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G화학[051910]은 북미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인 'NPE 2024'에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밝혔습니다. 'NPE 2024'는 지난 6일 개최했으며 5일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진행됩니다. 미국 플라스틱 협회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중국 차이나플라스(CPS), 독일 K show와 함께 3대 화학 산업 전시회로 꼽히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테마로 친환경·고부가 제품을 선보입니다. 부스는 크기 334㎡(101평) 규모로 조성했으며 60여종이 넘는 제품을 전시합니다. 또,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6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북미 친환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의 친환경 제품은 전체 제품의 40% 이상으로 구성됐습니다. 제품이 전시되는 부스에는 생분해 플라스틱 및 바이오 원료 소재 등을 전시한 'LETZero존', EV 배터리 및 충전 소재 등을 전시한 'Mobility 존', 이산화탄소로 만든 플라스틱과 친환경 발효 공정으로 만든 소재 등을 전시한 'Living 존'을 운영합니다. 노국래 LG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LIG넥스원[079550]은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한 방산전시회 'DSA 2024'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DSA는 말레이시아 정부 주관으로 지난 1988년부터 개최된 국방·안보 분야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1200개 기업이 참가합니다. 전시회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됩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함대공 유도무기 '해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등의 수출 주력 유도무기와 현지 소요가 높은 첨단 '대포병레이더' 체계를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전시장을 찾는 동남아시아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지 지형과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 유도무기 체계를 알리고,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지 미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말레이시아가 자국의 국방강화 전략에 따라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천궁II, 해궁 프로모션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천궁II는 중동 주요 국가에 연이어 수출되며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을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바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전시회를 총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주요 방위산업 기업이 경남 창원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 첨단 해양 방산기술을 홍보합니다. 2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272210]과 LIG넥스원[079550]은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참여해 각 사가 개발한 첨단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한화시스템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해양 유무인복합체계' 역량을 중점적으로 알릴 예정입니다. 우선 연안에서의 수색구조 및 감시정찰 임무수행이 가능한 12m급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을 전시합니다. 해령은 감시드론용 이착륙장을 배치해 해안정찰 능력을 배가했으며 탑재된 무인잠수정 및 드론과의 협업으로 수색 및 감시정찰 능력을 입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한화시스템은 전했습니다. 무인수상정에는 실해역에서 입증된 자율운항 및 충돌회피 기술과 함께 최신 AI 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주변 해상 상태를 인식해 최적의 안전 운항을 수행하게 하는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 무인자율 이·접안 기술을 탑재해 무인체계의 자율 수준을 향상시켰습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가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전기차 행사에서 자기 공명 방식의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등을 시연합니다. 22일 KGM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 37(The 37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에 참가해 '토레스 EVX'를 전시하고 미래기술적용 방향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EVS'는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입니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3개 대륙에서 매년 순환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2002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립니다. '미래 모빌리티로 향하는 웨이브'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배터리 열폭주 현상', '완성차 기업들의 SDV 전환'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전시에는 완성차, 배터리, 충전, 부품 등 7개 카테고리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합니다. KGM은 행사 기간 동안 정통 SUV에 전기차를 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15일부터 21일까지 총 7일간 개최되는 글로벌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단독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최대 디자인 전시회로 가구 박람회를 뜻하는 '살로네 델 모빌레'와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로 구성됩니다. 