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봉사활동이 어려워지면서 따뜻한 나눔의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작은 도움이 모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흥국생명이 어린 시절 첫 친구였던 애착인형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흥국생명(대표 박춘원)은 9일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행복한 공감을 선사하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애착인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흥국생명은 애착인형이 자녀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위해 부모가 선물하는 친구로서 아이뿐만 아니라 많은 부모도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 신청은 특별한 방식은 부모가 본인의 애착인형 사진과 사연을 응모하면 됩니다. 선정된 이들의 추억 속 인형을 되살려 만든 수제 인형을 자녀에게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로써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벤트 참여는 내달 6일까지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가능하며 최우수 사연으로 뽑힌 5명에게는 사진 속 인형을 되살린 수제 인형이 선물로 증정됩니다. 총 100명에게 부모의 메시지와 아이의 이름을 새긴 친환경 애착인형이 전해질 예정입니다. 또 흥국생명은 응모된 사진들은 이벤트 갤러리에 전시돼 이를 통해 다양한 추억 속 애착인형을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