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셀루메드의 주가 하락세가 장기화하면서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열악한 재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깊어진 주가 하락 등으로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 더구나 지난 4월 발행한 전환사채(CB)에 돌연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면서 메자닌 발행을 통해 연명해 오던 상황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30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루메드 주가는 전일 대비 9.1% 하락하며 재작년 3월 거래 재개 이후 최저가를 경신했다. 셀루메드 주가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 2000원대까지 추락했다. 4월 고점이 7000원대임을 감안하면 3분의 1토막이 난 상황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최근 석달 연속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최근 셀루메드는 BW 공모를 통해 조달할 자금의 사용 목적 중 채무상환 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신한은행으로부터 차입한 20억원 규모의 채무를 상환할 예정이었지만, 7개월 전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26회차 CB를 상환한다고 변경한 것. 이 CB의 채권자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고, 최근 기한이익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셀루메드가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루메드는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하고 있고, 이 가운데 50억원은 지난 4월 발행한 26회차 CB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CB의 채권자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고 최근 기한이익상실 상태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해당 CB에 대해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한 것이 맞다”며 “상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26회차 CB는 시설자금 30억원과 운영자금 20억원 확보를 위해 지난 4월 발행됐다. 전환기간과 조기상환일은 1년 뒤인 내년 4월에 도래하지만 그 이전에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해 채권자가 상환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26회차 CB의 전환가는 주당 5590원이지만 현재 셀루메드 주가는 2000원대로 급락한 상태다. 리픽싱을 통해 조정될 수 있는 최저 전환가(3913)보다도 한참 아래에 머물고 있다. 발행 당시 셀루메드는 이사회 의사록을 통해 해당 CB가 기한이익상실이 발생하게 되는 사유에 대해 세부 항목으로 나눠 명시했다. 구체적으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셀루메드는 자체 개발한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PSI)’에 대한 주요 대학병원들의 임상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돼 논문화를 준비 중이며, AI 로봇 수술 소프트웨어 접목을 위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정교하게 깎고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집도의의 술기에만 전적으로 의존했지만 로봇 수술에서는 사전에 환자의 CT 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으로 수술을 검토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고 환자의 회복도 빠르다고 덧붙였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최근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조인트’에 자체 개발한 고정형(Fixed-Type)∙이동형(Mobile-Type) 인공관절을 접목시켜 로봇 수술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한 수술 케이스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또,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명지병원과 지역을 대표하는 일부 전문병원에서 700케이스 이상의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셀루메드는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PSI)에 관한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시세가 불을 뿜어내자 앞다퉈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코스닥 한계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본업과의 연관성이 떨어질 뿐더러 사업 추진을 위한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해소해야 할 대규모 전환사채(CB)를 품고 있는 곳이 많아 반짝 주가 상승 뒤 쏟아지는 매물에 밀려 순식간에 급락세로 돌아서는 상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CB폭탄 품은 한계기업들 “어서 이차전지 옷 입자”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여 사이 이차전지 관련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코스닥 상장사는 50곳을 넘어선다. 이 중 상당수는 본업에서 적자를 이어가며 재무 상태가 부실한 기업이다. 이들의 주가는 이차전지 신사업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큰 폭으로 출렁임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신사업 진출에 이어 대규모 CB 전환이 이뤄지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신사업 기대로 주가가 어느 정도 상승하면 이후 CB 전환으로 인한 물량 폭탄이 떨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골이식재 및 건설기계설비 업체인 셀루메드는 지난달 중국 비야디와 이차전지 배터리팩 개발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셀루메드는 필리핀 ‘A’그룹사와 전기이륜차 및 2차전지 교체형 플랫폼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A그룹사는 교통, 물류, 인프라, 부동산, 호텔, 통신, 가스사업 등에 걸쳐 매출 1조원대에 직원 수가 1만여 명에 달하는 대기업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상호 방문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계약 관련 협의를 진행해 상호 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전기이륜차와 교체형 배터리 현지화 및 설치 ▲전기이륜차·교체형 배터리 솔루션·ESS 제품에 대한 필리핀 시장개척 및 판매 ▲필리핀 다바오시 등 지방정부와 3자 파트너십 구축 ▲기타 연관된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 및 제휴 등을 골자로 한다. 