기아는 푸오리살로네에 참가해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에서 단독으로 상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전시장은 ▲경계를 허무는 용기와 조화로움을 표현한 로비 ▲기아의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 ▲용감한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 ▲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간 ▲문화 선두주자로서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의 다짐을 보여주는 메인 공간 등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기아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4명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자사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진행하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해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작가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이앤씨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샵갤러리 4층에서 환경 키네틱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전시 주제는 '생명과 자연, 자원의 순환'이며, 금속, 목재, 플라스틱 등의 폐자원을 활용한 14점의 키네틱 아트품을 선보입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고객, 미래세대 등 이해관계자에게 전달하고자 환경 키네틱 작가와 협업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네이버로 예약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전시회 행사 기간 중 오는 13일 오후 2시에는 조병철 작가가 '재미있는 키네틱 세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포스코이앤씨의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는 자연을 담아내는 건축을 컨셉으로 포스코그룹의 IT·강건재·스마트홈·친환경 디자인까지 모두 담아 지난 9월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더샵갤러리 1층 이노빌트 쇼룸에서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된 대형 포스아트 예술 작품을 통해 철의 품격을 주거공간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더샵갤러리에서는 이번 키네틱 아트 전시를 비롯해 연중 다양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올해 영국에서 개최되는 '데본 트럭쇼', '트럭쇼 콘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럭쇼' 등 3개 트럭 전시회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최신 트럭·버스용 타이어(TBR)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데본 트럭쇼', '트럭쇼 콘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럭쇼'는 영국 최고 상용차 전시회 행사로 상업용 운송 솔루션을 주요 콘텐츠로 다루며, 1300대 이상의 최신 상용차들을 전시하는 행사입니다. 한국타이어의 '데본 트럭쇼'와 '트럭쇼 콘월' 참가는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진행되고 있으며,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럭쇼' 참가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데본 트럭쇼'는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영국 데본 주 스메타르페 스타디움에서, '트럭쇼 콘월'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콘월 주 스티티언스 쇼그라운드에서 진행됩니다.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트럭쇼'는 데본 주 웨스트포인트 아레나에서 오는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운영됩니다. 올해 한국타이어는 영국 트럭 전시회를 통해 중대형 카고 트럭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H51', '스마트플렉스 D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포스코A&C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모듈러 건축협회(이하 MBI)에서 개최한 '월드 오브 모듈러'에서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이 모듈러 기숙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월드 오브 모듈러'는 미국 정상급 모듈러 전시회로 전세계 100여개의 종합 건설사, 제작사, 자재/장비공급사, 설계사 등이 참가해 시장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분야별로 혁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상을 수여합니다. 포스코A&C는 올해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수상을 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포스코A&C의 광양 기가타운은 식당과 편의시설, 주차장을 갖춘 지상 12층, 500여실 규모의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 기숙사입니다. 포스코이앤씨와 공동 수행했으며 혁신적 모듈러 공법과 전통적 철근콘크리트(RC)공법의 사업성과 주거성능 비교를 위해 각각 2개의 동에 모듈러 공법과 철근콘크리트(RC)공법이 적용됐습니다. 포스코A&C에 따르면, 직원이 입주한 지 1년 후 거주후평가(POE)를 실시한 결과 평균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모듈러동은 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로템[064350]은 20일 대만 타이페이 및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시민들의 일상에 밀접한 도시철도 사업 경쟁력과 모빌리티·인프라를 아우르는 미래 수소 에너지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각 도시별로 주제와 기간을 구분해 개최됩니다.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타이페이 행사는 교통, 물류, 도시 등을,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가오슝 행사는 스마트 교통, 탄소중립 등의 주제로 열립니다. 현대로템은 각 도시별 박람회 주제에 맞춰 타이페이에서는 도시철도 사업을, 가오슝에서는 미래 수소 사업을 포인트로 두고 전시관을 구성합니다. 구체적으로 타이페이 전시관에서는 지난 2022년 수주한 타이페이 전동차를 중심으로 철도청(TRC) 교외선 전동차 등 대만을 포함한 다양한 철도차량 사업들을 소개합니다. 전동차의 경우 가상현실(VR) 체험 기기를 설치해 실제 차량 공급에 앞서 시민들이 해당 차량의 실내외 모습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합니다. 이와 함께, 차량, 통신 등 시스템 설비를 턴키로 일괄 공급 예정인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을 통해 철도 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21일까지 6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컨벤션센터)에서 제25회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4(GPS 2024)’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는 전국 1만7000여 가맹점 경영주 및 조력자와 국내외 많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의 행사입니다. 최신 소비 트렌드와 차별화 상품 전략, 디지털 솔루션, 새로운 콘텐츠 등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GPS 2024는 크게 ▲웰컴존 ▲전략 홍보관 ▲표준 진열 체험관 ▲NEW 콘셉트 체험관 ▲디지털 GS25 ▲인센티브 스터디관 ▲핵심 카테고리 혁신관으로 나눠집니다. 점포 운영의 핵심 키워드인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운영 방안부터 상품 차별화 전략, 신상품 및 표준 진열, 신규 콘셉트 매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간편, 가공, 음료, 서비스, 라이프리빙 등 점포 매출을 끌어올릴 핵심 카테고리 혁신관 운영을 통해 올해 변화될 포인트와 세부 실행 방안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함께 마련된 시식 코너를 통해 신상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