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이사 홍민택)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는 토스뱅크 출범 후 6번째 유상증자로 총납입자본금은 1조4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신규발행하는 주식은 보통주 2000만주 입니다. 주당 발행가는 5000원입니다. 증자방식은 제3자배정으로 기존·신규 주주가 증자에 참여했습니다. 자본금 납입일은 이달 29일입니다.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하나카드'를 신규 주주로 맞이합니다. 총 195만617주(98억원 규모)를 배정받는 하나카드는 토스뱅크 기존 주주사인 하나은행이 속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입니다. 현재 토스뱅크의 체크카드(토스뱅크카드) 업무를 대행하며 전략적 파트너로도 협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카드 비즈니스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토스뱅크는 밝혔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출범 당시 2500억원이던 자본금 규모는 여섯차례 증자 과정에서 11개월 만에 1조2000억원의 신규 자본금을 확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도 자본안정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 경험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카드는 하나투어와 해외여행 관련 상품·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략적인 업무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을지로 하나카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하나투어 송미선 대표이사, 박상빈 경영기획 본부장, 양성회 고객경험 본부장, 하나카드 권길주 대표이사, 박의수 영업그룹 부사장, 장순곤 마케팅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금융·결제 정보와 여행 정보를 결합한 데이터 결합사업 확대, VIP 고객 공동 마케팅,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최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이 많아진 만큼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구성해 한 발 앞서가는 혜택을 제공하려 한다"며 "해외여행에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카드가 되도록 더 연구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카드(대표이사 권길주)는 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아시아나항공과 4자제휴를 통해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신상품 '신세계 the Mile 하나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 카드는 아시아나 제휴카드 가운데 마일리지 적립률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전달실적이나 적립한도 없이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무제한 적립됩니다. 신세계백화점 제휴서비스, 신세계면세점 멤버십 우대서비스를 탑재해 제휴사 모든 서비스를 카드 한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나카드는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전달실적 조건없이 신세계백화점(오프라인매장) 및 신세계면세점(온·오프라인매장)에서 5000원당 10마일리지,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5000원당 7마일리지가 무제한 적립됩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제공하는 백화점 5.0% 할인쿠폰(실적에 따라 3~6매), 백화점 무료주차 2시간 등 매달 다양한 제휴카드 상품권 사은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20%까지 할인되는 블랙(Black) 멤버십 등급 혜택도 주어집니다. 연회비는 국내외겸용(VISA) 3만5000원으로 하나카드·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발급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과 하나카드(대표이사 권길주)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기반으로 하는 고려대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 '호전'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고려대 학생·교직원의 결제 편의와 지역경제 상생을 내건 호전은 고려대 통합앱 '호잇'에서 쓸 수 있습니다. 사전등록한 하나은행 계좌를 통해 충전 가능하고 충전된 호전은 다른 이용자에게 송금할 수도 있습니다. 호전 앱의 하나원큐페이를 통해 캠퍼스내 다양한 편의시설뿐 아니라 캠퍼스 인근 상점에서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 가능합니다. 더치페이 편의 서비스 '호빵', 고려대 기부전용계좌로 송금하는 '고대기부', 호전 제휴사 포인트를 양방향으로 전환하는 '호전 포인트 전환' 등 고려대 전용 서비스도 지원됩니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호전 출시를 기념해 올 연말까지 이벤트를 합니다.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호전으로 학생식당이나 인근 제휴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그 금액의 반값을 월 최대 3000원 한도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임영호 하나은행 리테일지원그룹 부행장은 "고려대 통합앱에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지원해 학생들이 쉽게 금융서비스를 접하는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들은 배달 메뉴 1위 치킨은 토요일에, 피자와 자장면은 일요일에 가장 많이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하나카드의 배달 앱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배달 앱 이용 현황과 메뉴 유형별 수요 특성’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1월부터 4차 유행 이후인 2021년 12월까지 주요 배달 앱에서 하나카드 원큐페이로 결제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21년 배달 앱 전체 이용건수는 29%, 전체 이용금액은 35%씩 각각 증가했습니다. 1인당 월 평균 배달앱 이용건수는 2020년 1월 4.1건에서 2021년 12월 5.4건으로 증가해 평균 주1회 이상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기간 1인당 월 평균 이용 금액은 8만8000원에서 13만4000원으로 52% 증가했으며, 주문건당 이용 금액도 16% 증가했습니다. 배달 수요는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많아졌습니다. 이용건수는 월요일 대비 일요일에 56% 증가했고, 이용 금액은 월요일보다 토요일이 66% 많았습니다. 같은 주말이라도 토요일과 일요일의 메뉴 선호도 및 증가율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7월 넷째주를 맞아 카드업계에서는 이용금액을 나눠서 내는 카드와 카드 사용 시 일정액이 NGO를 통해 기부되는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AIA생명이 고객은 생애 주기나 가입 목적에 따른 종신보험 특약을 출시됐습니다. 