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2023년 통합 보고서’를 발간하고 비연소 제품 분야의 핵심 성과 및 지속가능경영 실적 등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5년째 발간되는 통합 보고서는 필립모리스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이정표 역할을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코스를 필두로 한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제품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필립모리스 비연소 제품 사용자 수는 3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아이코스 사용자는 약 2860만명으로 지난해 2490만명 대비 약 15% 증가했습니다. 비연소 제품의 연간 순매출이 50% 이상 차지하는 국가도 17개국에서 25개국으로 늘었습니다. 2008년 이후 비연소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누적 투자 비용 역시 125억달러(약 17조원)를 돌파했습니다. 친환경 활동도 강화했습니다. 담배 재배 지역에서 사용되는 물 사용량은 2022년 495만 평방미터에서 지난해 814만(2019년 이후 누적) 평방미터까지 최적화했습니다. 전 세계 18개의 공장과 11개 시장이 탄소 중립을 선언했으며 산림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한 담배 비중을 94%로 전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와 PMI가 전략을 맺은 건 전 세계 유통 대상 전략으로 한국 시장과는 차이가 있다. BAT는 위해성 저감 제품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다양하고 탄탄하기 때문에 그 능력(경쟁사와의 협력)이 없어도 목표를 이루는데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 같다." BAT로스만스가 1년 5개월 만에 '뉴 글로'를 선보였습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이번 신제품에 다년간의 위해성 저감 연구 노하우와 소비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는 점을 앞세워 치열해지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속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자신했습니다. 지난 14일 BAT로스만스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행사장에는 김은지 대표와 엘리 크리티쿠 글로벌 THP 카테고리 총괄 등이 참석했습니다. 신제품은 '데미 슬림'이라는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을 사용한 게 특징입니다. 기존 '슈퍼슬림' 네오 스틱 대비 담뱃잎을 30% 더 넣었습니다. 306도 인덕션 히팅 방식도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가열하는 동안 스틱이 온전히 유지돼 기존 연소 방식의 담배와 비교해 냄새가 덜나고 재가 남지 않게 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백복인)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해외 진출 국가가 30개국을 넘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KT&G와 PMI는 지난 2020년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같은 해 러시아·우크라이나·일본 3개국에 릴을 선보였습니다. 양사는 유럽‧중앙아시아‧중앙아메리카 등으로 시장을 넓혀 지난해 19개 국가에 추가로 릴을 출시했습니다. 양사는 올해도 보스니아·레바논·포르투갈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했으며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라트비아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스틱 ‘핏’을 출시해 총 31개국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KT&G는 전자담배 시장 선점을 목표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고 이는 특허 등 지적재산권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2017년 84건이었던 KT&G의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1186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국내외 전자담배 시장 확대에 따라 KT&G의 판매량 증대와 실적 역시 강화될 전망입니다. KT&G는 글로벌 부문 성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향후 3년간 1조7500억원 내외의 배당 실시와 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저는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적절한 규제와 시민사회의 지지가 있다면, 많은 나라에서 10~15년 안에 불에 붙여 피우는 일반담배가 정말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이 기회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한국은 이런 긍정적인 변화를 다시 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야첵 올자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 회장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지식포럼 ‘ESG 베스트 프랙티스’ 세션에 참석해 필립모리스의 혁신과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야첵 회장은 “필립모리스 ESG 경영의 핵심은 본질적으로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회사의 비전과 동일하다”며 “PMI의 비연소 제품은 니코틴 제품군의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일반담배를 완전히 대체하는 대안으로 제공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6년 전만 해도 PMI 순 매출의 100%가 일반 담배에서 발생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약 30%가 아이코스 같은 비연소 제품에서 발생했다”며 “2025년에는 비연소 제품의 순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4000만명 이상을 비연소 대체재로 완전히 전환시킨다는 구체적 목표를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한국필립모리스(대표 백영재)가 ‘아이코스’ 한국시장 출시 4주년을 기념해 성인 흡연자를 위한 한정판 아이코스 3 듀오 ‘문라이트 실버’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7월8일부터 8월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감사제에서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아이코스 3 듀오 ‘문라이트 실버’는 밤하늘을 비추는 달의 은은한 달빛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입니다. 한정판 아이코스 3 듀오 문라이트 실버와 함께 선보이는 신규 홀더 캡과 도어커버 4종은 클라우드 핑크·선라이즈 레드·타이달 블루·와일드 그린 등으로 다채로운 자연의 색감을 표현했습니다. 아이코스 3 듀오 문라이트 실버와 조합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7월8일부터 8월31일까지 아이코스 3 듀오 문라이트 실버를 오프라인 직영·일부 공식 매장에서 판매하는데요. 구매자 선착순 4000명은 신규 홀더 캡과 도어커버 번들을 권장소비자가 대비 1만원 할인된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이코스와 전용담배 히츠(HEETS)는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혁신 제품입니다. 