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대신증권은 실적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향조정된 자동차 업종이 코스피의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잇따라 출시된 신차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이 자동차 업종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판단이다. 21일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이 지난 2분기 코로나19 우려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차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는 가운데 전기차, 수소차 등 신규 사업은 미래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고, 정부가 그린 뉴딜 정책을 통해 신규 사업을 장려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김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성장주(S/W, 건강관리, 2차 전지 등)가 8월 이후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하면서 경기민감 가치주인 자동차·증권·화학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는 내년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 중 하나라는 점에서 코스피 상승 추세를 주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15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따른 전동화·전장부품 매출 확대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9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18.6% 줄어든 49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완성차의 재고 조정에 따른 감산과 코로나로 인한 차량 A/S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업계는 수요 감소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3분기 중 적극적으로 감산해 왔다. 현대차의 글로벌 재고는 지난 5월 3개월이었지만 8월엔 2.3개월로 줄어들어 정상 재고 수준으로 복귀했다. 이 연구원은 “재고 감축으로 인한 생산 물량 감소 효과는 부품사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며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품 및 전동화 부품 매출 확대로 일부 부정적 효과를 상쇄한 것으로 평가되며 A/S 부문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세계 3대 IT 전시회인 ‘IFA(International Funk Ausstellung)’에 처음으로 참가합니다.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하고 수소전기차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인데요.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IT 전시회 IFA 2020에 참가해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비전을 보여줬습니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열렸는데, 현대차는 영상을 통해 비전을 보여주고 토론회를 진행하는 온라인 부문에 참여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날 IFA 2020의 디지털 전용 행사인 익스텐디드 스페이스 스페셜에서 ‘미래 연료, 수소 사회로 가는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잠재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 토론은 온라인 전시 플랫폼인 IFA 익스텐디드 스페이스와 IFA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선봉장이 됐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밝혔는데요. 정부는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2025년 수소전기차 20만대 보급 등 글로벌 미래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대국민 보고대회를 주재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양대 축으로 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친환경차 개발 현황과 그린뉴딜에 대한 의견을 화상으로 전달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고양 모터스튜디오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직접 소개하며 약 5분간 친환경차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그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방향인 그린뉴딜은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판 뉴딜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어 정 수석부회장은 “1회 충전으로 450km를 달리는 차세대 전기차 NE가 출시되는 내년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도약 원년”이라며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일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동차 공조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부품업체 세원(234100)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원은 헤더콘덴서, 에바포레이터 등 자동차 공조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부품업체로 한온시스템, DENSO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차세대 비메모리(SiC) 반도체의 국산화에 성공한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기업인 트리노테크놀로지를 자회사(지분 51%)로 보유 중입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 36.7%, 40.1% 증가한 234억원과 21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국내와 글로벌 매출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 성장이 나타난 모습입니다. 다만 2분기는 본격적인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 둔화가 예상됩니다. 세원의 투자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됩니다. 헤더콘덴서, 베터리칠러 등 기존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 공조시스템 부품 다변화를 통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회사는 코나, 아이오닉, 넥소 등 현대차의 전기·수소차에 헤더콘덴서를 공급하고 있으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60% 가까이 쪼그라들었는데요. 하지만 전기차는 3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국산 친환경차의 성장세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는 와중에도 국산 전기차의 해외 판매는 절반 가까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5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총 23만 1099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량 조정, 수입산 부품 수급 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9% 줄어든 수치입니다.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9.7% 늘어난 내수(16만 8778대) 판매량과 달리, 수출은 57.6% 감소한 9만 5400대에 그쳤습니다. 다만 친환경차의 수출 비중 확대로 수출금액(-54.1%)은 수출대수보다 적게 감소했고, 친환경차 수출 비중(22.5%)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친환경차의 지난달 수출량은 2만 14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했는데요. 전기차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1.2% 급증했고, 플러그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우리나라의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가 2년 연속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시장의 수요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SUV의 비중은 높아졌는데요. 고급화·차별화 차종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판매 회복을 위해 R&D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9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는 전년 대비 1.8% 감소한 179만 5134대였습니다. 국산차 판매는 전년 대비 0.9% 줄어들었고, 수입차는 6.0%나 뒷걸음질쳤습니다.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행태는 차종별, 사용 연료별, 구매 연령대별로 변화가 뚜렷했는데요. 먼저 SUV는 다양한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며 전년 대비 7.2% 증가했고, 비중도 45.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3년 24.7%에 머물렀던 SUV의 비중은 매년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또 배출가스 규제강화 등으로 경유차 판매가 17.2% 급감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경유차는 뛰어난 연료효율 앞세운 수입차를 중심으로 높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친환경차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정부가 국고 보조금 지급체계를 전면 개편합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반면, 최대 9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었던 보조금은 820만원으로 쪼그라드는데요. 일정기간 해당 지자체에 거주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등 전반적으로 수급조건이 까다로워졌습니다. 20일 기획재정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국비 최대지원액은 820만원(초소형 전기차 4종 제외)입니다. 기존 900만원에서 80만원이나 줄어든 셈인데요. 특히 전기차 대부분에 최대 보조금이 적용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0종 가운데 7종만 820만원 전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보조금 산정체계를 바꾼 건 전기차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선데요. 전기차 성능에 따른 보조금 차등을 확대해 업체간 경쟁과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우수한 최대 주행거리를 확보한 전기차에만 최대 보조금이 적용되는 게 이번 개편안의 핵심입니다. 이날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보조금 지원대상 전기차는 일반 20종, 초소형 전기차 4종 등 총 24종입니다. 이 가운데 820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새해를 맞아 친환경차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됐던 전기차 보조금이 내년부턴 100만원 삭감됩니다. 반면 전기차·수소전기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연장되고, 노후차를 신차로 바꿀 때 개소세도 할인받게 됐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 관련 제도를 정리해 26일 발표했습니다. 세제와 환경을 비롯해 안전·관세 등 소비자들이 참고할만한 새로운 자동차 정책들이 주요 내용입니다. 우선 세제 부문을 살펴보면, 내년부터는 기존 900만원이었던 전기차 국고 보조금이 80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이와 더불어 현행 130만원이었던 개인 완속충전기 보조금도 내년부터 폐지됩니다. 하지만 수소전기차에 대한 혜택은 크게 늘어나는데요. 올해까지만 유지하기로 했던 수소전기차 개소세 감면(최대한도 400만원) 정책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됩니다. 마찬가지로 올해가 끝이었던 수소전기차·전기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140만원) 혜택도 2년 늘어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기·수소버스에 대한 취득세 면제도 신설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친환경 버스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BMW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차 50만대를 팔아치웠습니다. 더 나아가 2021년까지 100만대 이상의 친환경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정했는데요. 특히 내년부터 i넥스트와 i4, 미니 일렉트릭 등 신차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입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그룹의 독일 본사 수석 부사장인 세바스찬 맥켄센은 19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에서 50만 번째 전기화 차량인 ‘BMW 330e’를 고객에게 인도했습니다. BMW 측은 한 해 동안 50만 대가 넘는 친환경차를 판매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올리버 집세 BMW룹 회장은 “50만대라는 수치에서 보듯 BMW그룹의 폭넓은 전기차 라인업은 고객의 니즈를 확실하게 충족시키고 있다”며 “2021년까지 100만대 이상의 전기화 차량 판매를 목표로 삼고 기후 보호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내년엔 BMW의 친환경차 라인업이 더욱 강화될 예정입니다. 먼저 X3는 BMW그룹 최초로 디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4개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하게 될 예정입니다. X3의 순수 전기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