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초고가’ 선물을 연일 쏟아내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들은 럭셔리 요트부터 다이아몬드, 이동형 주택, 명품 와인세트, 순금메달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고가의 이색 프리미엄 상품들을 추석 선물세트로 내놓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및 외출의 자유가 여전히 제한되는 상황에서 명절 선물이라도 고가에 구매하려는 ‘보복 소비’ 심리가 한층 강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 번째 비대면 명절’ 가능성이 큰 이번 추석 선물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편의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는 초호화 요트, 외제차, 이동형 주택 등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상품들을 준비했습니다. 품목 대상 중 요트는 현대요트의 BAVARIA 시리즈 총 6종으로 최고 금액이 9억600만원에 이릅니다. 선실·주방·화장실이 포함됐으며 구매자 취향대로 요트 내부의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장기렌트카 서비스도 8종도 선보입니다. 벤츠, 아우디, 테슬라, 현대 등이 대상으로 차량 가액의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이하 농협)와 손잡고 한돈·한우 냉장육 판매 실험에 나선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는 이날부터 독신주택가·일반주택가·휴양지 등 상권별 3개 매장에서 농협 무항생제 한돈 5종(삼겹·벌집삼겹·목심·삼겹+목심·찌개거리)과 무항생제 한우 2종(등심·채끝)에 대한 ‘바로 픽(pick)’ 판매 실험을 진행합니다. 그동안 편의점의 경우 일부 특수입지 매장을 제외하고는 냉동삼겹살·냉동스테이크 등 냉동육 판매가 주를 이뤘는데요.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근거리 장보기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냉장육 판매 실험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마트24는 농협 냉장 돈육·한우만 진열·판매하는 별도 냉장 집기를 마련하고,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부착해 고객 호응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판매 가격은 온·오프라인 유통 가격 수준으로 책정됐는데요. 이마트24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판매한다면 고객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24와 농협은 이번 판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냉장육 판매 확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삼성카드가 여름을 맞이해 홈페이지·앱·편의점 등에서 각종 행사를 진행합니다. 삼성카드(대표 김대환)은 7월을 기념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먼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이용금액을 충족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사은품을 드립니다. 오는 31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삼성카드로 배달 앱을 제외한 음식점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120명에게 발뮤다 선풍기·네스프레소 커피머신·BBQ 치킨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합니다. 삼성카드 앱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빙고게임과 룰렛 이벤트가 예정됩니다. 빙고게임은 업종별 이용조건을 충족해 빙고를 완성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캐시백을 드립니다. 룰렛 이벤트는 ‘매일 행운 룰렛’과 ‘스페셜 룰렛’ 두 가지 방식입니다. 매일 행운 룰렛은 매일 한 번씩 참여할 수 있고 1등 당첨 시 10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쿠폰 ▲삼성카드 쇼핑 특가 쿠폰 등 다양한 사은품도 있습니다. 스페셜 룰렛은 간편결제를 이용한 횟수에 따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1만 포인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이 견과류 기업 길림양행(HBAF)과 힘을 합칩니다. GS리테일이 길림양행(HBAF)과 지난 22일 차별화 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통해 GS리테일은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축적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 상품을 제안하고 길림양행(HBAF)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품을 구체화하는 공동 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두 회사는 허니버터 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특화 시리즈로 기획 출시할 계획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개발한 스낵, 음료,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 10여 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윤문현 길림양행 대표는 “GS리테일의 제안으로 출시돼 지금의 길림양행의 대표 상품으로 성장한 허니버터아몬드와 같은 빅히트 상품을 또 한 번 만들기 위해 이번 협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병훈 GS리테일 기획MD부문장 상무는 “길림양행(HBAF)과 협업해 MZ세대를 위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여 나갈 방침"이라며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24는 오는 17일 ‘이마트24 모바일앱’과 ‘네이버 주문’에서 배달 주문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날을 시작으로 적용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자체 모바일 앱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편의점 업계에서 이마트24가 처음입니다. 배달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1만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이 가능하며 요금은 2400원입니다. 이마트24는 배달 주문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할인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요기요와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 배달 세트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이마트24 배달 서비스 매출은 전월 대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6월에도 전월 동기간 대비 65% 증가헀습니다. 배달 서비스 이용을 늘리기 위한 할인은 이달에도 진행됩니다. 6월 4주 차 평일에 요기요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3000원 할인합니다. 