셀루메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그룹사들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동남아를 넘어 인도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2차전지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이륜차 시장인 동남아 진출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의한 결과 NDA로 회사명은 밝힐 수 없지만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필리핀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셀루메드는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Patient-Specific Instrument, PSI)과 수술로봇 고도화를 위해 ‘코넥티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넥티브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에 기반한 수술 로봇 전문기업이다. 노두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2021년 창업해 정부지원을 받았으며, ‘카카오벤처스’와 ‘슈미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코넥티브는 의료AI와 로봇 수술의 결합을 통해 정형외과 진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코넥티브는 지난해까지 AI 기반 수술 로봇 기술에 관련된 논문 13편 발간, 기술 특허 8개를 출원했고, 올해 방영봉 서울대학교병원 융합의학과 교수와 함께 차세대 무릎수술 로봇 시스템 가능성 입증을 위한 시작품 개발을 진행중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빅데이터 기반의 3차원 인공관절 수술 전 설계 시스템 ▲수술 후 재활 통합 안내 솔루션 ▲인공관절 수술 로봇 공동 연구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셀루메드는 지난 2020년부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제주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과 함께 환자맞춤형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셀루메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전기이륜차용 교환형 배터리팩 관련 산업표준을 2주 전 신규 고시함에 따라, 최근 한국에 들여온 ‘BYD(비야디)’의 전기이륜차 ‘네르바(NERVA EXE)’ 모델에 대한 정부 승인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기술표준원은 전기이륜차용 교환용 배터리팩과 관련한 ‘KS R 6100-1’ 등 4건의 KS표준을 신규 제정 고시했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전기이륜차용 공용 교환형 배터리팩에 대한 ▲일반 요구사항(전압, 크기, 무게, 용량) ▲충방전용 커넥터 ▲통신 프로토콜 ▲안전성 및 내구성 시험방법이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2020년부터 교체식 배터리의 크기, 전압, 커넥터, 통신방식 등에 대해 상호 호환성 확보가 가능한 국가표준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기술표준원은 관련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배터리 전압은 48V와 72V, 크기는 170㎜ × 135㎜ × 310m㎜, 무게는 12㎏, 용량은 통상 40~50㎞ 주행가능한 1.2kWh로 표준화했다. 기술표준원은 산업표준을 통해 충방전용 커넥터의 형상 및 제원을 명시했으며, 전기이륜차와 충전스테이션 간 통신 프로토콜을 ‘CAN 통신 방식’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셀루메드는 ‘BYD(비야디)’와 전기이륜차 및 교체형 2차전지 그리고 배터리 저장 시스템(ESS)에 대한 'MOU'와 'NDA'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체결을 통해 ▲2025년부터 의무화되는 전기오토바이와 교체형 배터리에 대한 공동 개발 및 양산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비즈니스의 개발 및 생산 ▲배터리저장시스템(ESS)을 포함한 추가 제품의 확대 및 목표 시장 확장 관련 사업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MOU·NDA 체결에 이어 이달 중으로 본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양사 간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본계약 최종 마무리는 '진행 표준화'에 대한 스펙의 조정 등의 일정에 따라 일정이 소폭 변경될 수는 있지만 이달 중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력으로 셀루메드는 표준화를 기반으로 전기이륜차 대량생산을 본격화하는 한편 교체형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시장 선점을 통해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2차전지 사업을 신사업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셀루메드는 내년 정부 승인을 목표로 교체형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이륜차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셀루메드가 준비중인 모델은 총 2가지로, 글로벌 전기차 1위 BYD(비야디)의 ‘네르바(NERVA EXE)’와 한국형 셀루메드 자체 모델 ‘케이맥스(K-MAX)’다. 셀루메드는 이달 중 비야디의 네르바를 들여와 기존에 개발 중인 자체 한국형 모델 케이맥스(K-MAX)와 함께 교체형 배터리를 비롯해 보조 배터리 장착 등 세부적인 성능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내연기관 배달 이륜차를 오는 2025년까지 100% 전기이륜차로 교체하고, 출력에 따라 85만원~300만원의 보조금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세종시는 2024년까지 배달용 이륜차를 전부 전기이륜차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주요 지점 60곳에 이륜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차 전환정책에도 불구하고 전기이륜차는 배터리 용량이 작아 충전에 하루 2~3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에 배달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며 “이러한 장시간 충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체형 배터리는 미리 충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셀루메드는 글로벌 2차전지 기업과 국내 배터리 독점판권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배터리 사용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 계약도 체결해 나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전기차 부품사업 등 2차전지 관련 신사업을 추가했다. 2차전지 사업추진을 위해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해당 사업부문의 사장을 비롯한 인재들을 영입했다. 이달 초에는 전남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에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에 입주를 완료했고 ‘라라클래식모터스’, ‘유로모터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2차전지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셀루메드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포함한 배터리팩 관련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배터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교체형 배터리 유통망은 물론 배터리 재생사업 진출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셀루메드는 관련 기업들과의 제휴뿐 아니라 글로벌 배터리 공급업체와 독점판권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관련 협상이 마무리되면 양해각서 및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후 2차전지 신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