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모비스[012330]가 독일 폭스바겐으로부터 전동화 핵심 부품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최근 폭스바겐의 배터리시스템(BSA)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수주한 배터리시스템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배터리시스템(BSA)은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등을 합친 완제품을 의미합니다. 고용량·고효율 배터리시스템은 전동화 차량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모든 친환경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시스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입니다. 현대모비스 측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현지 고객 전담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이번 수주에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연내 이사회 승인을 받아 스페인 내 완성차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해 배터리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한국과 중국, 체코에서 배터리시스템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전동화 신규 거점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리는 골프의 신형 8세대 모델과 쿠페형 세단인 신형 아테온이(더 뉴 아테온)국내 시장에 선을 보이며 올 한해 수입차 브랜드의 한국 시장 공략에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27만6000여대(한국수입차협회 기준)를 팔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경신한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 경쟁에서 폭스바겐코리아가 얼마나 순위를 끌어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5일 수입차 업체 중 처음으로 2022년 한국 시장에 판매할 신형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8세대 골프와 더 뉴 아테온 입니다. 8세대 골프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하면 프리미엄 3625만 원, 프레스티지 3782만 원입니다. 더 뉴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은 5490만 원에 출시됐습니다. 두 차종 모두 디젤엔진을 탑재했으며 '5년·15만km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금융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할인이 추가됩니다. 이번에 선을 보인 8세대 골프의 특징은 시속 210km까지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하는 ‘트래블 어시스트’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를 기본 적용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하거나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우디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코리아 등 수입차 제조·판매업체들에게 10억원 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몇 년간 아우디, 폭스바겐,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의 브랜드로 유럽의 자동차 배출허용기준인 '유로-6'에 맞춘 경유차를 국내에 판매해왔습니다. 그러나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불법 조작해 인증시험 때만 제대로 작동되도록 하고 일반 주행 시에는 장치 성능을 일부러 저하시켜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것이 드러나 환경부로부터 인증 취소와 150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받았습니다. 공정위는 논란을 일으킨 업체들이 차량 보닛 내부에 '본 차량은 대기환경보전법의 규정에 적합하게 제작됐다'고 표시한 것에 주목했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 3개사는 2011년 9월부터 2018년 1월까지, FCA 2개사는 2015년 3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보닛에 이런 문구를 표시했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경우 '아우디 매거진'을 통해 '아우디 TDI 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4257대를 기록했습니다. 폭스바겐(Volkswagen) 중형 SUV ‘티구안 2.0 TDI’가 할인 효과로 10월 한 달간 1089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가장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9월 2만1839대보다 11.1% 증가했고 지난해 10월(2만2101대)보다 9.8% 증가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대수는 21만6004대로 전년 동기와 견줘 14.2% 증가했습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6576대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BMW 5320대·아우디(Audi) 2527대·폭스바겐 1933대 순이었습니다. 볼보(Volvo)가 1449대를 팔아 5위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진행한 할인 행사에 따라 신규 등록 대수가 전월 대비 121.7% 증가했습니다. 티구안 2.0 TDI는 1089대가 팔리며 월간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습니다. 볼보 ‘XC40 B4 AWD’와 BMW ‘520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에도 수입차들의 매서운 기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4월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 대비 26%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가 시장 수위를 지키는 가운데 폭스바겐 티구안이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습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4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된 수입차는 총 2만 2945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한 수치인데요. 전달과 비교해도 13% 늘어났습니다. 대형 악재에도 수입차 시장이 성장한 건 ‘신차효과’ 덕분인데요. 폭스바겐과 아우디, 포드 등이 잇따라 출시한 신차들이 국내 소비심리를 자극했다는 게 한국수입차협회의 설명입니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물량이 확보된 것도 수입차 시장 확대에 기여했습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총 6745대가 등록돼 수입차 시장 1위를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다소 주춤했던 전달과는 달리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CLA250, E300, GLC300 등 주력차종들이 고르게 잘 팔렸습니다. 