해당 기간을 제외하고 이달 말까지 세트 4종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이마트가 배달서비스를 본격 확대한 이후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도시락 등 신선 식품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수와 용기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늘어난 ‘내식’ 수요로 빵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편의점들이 베이커리 자체브랜드(PB)를 속속 출범하고 있습니다. GS25와 세븐일레븐에 이어 CU가 베이커리 브랜드를 출시하며 편의점 빵 고급화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뺑 드 프랑(Pain de franc)’을 출시하고 관련 상품을 27일부터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출시 예정인 제품은 총 20여 개로 오는 7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내놓습니다. 해당 상품은 밀가루부터 버터, 생크림까지 모두 프랑스산 원재료를 사용했습니다. 바게트는 프랑스산 생지를 직수입해 만들었습니다. 향후 출시하는 상품도 품질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원산지에서 공수한 재료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평균 2000원 미만입니다. 최근 편의점에서 식사용 고품질 빵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편의점들이 빵 경쟁을 펼치는 이유입니다. CU에 앞서 GS25는 ‘브레디크’, 세븐일레븐은 ‘브레다움’을 PB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CU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간단히 빵으로 식사를 해결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25와 CU 등 편의점 업계가 때 이른 장마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등교가 시작되고 나들이에 사람이 몰리는 흐름에 폭우가 찬물을 끼얹어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을 막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부터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이어 날씨마저 덥고 춥기를 반복하면서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체들은 올여름 국내 장마 시기와 기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65년 만에 가장 빠른 장마가 도래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업체 중에서도 편의점은 유동인구에 영향을 주는 악천후가 매출에 입히는 타격이 큰 편입니다. 5월 들어 잦은 비와 쌀쌀한 기온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5월 한 달 동안 강수일수는 13일로, 지난 10년간 평균 강수일수(8.1일)보다 높았습니다. 평균 기온도 16.1도로 평년(18.2)보다 더 낮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당초 개학 및 실외 활동 확대 추세를 타고 특수 입지 점포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봤지만, 날씨 변수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알뜰 소비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며 편의점에서도 구독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17일 CU(대표 이건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처음 론칭한 ‘구독 쿠폰 서비스’ 월평균 이용자 수는 이달 들어 도입 초기 대비 167.9%나 증가했습니다. CU의 구독 쿠폰 서비스는 CU의 멤버십 어플인 ‘포켓CU’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 카테고리를 선택해 월 구독료를 결제하면 한 달 내내 일정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정기 혜택 서비스입니다. CU는 “해당 서비스는 평소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 상품들 위주로 최대 30%의 할인율로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구독 쿠폰 서비스에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인 상품은 CU 즉석원두커피인 ‘GET 커피’로 전체 31.1%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삼각김밥’ 12.8%·‘도시락’ 10.2%·‘김밥’ 8.6%·‘컵라면’ 8.2% 등으로 간편식품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CU는 이밖에 스낵·생수·요거트·우유·샐러드 등으로 상품을 점차 확대해 5월 현재 총 13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가 GS리테일(대표 허연수)과 함께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남구 GS타워 1층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이용해 건물 내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GS25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GS타워에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을 오가며 입주 고객에게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합니다. 예를 들어 GS타워 23층에 근무하는 고객이 카카오톡 모바일앱으로 GS25 상품을 골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주문 제품을 로봇에 상품을 싣고 고객이 있는 층을 입력합니다. 로봇은 스스로 이동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층에 도착, 고객에게 전화와 문자로 도착을 알립니다.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cm, 50cm, 130cm이며 서랍 3칸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최대 15kg입니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가 있습니다. 또 관리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에서 ‘곰표 밀맥주’ 300만개를 국내 최초로 수제맥주 위탁생산을 통해 공급합니다. CU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까지 곰표 밀맥주 물량 300만개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높은 수요에 비해 생산 시설이 가진 수제 맥주 특성상 공급이 어려워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초도 물량 10만개가 3일 만에 모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CU를 통해 판매되는 곰표 밀맥주 물량은 지난해 판매된 수량인 150만개를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기존 월 20만개 공급에서 15배 이상 대폭 늘렸습니다. 대량으로 수제맥주를 공급할 수 있게 된 배경은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주류 규제 개선방안’에서 주류 제조 면허를 가진 제조사가 타 제조업체 시설을 이용한 주류 위탁생산(OEM)을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세부 시행령이 고시된 지난달 곰표 밀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는 롯데칠성음료에 위탁생산을 의뢰해 본격적으로 곰표 밀맥주 대량 제조에 돌입했습니다. 곰표 밀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CU 수제맥주 매출도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