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면세점은 증강현실(AR)기술 전문기업 하이퍼클라우드와 함께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AR 기술을 활용한 ‘AR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오는 7월 21일까지 진행되는 ‘AR 스탬프 랠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흥인지문, 낙산성곽 등 동대문 지역 주요 관광 명소를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DDP, 흥인지문, 낙산성곽 방문 후 현대백화점면세점 앱 내 탑재된 ‘AR 도슨트 기능’을 통해 가상의 도슨트가 소개하는 관광지 설명을 들으면 스탬프 3개를 지급합니다. 스탬프를 모두 모은 고객은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H.선불카드와 여행 용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 동대문점 13층에 마련된 AR 글래스 체험부스 '어드벤처 AR존'에서는 동대문 주요 관광명소를 AR글래스를 통해 3D 가상현실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휴대폰에 내장된 카메라로 동대문점 입점 브랜드 간판을 비추면 브랜드 할인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됩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체험형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춰 AR기술을 접목한 독특한 쇼핑 콘텐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069960]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줄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4조2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035억원으로 5.4%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1353억원으로 전년보다 28.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9% 신장한 9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백화점 사업 매출은 2조40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매출은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습니다. 명품, 영패션, 스포츠, 화장품, 식품 매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인건비와 수도광열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356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 매출은 6556억원으로 패션, 식품, 리빙, 명품 상품군이 9.8% 신장을 이끌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늘었습니다. 면세점은 다이공 매출 감소에 1년 사이 매출이 반토막났습니다.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9978억원으로 전년보다 55.8% 감소했습니다. 영업손실은 313억원으로 공항점 매출 호조 등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적자 폭을 줄였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면세점업계가 추석 맞이 프로모션에 돌입합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총 6일인 가운데 개천절 이후 3일간 개인휴가 사용 시 최대 12일까지 쉴 수 있습니다. 면세점들은 인기 상품 위주 할인 폭 확대, 주류 한정 판매 등을 통해 여행객 사로잡기에 나섭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해 ‘BIG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매일 오전 9시 톰포드, 지방시, 구찌 등 인기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최대 65% 할인가로 99개 한정 판매합니다. 오는 10월 4일까지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더현대트래블 여행상품권 300만원권(1명), 200만원권(1명), 스타벅스 커피쿠폰(1000명) 등 경품 이벤트를 전개합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 시내면세점에서는 제휴카드로 15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73만원을 페이백 해줍니다. 인천공항점에서는 더현대트래블 가입 고객이 방문하면 GOLD 등급으로 상향해줍니다. 또 100달러 이상 구매 시 리유저블백을, 5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마티나 라운지 이용권을 증정합니다.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국내 면세업계가 올해 1분기 수익성을 회복했습니다. 주요 면세점 매출은 30% 넘게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리오프닝 훈풍으로 국내외 여객 수요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중국 보따리상(다이궁) 알선수수료 조정 등을 통해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주요 면세점 3사(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매출이 뒷걸음질쳤습니다. 롯데면세점 매출은 7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줄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전년 대비 33.8% 감소한 51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신라면세점 매출은 60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 줄었습니다. 공항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으나 다이궁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시내점 매출이 63% 감소한 탓입니다. 최근 면세업계가 공격적으로 해온 다이궁 유치 영업을 자제하면서 1분기 매출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다이궁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한국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면세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유통·판매하는 대량 구매 고객들을 칭하는 일종의 속어입니다. 국내 면세점들은 올 초부터 다이궁 송객수수료 인하 필요성에 공감하며 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면세점은 산림 조성 전문 기업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반려식물 기부 캠페인 ‘리그린 스텝’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리그린 스텝은 현대백화점면세점 임직원이 사옥에 마련된 실내정원에서 공기 정화용 반려식물 화분을 기르면 트리플래닛에서 이를 수거해 서울 강남구 등 소재의 아동·노인 복지 단체 19개소에 기부합니다. 반려식물 화분은 2개월 단위로 수거되며 연간 1000개의 반려식물 화분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 복원을 위한 묘목 1000그루 기부도 진행합니다. 임직원이 기른 반려식물 화분 1개가 기부될 때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산림 복원을 위해 묘목 한 그루를 기부하는 ‘매칭 그렌트’ 방식입니다. 