담배를 태우지 않고 가열해 일반담배 대비 유해물질 발생이 평균 약 95% 감소한 제품입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궐련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글로벌 니코틴 포럼에서 기존 금연정책 기조를 유지 중인 한국에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5일 영국 리버풀에서 ‘2021 글로벌 니코틴 포럼(Global Forum on Nicotine, GFN)’이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글로벌 니코틴 포럼(GFN)은 일반담배 흡연자들을 위한 대체재와 안전한 니코틴 제품 역할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포럼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자담배로 대표된 ‘전자식 니코틴 전달 시스템(ENDS: Electronic Nicotine Delivery System, ENDS)’이 금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한국 시장을 바탕으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해당 논문의 공동 저자인 제임스 프리거(James E. Prieger) 미국 페퍼다인대학교 교수와 최안나 세종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한국은 ENDS에 대해 일반담배만큼 해로우며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단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한국은 일반담배의 대체재를 인정하지 않는 전통적인 금연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지난 10년간 흡연율은 점진적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기존 금연정책의 효과도 떨어지고 있습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백복인)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협업해 올해 2분기 유라시아 권역 4개국에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lil SOLID 2.0)’과 전용스틱 ‘핏(Fiit)’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릴 솔리드 2.0’은 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2세대 모델입니다. KT&G와 PMI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에 ‘릴 솔리드 2.0’과 ‘핏’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앞서 양사는 지난 3일과 7일 각각 세르비아와 키르기스스탄에 동일 제품을 선보였고 지난달 13일에는 카자흐스탄에도 출시했습니다. 현지에 출시된 디바이스는 ▲스톤 그레이 ▲코스믹 블루 두 가지 색상입니다. 전용스틱은 ▲핏 레귤러 ▲핏 레귤러 스카이 ▲핏 크리스프 등 총 7가지 종류이며 각 국가의 시장 상황에 따라 나라별로 3~4종 판매 중입니다. KT&G와 PMI는 지난해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을, 일본에는 ‘릴 하이브리드 2.0’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3개국에 이어 올해 2분기 ‘릴 솔리드 2.0’을 신규 4개국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미래 비즈니스 로드맵과 ESG(Environmental·Social·G overnance-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목표를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PMI는 ▲50% ▲100개국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세 가지 비즈니스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PMI는 먼저 2025년까지 전체 매출의 38~42% 수준으로 설정했던 비연소 제품 순매출 비중을 올해 초 5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세계 100개 국가에서 비연소 제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담배제품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기반의 신산업 분야에서 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습니다. 생명 공학 기술과 기기 테크놀로지 등 PMI의 과학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니코틴 제품 외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10억달러 이상의 순매출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처럼 PMI의 비전 실현을 위한 비즈니스 로드맵의 연장선상에는 지속 가능한 미래 준비에 필수적인 ESG 경영 목표가 수립돼 있습니다. 회사 측은 “지속 가능성이 기업 혁신과 성장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한 전략 수립과 E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백영재)가 ‘새로운 나로 바꿔줄 새해 첫 선물’을 주제로 10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약 2달간 ‘2021 아이코스 NEW YEAR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고객들이 ‘아이코스3 듀오(IQOS 3 DUO)’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아이코스 사용자가 등록되어 있는 기존 기기(아이코스 2.4P, 3, 3멀티)를 반납할 시 공식 아이코스 온라인 스토어와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에서 아이코스3 듀오를 5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기를 분실했거나 반납을 원하지 않는 경우 전국 약 4만개 편의점과 공식 판매처에서 아이코스 할인 쿠폰 발급 후 7만 9000원에 기존 기기를 ‘아이코스3 듀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스습니다.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 모두를 위한 혜택도 준비됐습니다. 기존 고객이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친구 추천으로 추천 받은 친구가 첫 구매할 경우, 캠페인 기간 한정 2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 혜택을 제공합니다. 친구 추천을 받은 신규 고객은 회원 할인 외 2만 500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투자한 캐나다의 바이오 제약회사 메디카고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에서 큰 진전을 거두며 올여름, 임상 실험을 시작합니다. 26일 필립모리스는 메디카고가 코로나19 감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얻은 지 20여일만인 이달 중순, 바이러스성 입자(VLP, Virus-like Particles)를 성공적으로 생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VLP는 나노미터 크기 작은 입자로 바이러스와 동일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체내에 투입되면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처럼 면역체계를 작동시키는데요. 하지만 유전물질을 갖고 있지 않아 인체에 해로운 감염 증세 등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VLP는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사용하거나 특정 유전자를 체내에 배달하는 유전자 치료법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VLP 생산에 성공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한 발 더 다가선 메디카고는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사전 임상 실험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해당 실험이 완료되면 캐나다 보건당국과 협의를 시작해 올 7~8월 임상 실험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