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오프로드 에디션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지난해 여름 렉스턴 스포츠를 구입한 이후 늘 머릿속에서 맴돌았던 생각인데요. 렉스턴 스포츠는 ‘오프로더’를 지향하고 있지만, 정작 순정 상태로는 가벼운 임도밖에 다닐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유일한 국산 픽업트럭이지만, 가격 경쟁력을 우선하다 보니 ‘정통 픽업트럭’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입니다. 픽업트럭은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개성적인 디자인, 다재다능한 실용성이 매력인데 렉스턴 스포츠는 가격과 타협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렉스턴 스포츠 고객들은 출고 이후 사용 목적에 맞게 차량을 튜닝하곤 하는데요. 특히 오지캠핑이나 낚시를 위해 렉스턴 스포츠를 구입하는 고객이라면 서스펜션 튜닝을 통한 ‘리프트업’은 필수적이었습니다. 휠하우스가 협소해 험로 주행 시 타이어 간섭이 불가피하기 때문이죠. 특히 적재함에 짐을 많이 실으면 뒤쪽이 주저앉기 때문에 강성이 높은 스프링으로 바꾸는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바라던 ‘오프로드 에디션’이 진짜 나왔습니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가 SUV 전문 브랜드답게 ‘오프로드 에디션’을 내놨습니다. 기존 렉스턴스포츠의 지상고를 높이고 서스펜션을 강화해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높였는데요. 사륜구동과 LD(차동잠금장치)는 물론, HID 헤드램프 등 고객 선호사양들이 대거 기본화됐습니다. 2일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은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을 기반으로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다이내믹 서스펜션, 오프로드 언더커버 및 LD 커버,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이 기본 적용됐고, 데칼 스티커와 휀더플레어(일명 오버휀더)는 외관 디자인을 부각시켰습니다. 특별하게 튜닝된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핸들링 성능과 주행안정성을 끌어올렸는데요. 지상고를 10mm 가량 상승시켜 험로주파능력을 개선했고 4Tronic(사륜구동) 시스템과 LD까지 기본화됐습니다. 이 밖에도 HID 헤드램프, 18인치 블랙 알로이휠, 스포츠 페달, 플로팅 무드 스피커, 휴대폰 무선충전패드(15W), 오토라이트 컨트롤, 우적감지 와이퍼 등 각종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됐습니다. 칸 모델은 7인치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1열 통풍시트까지 추가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가 ‘군토나’를 대체하는 차세대 지휘차량을 국군에 공급합니다. 작전지휘 능력을 강화한 군용 렉스턴스포츠는 올해 연말까지 600여 대가 배치될 예정인데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각 부대의 지휘차량을 대체하게 됩니다. 쌍용차는 군용 렉스턴 스포츠를 오는 7월부터 실전 배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노후화된 레토나를 대신해 대한민국 국군 지휘차량으로 새롭게 선정됐습니다. 각급 부대의 지휘차량으로 보급될 렉스턴 스포츠는 야전 적합성 평가를 최우수로 통과해 선정됐는데요. 기본적인 주행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통신운용 및 기동지휘소 역할 등 다양한 작전환경에 적합해, 앞서 군용차량으로 납품했던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W보다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초고강도 쿼드프레임이 적용된 렉스턴 스포츠는 2.2ℓ 디젤엔진과 4WD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뛰어난 험로주행능력을 갖춰 산악을 비롯한 야전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입니다. 군용 렉스턴 스포츠는 탑승인원을 기존 5명에서
티볼리, 렉스턴 이어 역대 3번째 빨라..저렴한 자동차세·판매가격 장점 2002년 무쏘스포츠 이후 4세대 진화 ,,올해 누적 판매 40만대 넘길 듯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의 베스트셀링카인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27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쌍용차는 ‘스포츠’ 브랜드를 앞세워 18년째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이끌어 왔는데요.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실용적인 적재함, 저렴한 자동차세 및 합리적인 가격 등이 인기비결로 꼽힙니다. 21일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롱보디 모델 칸 포함)가 지난 20일 10만대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17개월 만에 10만대를 판매한 티볼리(2016년)와 26개월의 1세대 렉스턴(2003년)에 이은 3위 기록입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대형 SUV인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픽업트럭인데요.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 1만대를 달성했고, 같은 해 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출시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어 액티언 스포츠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2년 연속 내수 4만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쌍용차의 역대 픽업트럭 모델 가운데 최초로 달성한 기록인데요. 쌍용차는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17일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는 지난 2018년 4만 1717대, 지난해 4만 1328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2018년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사전계약 4일 만에 2500대, 출시 6개월 만에 내수판매 2만 대를 돌파하며 쌍용차의 내수 성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적재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롱보디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이 출시돼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혔는데요. 대형 SUV인 G4 렉스턴과 디자인 및 차체를 공유하면서도 약 1000만 원 가량 저렴한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힙니다. 사실상 ‘저렴한 G4 렉스턴’인 렉스턴 스포츠는 2만 8500원 수준인 연간 자동차세도 장점인데요. 여기에다 G4 렉스턴에도 없는 차동기어 잠금장치(LD)를 적용해 다양한 주행환경에 대응하도록 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내수 시장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판매 회복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 국내 자동차업계가 11월에도 웃지 못했습니다. 곧 끝나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지난달엔 판매 호재가 있었는데요. 