파초일엽, 구상나무 등 멸종 위기 자생식물 220종으로 구성됩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관계자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가정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산림 재건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 ESG 브랜드인 ‘리그린‧위드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백화점면세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K-POP 콘서트 및 한류 문화 홍보 활성화를 위한 'K-컬쳐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대형 사이니지를 활용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콘텐츠부문에서 제작한 K-POP 아티스트 공연 영상 및 뮤직비디오 콘텐츠를 올해 연말까지 송출하기로 했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송출되는 콘텐츠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콘텐츠부문이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노래는 듣고 다니냐”를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내에 K-POP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국내외 여행 관련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삼성동 등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 일대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고객들에게 대형 사이니지를 통한 생동감 있는 K-컬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비즈니스 출장·박람회 등으로 유동 외국인 인구가 점차 늘고있는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 일대를 ‘한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면세점(대표 이재실)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ESG 비전 선포식을 열고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습니다. ‘세상을 잇는 여행, 내일을 위한 동행’이라는 자체 비전을 제시하고 직원들에게 중장기 ESG 추진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에 따르면 이번 선포식은 그룹의 전사적인 ESG경영 강화 움직임에 발맞춰 ESG활동의 시작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자 추진됐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ESG 통합 브랜드 ‘리그린’(환경)과 ‘위드림’(사회)을 출범한 바 있습니다. 이날 현대백화점면세점은 ESG경영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업계 최초로 면세품 비닐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한 종이 소재로 전환하고 친환경 물류박스 ‘H그린박스’를 도입해 연간 비닐 사용량 약 60%를 절감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오는 2025년까지 비닐 사용량 90% 절감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투명한 경영환경 구축도 강조했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임직원의 공정거래 자율 준수 문화 확립 및 공정거래 가이드라인 제정,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장애인·미혼모·노인 등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중소 협력사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비닐백 사용 제로(0)화에 나섰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대표 이재실)은 다음달부터 면세업계 최초로 고객에게 면세품 인도 시 사용되던 비닐백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친환경 종이봉투로 교체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보세물류창고에서 면세품을 비닐백에 포장한 뒤 공항 인도장으로 보내고, 비닐백에 포장된 상태 그대로 고객에게 면세품을 전달해왔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먼저 보세물류창고에서 공항 인도장으로 면세품을 보내는 과정에서 개인별 비닐백 포장을 하지 않고 재사용 가능한 운반 가방을 사용합니다. 전달된 면세품은 이후 인도장에서 친환경 종이봉투에 재포장해 고객에게 제공됩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운반 과정이 복잡해지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객이 줄어든 지금이 관행을 바꿀 시기라 판단했다”며 “하반기 안으로 포장 완충재로 사용중인 에어캡도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여행이 정상화될 경우 연간 비닐백 50톤 이상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8년 업계 최초로 친환경 면세품 전용 물류박스 ‘H그린박스’를 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현대백화점면세점이 국내 화장품 스타트업의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섭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에 K-뷰티 스타트업 전문관인 ‘H하모니(H.armony)’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H하모니(H.armony)’란 이름에는 현대백화점면세점과 국내 중소기업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H하모니(H.armony)’에는 코스메슈티컬(화장품에 의약 성분을 더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제라바이오텍’, 친환경 색조화장품 브랜드 ‘미크릿’, 제주 화장품 브랜드 ‘아꼬제’ 등 총 20개 브랜드가 입점합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측은 “‘H하모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는 조금 낮아도 기존 입점 화장품 브랜드에 견줘도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선보인다”며, “이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H하모니(H.armony)’ 오픈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K-뷰티 스타트업 브랜드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H하모니(H.armony)’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일 고객과 함께 만든 ‘여행갓따옴송’ 로고송을 공개해 게시 7일만에 누적 250만뷰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공개한 ‘여행갓따옴송’은 약 40초 가량의 중독성 있는 짧은 음원입니다. 가사 제작에는 한국·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SNS를 통해 2천여명의 고객들이 참여했는데요. 보컬에는 현대백화점면세점 모델 윤아와 정해인이 함께 했습니다. 더불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올라온 로고송 영상에 댓글을 달면 1건당 1천원씩 적립하는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합니다. 캠페인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로 조성된 기부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진행하는 ‘코로나 OFF 희망 ON’ 캠페인에 기부돼 코로나19로 위기 상황에 처한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여행갓따옴송’ 은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 채널 외에도 중국인 사용자가 많은 웨이보·위챗·요쿠 등의 온라인 채널에도 업로드 됐습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여행갓따옴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작게나마 희망과 용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MZ세대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유 문화를 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