롯데카드가 일시불 이용금액을 필요할 때마다 부담 없이 나눠낼 수 있는 'LOCA(로카) 나누기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이 카드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6개월까지 'LOCA 나누기 혜택'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LOCA 나누기 혜택은 해당 카드를 통해 결제한 일시불 이용금액을 롯데카드 디지로카앱을 통해 납부 개월 수를 변경하고 추가 수수료 없이 나눠 납부할 수 있는 혜택입니다. 하나카드는 국제교육개발 비정부기구(NGO) 사단법인 온해피와 손잡고 카드 사용 시 일정액이 기부되는 '온해피 하나카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 카드는 사용액의 일정액을 하나카드에서 기금으로 출연합니다. 온해피를 통해 소외된 국제 빈곤층의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상품입니다. 온해피 카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0.5%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는 혜택도 있습니다. 또한 통신 요금·대중교통·택시·전기 요금·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하나카드는 국제교육개발 비정부기구(NGO) '온해피'와 함께 카드 사용 시 일정액이 기부되는 '온해피 하나카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온해피는 2011년 설립된 국내 자생단체로 지난 2017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 협의 지위를 획득한 국제 NGO입니다. 온해피의 주된 목적은 국내·외 빈곤 지역의 난민·고아·빈민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지원·보건의료지원·아동결연·해외봉사단 파견 등을 제공하는 개발 지원 사업입니다. 온해피 하나카드는 카드 사용금액의 일정액을 하나카드에서 기금으로 출연해, 온해피를 통해 소외된 국제 빈곤층의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하도록 설계됐습니다. 구체적인 카드혜택으로는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시 0.5% 하나머니 적립(적립 한도 없음) ▲G마켓·옥션·11번가 등 결제시 10만원당 5000 하나머니 적립(월 1만원 한도) ▲통신요금·대중교통·택시·전기요금·도시가스요금 결제시 10만원당 5000 하나머니 적립(월 1만원 한도) 등이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온해피 하나카드 출시를 기념한 기부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오는 11월 말까지 원큐페이(1Q Pay)와 하나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머니로 온해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하나카드 ‘원큐페이 프로당구단’의 창단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원큐페이 프로당구단은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 6명으로 구성했습니다. 19~20시즌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주장 김병호 외, 매 시즌마다 우승 경력을 쌓고있는 당구 여제 김가영, PBA 리그 초대챔피언 필리포스 그리고 당구계의 BTS란 별명을 가진 신정주가 합류하는 등 이미 정상에 오른 선수 4명이 외에도 국내 아마추어 랭킹 1위 김진아, 베트남 4대천왕 응우옌 꾸억 응우옌 까지 최정상급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원큐페이 프로당구단은 첫 참가 대회로 오는 8월 5일부터 시작하는 2022-23시즌 PBA 팀리그 1라운드에 나설 예정입니다. 2022~2023시즌 PBA 팀리그의 기존 구단인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블루원 엔젤스, SK렌터카 다이렉트,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크라운해태 라온, TS샴푸 히어로즈, 휴온스헬스케어 레전드 등 총 8개 팀과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칩니다. 하나카드 권길주 구단주는 "원큐페이 프로당구단 창단을 통해 그 동안 하나금융그룹이 진행해온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더 적극적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드사들의 올 상반기 역대급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전년과 비교해 20% 성장률을,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50%대, 하나카드는 100%를 넘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5개 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원을 넘겼습니다. 27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계는 지난해 대비 39.7% 높은 1조16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소비가 늘고 오프라인 소비도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카드사 역대급 순익에 기여했습니다. 또 은행 신용대출 규모가 급증했고 은행 자체적으로 신용대출을 막으며 카드 대출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도 이번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카드사 별 올해 상반기 순익을 살펴보면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67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21.4% 증가했습니다. 삼성카드는 282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6.7% 상승한 수치입니다. KB국민카드도 252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54.3% 급증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카드 역시 1214억원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TACO(타코)’를 기반으로 하나카드(대표 권길주) ‘마이데이터’를 구축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구축은 두 회사가 지난 5월 체결한 마이데이터 사업자 서비스 구축사업 계약에 따른 것입니다.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 데이터 저장소에 구축되며 오는 8월 초 출범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금융권 최초로 적용되는 타코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는 등 유연한 관리를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코는 사용자가 폭증해 서버가 다운될 위험이 있으면 관리자 대신 자동으로 서버 용량을 늘려주고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합니다. 또 신규 개발 애플리케이션의 적용 시간도 기존에는 다른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고 1시간 이내에 배포가 가능해 서비스 도입에 대한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 ‘Btv’ 서비스에 적용된 타코는 기존 외산 솔루션을 대체하며 Btv 시스템 총소유비용(TCO)을 50% 이상 절감했습니다. 개발 및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