경제 침체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판매량 확대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다만,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신차효과’는 두드러졌는데요. 더 뉴 그랜저는 출시 첫 달 1만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탈환했고,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500대 가까이 팔리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K7과 셀토스도 6000대 이상씩 판매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1만대 넘게 팔린 그랜저, 출시 첫 달 베스트셀링카 탈환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총 6만 316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아반떼(4475대), 코나(3720대), 투싼(3279대) 등 주력 차종들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정체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만, 최근 선보인 신차들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판매량 감소 폭을 최소화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차종은 따끈따끈한 신차인 ‘그랜저’인데요. 더 뉴 그랜저는 지난달 총 1만 407대가 판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렉스턴스포츠 칸과 함께 핼러윈(Halloween)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24일 밝혔다. 핼러윈 분위기로 꾸민 공간에서 모델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개성 넘치는 다양한 튜닝차량도 전시된다. 쌍용차는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어반소스에서 ‘핼러윈 드레스업 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핼러윈 콘셉트로 튜닝된 렉스턴 스포츠 칸이 전시되며, 좀비와 뱀파이어 등으로 특수분장한 모델과 함께 인증샷도 찍을 수 있다. 즉석에서 촬영된 폴라로이드 사진도 증정된다. 행사를 앞두고 SNS를 통해 트릭 오어 트릿(핼러윈에 이웃집에 과자를 조르는 놀이)도 진행된다. 쌍용차 SNS 팔로윙 선착순 500명에게 행사 당일 어반소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쿠폰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튜닝카 형태로 전시될 렉스턴 스포츠(칸)은 개성에 맞춰 다양하게 꾸밀 수 있어 국내 튜닝 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특히 튜닝 외에도 텐트가 결합된 하드탑 아웃도어와 각종 롤바, 3D 매트, 슬라이딩 베드, 220V 발전기 패키지 등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최근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발표한 쌍용자동차가 지난 3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1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쌍용차는 고강도 쇄신책과 수출 확대 노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총 3만 1126대를 판매해 매출액 8364억원, 영업손실 1052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분기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둔화 및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감소 여파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7.2% 씩 감소했다. 올해 누계 판매량은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판매감소 여파와 판매비용 증가 및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손실도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다만 매출은 내수 시장 점유율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2%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신차 3종을 선보였던 쌍용차는 3분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는 등 판매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코란도 수동 모델의 글로벌 선적이 본격화되고 사우디 아라비아와 렉스턴 스포츠 수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https://youtu.be/4d1Z3KGo_9Y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경기도 여주시 세종천문대 인근> ▲ 전민준 기자 : 안녕하세요 전민준입니다. 오늘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양대 강자라고 하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를 비교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픽업트럭과 오프로드에 대해 문외한이거든요. 그래서 렉스턴스포츠 오너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를 초청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가 각각 어떤 부분에서 오프로드·픽업 특화 사양을 갖고있는지 설명해주세요. △ 박경보 기자 : 먼저 콜로라도는 지면과 차체 사이의 거리가 상당한 편입니다. 콜로라도의 최저지상고는 지프 랭글러 정도를 빼면 최고 수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제가 콜로라도에 매료됐던 부분은 우람한 휠하우스입니다. 콜로라도의 휠하우스에는 주먹 두 개 정도가 충분히 들어갑니다. 이 정도로 넓은 휠하우스는 험한 오프로드를 가더라도 타이어와 간섭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전민준 기자 : 콜로라도에 17인치 휠을 쓰는 이유가 있나요? △ 박경보 기자 : 일반 승용차는 멋을 위해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결혼과 동시에 구입했던 아반떼를 3년 만에 처분하고 렉스턴 스포츠를 새롭게 장만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되자마자 저의 마음을 흔들어 놨던 차였고, 9월부터 판매 가격이 인상되는 것을 계기로 지난 8월에 서둘러 계약했죠. 벌써부터 주변에선 말들이 많습니다. 차량을 인수받은 다음날 렉스턴 스포츠를 타고 친구들 모임에 나갔더니 “아저씨들 타는 차 아니냐”, “트럭을 왜 샀냐” 등의 질문공세를 받게 됐습니다. 차는 세단이 최고라고 믿는 또 다른 친구는 분명 1년 안에 다시 팔게 될 것이란 악담(?) 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제가 ‘트럭’ 인 렉스턴 스포츠를 구입하게 된 건 인생의 ‘행복’ 을 위해서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아내와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었다고 할까요. 적재함에 캠핑 짐을 가득 싣고 산으로 들로 바다로 어디든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렉스턴 스포츠의 슬로건인 ‘Life is open’이라는 말이 얼마나 마음에 와닿았는지 모릅니다. 사실 제가 타던 2016년식 아반떼AD는 신차로 출고해 3년 밖에 타지 않았고, 주행거리도 4만km가 채 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