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은 폐내화물 100% 재활용에 성공하며 탄소 감축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내화물은 해수에서 추출한 마그네시아를 주원료로 사용해 벽돌모양 등으로 만든 산업 기초소재를 의미합니다. 고로(용광로) 등 쇳물을 제조하는 각종 경로의 내부에 설치해 고온의 쇳물로부터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제철소 개보수공사 시에 발생하는 폐내화물을 기존에는 주로 매립하거나 재생 내화물원료에 한정해 재활용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자원순환 및 탄소저감을 위해 시멘트 부원료 및 주물사·복토재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히면서 재활용률을 지난 2020년 40%에서 2021년 72%로 늘렸으며, 지난해부터는 100%를 지속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해 재활용한 1만7000톤의 내화물을 연간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3만톤을 저감(Scope 3/사회적 감축 기준, 자체산정)하는 효과로 나무 375만 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와 동시에 처리 비용 14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습니다. 주물사는 금속을 녹여 틀 속에 넣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이 전남 광양시와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1일 광양시와 '지역인재 양성 및 채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협약을 통해 광양시는 배터리소재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진행될 현장 교육 운영에 협조할 예정입니다. 교육과정 수료자에 대해서는 포스코퓨처엠 입사 지원 시 혜택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특히, 광양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특화된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한국항만물류고 졸업생들을 마이스터고 전형을 통해 우선 채용할 계획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9323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2년 11월 광양 율촌산단 내 연산 9만톤 규모의 양극재공장을 종합준공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산단 내 연산 5만2500톤 규모의 양극재공장 추가투자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광양시 관내에 양극재용 리튬·니켈 및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이상 리튬) ▲SNNC(니켈) ▲포스코HY클린메탈(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밸류체인 전체를 아우르는 배터리소재 콤플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은 지난 19일 포항 본사에서 '동반성장 정보교류회’를 열고, ESG 관련 최근 동향과 포스코퓨처엠의 각종 동반성장 정책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날 교류회에는 현장에 직접 참석한 포항 지역 공급사를 포함해 광양, 세종 사업장 등의 공급사 150여 개사가 현장 또는 화상회의로 참석했습니다. 교류회를 주관한 구매계약실은 ▲포스코퓨처엠 고유의 공급망 ESG 경영체계 ▲주요 구매정책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함께 참여한 법무실과 외부 ESG 전문기관은 ▲공정거래 정책 및 기술보호 제도 ▲최신 ESG경영 체계와 글로벌 트렌드 등 공급사들이 개별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해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강연에 이어 공급사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성과공유제(BS), 우수공급사 대상 저리·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상생결제 등 대표적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소개했습니다. 성과공유제는 공급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절감 비용 등 성과를 양사가 함께 나누는 제도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체 공급사 중 납품실적과 신용도, ESG 역량 등을 평가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은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 처음으로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인 'ISO 37301' 인증을 영국 로이드 인증원으로부터 획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ISO37301'은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는 인증으로, 준법경영을 위한 규정과 지침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준법경영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ESG경영 차원에서 지난 2006년부터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내부 통제, 리스크 점검 등의 자발적인 규범 준수를 시행 중입니다. 지난 2019년에는 준법지원인을 선임하고 준법통제 기준, 법무처리 지침 등을 개정하는 등 준법경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부서별 윤리교육을 진행하고 최신 법률정보와 정책 동향을 담은 컴플라이언스 리포트를 배포하는 등 준법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내부 공감대 확산에도 노력 중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은 배터리소재 분야 글로벌 성장을 도모하고자 신입·경력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신입직원 채용 분야는 ▲생산기술 ▲설비기술 ▲R&D ▲안전·환경·소방 ▲기획지원 등입니다. 이와 함께 남다른 잠재력과 확장성을 보유한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고자 '뉴 프론티어 통섭인재' 전형을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뉴 프론티어 통섭인재는 본인 전공 외에 외국어, IT, 미디어 활용 및 콘텐츠 제작 등 능력을 보유하여 창의적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합니다. 전공과 관련 없이 지원 가능하며 합격 시에는 합격자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경력직은 ▲전략 ▲법무 ▲투자·재무 ▲마케팅 ▲품질 ▲환경·보건 ▲보안 ▲R&D ▲행정 등 전 분야에 걸쳐 채용을 진행합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생산기술직(현장근무) 채용 전형 시 친환경, 안전·보건, 윤리 등 분야에서 경험과 실적을 보유한 ESG 인재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며, 장애, 다문화, 저소득층 대상 우대 정책도 시행합니다. 입사 지원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신입은 오는 19일까지, 경력은 25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은 김준형 사장이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자는 취지로 환경부가 2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입니다. 참여는 1회용품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동작이 담긴 사진을 촬영해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김준형 사장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임직원들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 친환경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사업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해 텀블러, 머그컵 등 다회용품 사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부서별로는 '대기전력 줄이기', '계단 오르기' 등 자발적으로 과제를 선정해 실천하는 '기업시민 챌린지'에 참여하며 환경 보호 노력을 지속 중입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5년 배터리소재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저탄소 연료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이 오는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목표 달성은 새 비전인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을 바탕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28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이날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비전 공감 2023 :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 행사를 열고 새 비전인 '친환경 미래소재로 세상에 가치를 더하는 기업(Motivate Future Movement)'을 공개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새로운 비전은 미래 친환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소재를 개발해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비전 공개와 더불어 행사에서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직접 중장기 경영계획 및 2030년 사업목표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이 설정한 2030년 매출 목표액은 43조원, 영업이익 목표치는 3조4000억원입니다. 사업목표를 달성하게 할 핵심 경쟁력으로는 ▲글로벌 유일 원료광산부터 소재 생산 및 리사이클링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 ▲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이 친환경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을 추진합니다. 18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지난 17일 필리핀 광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MC그룹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와 합작사업 MOA(합의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NPSI는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JV)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하고 포스코퓨처엠과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공동개발 중인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MHP)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소재 원료 직접 생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해 중요한 광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NPSI와 협약을 통해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양극재 원료 공급망 확보와 함께 사업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합작 사업에 사용하게 될 신 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이 한동대학교와 배터리소재 전문 인재 육성에 나섭니다. 31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이날 한동대학교와 포항 한동대 캠퍼스에서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한동대는 배터리 산업 성장에 발맞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를 개설하고, 포스코퓨처엠은 학과 커리큘럼 구성 및 연구설비 구축에 전문가 조언을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향후 학과 개설 시 차세대 이차전지기술 공동연구 체계 구축 및 인력 육성을 상호 지원할 예정입니다.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포스코퓨처엠 주요 사업장 방문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우수인재로 선정될 경우에는 취업 연계 활동 기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한동대학교가 최고의 배터리소재 전문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차세대 소재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한동대는 미래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포스코퓨처엠과 한동대의 산학협약이 그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퓨처엠[003670]이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능력을 5만2500톤 추가 확대키로 결정하고 새 공장을 건립합니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준공 계획시기로 잡은 2025년 NCA 양극재 생산능력은 8만톤 이상으로 늘게 됩니다. 25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총 6834억원을 투자해 전남 광양 율촌 제1산업단지에 연산 5만2500톤 규모로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해당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입니다. NCA 양극재는 리튬,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을 원료로 생산되는 소재입니다.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의 NCA 전용공장 투자는 지난 4월 포항에 착공한 3만톤 규모의 공장에 이은 두번째입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2년 양극재 사업에 진출한 이래 지속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NCM·NCMA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데 이어 NCA 양극재 생산에서도 투자를 확충해 글로벌 양극재 시장의 니즈에 적극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