지난 3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폭스바겐코리아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를 국내에 공개하며 새출발을 알렸습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공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의 간판을 순차적으로 바꿔나갈 방침인데요. 변화된 엠블럼과 브랜드 가치를 앞세워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2일 자사 사옥에서 폭스바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로고 공개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 사장과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크랍 폭스바겐 사장은 “뉴 폭스바겐은 단순한 브랜드 로고나 디자인 교체가 아닌, 새로운 폭스바겐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미래의 출발점”이라며 “뉴 폭스바겐의 사람 중심, 디지털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앞으로 보다 친근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폭스바겐의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는데요. 새로운 로고는 2차원 평면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다양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시장은 거꾸로 확대됐습니다. 국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이어 수입차 판매도 지난해 대비 10% 이상 늘었는데요. 신차효과와 프로모션 확대, 개별소비세 인하 등 잇따른 호재가 소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된 수입차는 총 2만 304대였습니다. 1만 8078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달(1만 6725대)과 비교하면 21.4%나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브랜드별로 보면 역시나 메르세데스-벤츠(5093대)가 시장 1위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4811대를 판매한 BMW도 추격 속도를 빠르게 높였는데요. 특히 BMW는 2999대에 그쳤던 전년 동월 대비 60.4%나 판매를 늘렸습니다. 덕분에 16.59%였던 시장 점유율도 23.69%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양강구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3위부터는 박빙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을 수입·판매하는 한국지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아테온 등 주력차종의 흥행으로 최근 3개월 연속 시장 3위를 달성했는데요. 지난해 말부터 점유율을 빠르게 회복 중인 폭스바겐코리아는 3세대 신형 투아렉까지 투입해 ‘입지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일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형 투아렉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제네시스 GV80과 맞붙게 될 신형 투아렉은 ‘합리적인 가격’이 최대 무기로 꼽히는데요.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의 특별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7000만 원 대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날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티구안은 지난해 11월 2500대 가까운 판매량으로 수입차 1위에 올랐고, 완판된 아테온은 12월과 1월의 베스트셀링카가 됐다”며 “지난해 폭스바겐은 한국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역대 최고의 글로벌 판매량을 달성하는 등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오늘 출시하는 3세대 신형 투아렉은 지난 수십 년간 폭스바겐코리아가 선보인 모델 가운데 가장 큰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최첨단 고급 사양도 장점”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삼기오토모티브는 최근 폭스바겐(VW) 독일(카셀)공장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부품인 Ventil Block 4종을 신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폭스바겐이 제시한 예측을 바탕으로 공급 기간이 7년이며, 총공급액은 742억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공급시기는 내년 1월부터 양산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스바겐그룹 전기차 로드맵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하이브리드 전기차 8종, 순수전기차 3종에서 2025년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30종, 순수전기차 50종으로 증대될 예정입니다. 김태영 삼기오토모티브 상무는 “이번 수주로 VW 중국 천진, 독일 카셀공장 PHEV에는 전량 삼기의 제품이 탑재될 것”이라며 “PHEV와 MEB 플랫폼, 기존 트랜스미션 DQ/DL 플랫폼 등 구동계 전 부분에 부품을 공급하게 돼 VW 본사로부터 전략적 협력사 지위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폭스바겐의 대표 차종인 골프가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다. 5가지의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갖춘 8세대 골프는 올해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골프는 강화된 친환경성과 디지털화를 통한 직관성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의 탄생지인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8세대 신형 골프가 공개됐다고 25일 밝혔다. 골프는 1974년 1세대 출시 이후 지난 45년간 역사를 이어 온 폭스바겐의 상징적인 모델이다. 1세대부터 7세대까지 총 3500만대 이상 판매돼 대표적인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로 꼽힌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COO인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골프는 지난 수십 년간 소비자들이 새로운 자동차 기술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며 “신형 골프는 완전히 달라졌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골프는 운전자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환경에서도 차량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골프의 모든 디스플레이와 기능은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된다. 새로운 계기판과 온라인 인포테인먼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