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과 국가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전날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협약주체인 찌아 세레이(Chea Serey)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 방한을 맞아 개최된 한국·캄보디아 경제협력포럼 주요행사 중 하나로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국간 QR코드 기반 지급결제시스템이 구축되면 별도 환전없이 자국 모바일뱅킹 플랫폼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해져 두 나라를 찾는 관광객과 근로자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국민은행 캄보디아 현지 자회사 KB프라삭은행은 지급결제자금 정산을 위한 결제은행 등 핵심역할을 수행합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현지시장에 진출했습니다. 2021년에는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지난해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KB 강점인 금융 영역뿐 아니라 비금융 영역과 신기술 영역에서도 스타트업과 적극 협력해 'KB스타터스'에서 많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일 KB금융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전담조직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전날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해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KB스타터스'를 운영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총 255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2100억원을 투자하고 KB금융 계열사와 312건의 협업을 하며 스타트업과 상생에 노력했습니다. 이날 센드버드(커뮤니케이션플랫폼), 에이젠글로벌(AI금융데이터), 트립비토즈(숙박예약플랫폼) 등 각 대표가 연사로 나서 KB금융과 함께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성장한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지난 29일 6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채권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번 글로벌채권은 3년만기 3억달러, 5년만기 3억달러로 구성된 듀얼트랜치(Dual-Tranche)로 발행됐습니다. 금리는 각각 동일만기 미국채 금리에 60bp(1bp=0.01%포인트), 65bp를 가산한 5.409%, 5.298%로 확정됐습니다. 총 150개 넘는 기관이 참여해 전체 발행금액(6억달러)의 5배 수준인 28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하고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3년 25bp, 5년 30bp를 축소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글로벌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채권 발행이 가능했다"며 "연이은 글로벌 공모채권 발행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15일 고객신뢰 회복과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고객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합니다.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신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대위는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내부통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하고 대출적정성 점검 프로세스에서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내부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됩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여의도 신관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윤리 실천 및 사고예방 결의대회'를 하고 모든 임직원이 금융윤리 실천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결의대회에서 "금융사고는 기본과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은 경각심과 위기감을 갖고 금융윤리 실천과 사고예방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이동통신재판매서비스(알뜰폰) 'KB Liiv M(KB리브모바일)'이 은행의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았습니다. 2019년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지정되고부터 딱 5년 만입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5일 금융위에 부수업무 신고서를 제출했고 금융위는 12일 알뜰폰서비스의 은행 부수업무 지정을 공고했습니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은 비금융사업을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은 금융권 첫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다만 금융위는 부수업무를 영위하면서 건전성 훼손 방지, 소비자보호(구속행위 등 방지), 과당경쟁 방지, 노사간 상호업무협의, 이용자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조처를 마련해 보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은행업무는 고유업무, 부수업무, 겸영업무로 구분되고 은행법규에 규정되지 않은 일부 부수업무와 겸영업무는 은행이 금융위에 사전신고해야 영위 가능합니다. 앞서 이달 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시중은행장과 간담회에서 "부수·겸영업무 규제개선 등 금융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KB리브모바일은 은행권 최초 알뜰폰 1호사업자입니다. 서비스 시행 이후 ▲알뜰폰사업자 최초의 5G요금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오는 15일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배상 대상인 모든 고객에게 자율조정 시행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습니다. 안내 대상은 녹인(Knock-In·손실발생구간)에 접어든 계좌 중 ▲만기상환 계좌 ▲만기 미도래 계좌 ▲녹인 발생 전후 중도해지된 계좌를 보유한 고객입니다. KB국민은행은 계좌별 만기가 도래해 배상비율이 확정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조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배상비율 확정고객은 계좌 만기 도래 순서에 따라 매주 선정됩니다. 해당 고객에게는 본부 차원에서 자율조정 절차와 방법을 담은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이후 영업점 직원이 재차 개별적으로 유선안내합니다. KB국민은행은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KB스타뱅킹앱을 활용한 비대면 자율조정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손실확정된 고객부터 신속히 배상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고객 불편 최소화와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폴란드 페카오은행(Bank Pekao)과 '코리아데스크' 설치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전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페카오은행 본점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페카오은행 기업금융·투자·자본시장그룹 예지 크비에친스키 이사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로써 KB국민은행은 폴란드 현지 한국계 기업에 대출과 무역금융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페카오은행은 폴란드 2위은행(자산기준)으로 IB·기업금융·무역금융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2022년 10월 KB국민은행 런던지점이 페카오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코리아데스크 설치에 관한 협의를 해왔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리아데스크 설치로 동유럽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페카오은행 현지 네트워크와 KB국민은행의 영업역량을 결합해 동유럽 커버리지를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사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폴란드 진출 한국계 기업과 협력사에 현지통화 대출 등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캄보디아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현지 출범식을 찾아 "캄보디아 지역간 균형발전 그리고 상생·공존의 레시피로 고객에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 함께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난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KB프라삭은행 그랜드오프닝' 행사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캄보디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했습니다. 2021년에는 소액대출 전문금융기관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7월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인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그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 최종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 출범에 이르렀습니다. KB프라삭은행 그랜드오프닝은 2개의 국가·금융회사·문화가 하나된다는 의미를 담아 'Two Worlds into One'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최근 "향후 3년이 기존 전통은행의 명운을 좌우할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고 위기의식을 나타내면서 임직원에 분발을 당부했습니다. 1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날 열린 'KB국민은행 전략회의 2024'에서 이재근 은행장은 "KB국민은행이 리딩뱅크 위상을 지켜내고 한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선 존립기반인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KB전략회의는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경영전략방향을 공유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전사적 소통행사로 18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3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재근 은행장은 이번 KB전략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리딩뱅크가 되기 위한 '2026 중장기 전략목표'로 '고객 First(퍼스트), 디지털 First, 미래금융을 선도하는 리딩금융 파트너'를 제시했습니다. 향후 집중해야 할 5대 전략방향으로는 ▲지속가능한 고객신뢰 확보 ▲새로운 비즈와 글로벌 확장 ▲혁신적 고객접점 강화 ▲압도적 코어비즈 우위 달성 ▲차별적 역량 및 실행 원천 구축을 내세웠습니다. 이재근 은행장은 "올해는 '고객·현장·비대면 중심의 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KB고객 범주에 사회를 포함해 KB-고객-사회의 공동상생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이날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KB가 흔들림 없는 강자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존 방법이 경쟁과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전통적 고객분류는 이제 무의미해지고 부의 양극화로 취약계층이 확대돼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더 강조되고 있다"며 "상생과 공존 패러다임을 적용해 KB의 고객을 국민 그리고 사회 전체로 그 범위를 확대 재정의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한 'ESG상생본부' 확대 개편, 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산하 '투자상품관리부' 신설, '대고객 상품판매 철학·원칙 TFT' 구성을 언급하면서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구체화하고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고객 섬기는 철학을 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