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동국제강(대표 장세욱·김연극)이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 플랫폼 ‘스틸샵닷컴’을 24일 오픈했다고 밝혔습니다. 동국제강은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틸샵닷컴’을 구축했다고 전했습니다. 철강업계의 전통적인 오프라인 판매 방식에서 탈피하고 비대면 영업 역량을 강화해 철강 e-커머스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1차 오픈에서 선제적으로 선보이는 ‘후판 주문품’은 국내 최초로 고객이 요구하는 강종과 사이즈를 최단 납기(7일 이내)로 생산 및 출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이 요청한 규격과 치수에 맞게 바로 절단해 제공되는 ‘절단가공품’ 시스템, 긴급 주문이 필요한 고객에게 이미 생산완료된 제품을 보여주고 빠른 시간 안에 배송 서비스하는 ‘계획생산품’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에서 상시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외에도 유료 특화 서비스로 ‘시험 의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스틸샵닷컴’에서 각종 시험을 신청하면 당진공장 내 국제 공인 시험실 내 시험장비를 이용해 인장시험, 충격시험, 굽힘시험, 분광분석시험 등을 진행하며 시험성적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동국제강(대표 장세욱·김연극)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94.8%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06.3% 증가한 것으로 2016년 2분기 이후 19분기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아울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한 1조3958억, 당기순이익 276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208억원에서 흑자 전환하며 1년 새 1484억원 규모의 순이익 개선 성과를 보인 것입니다. 동국제강은 건설, 가전 등에서의 철강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연동한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기순이익의 흑자 전환은 브라질 CSP 제철소의 지분법 평가 손실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1분기 브라질 CSP 제철소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8배가량 증가한 154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2016년 6월 가동 이후 역대 최대입니다. 동국제강은 CSP 제철소의 영업 성과에 더해 1분기까지 브라질 CSP 제철소에 대한 출자를 모두 마무리해, 향후 CSP를 통한 긍정적인 평가이익을 기대할 수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동국제강(대표 장세욱·김연극)은 지난 12일 인천공장에서 협력사와 ‘2021년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공정거래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상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기업과 협력사가 세부 방안에 대해 약정하는 제도입니다. 동국제강은 이번 협약식에서 협력사와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세부 추진 과제 이행을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동국제강은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와의 소통 및 지원 분야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이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 개최 조항을 신설했으며 협력사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노무 분야 법률상담 지원 조항을 추가하고 임직원 안전사고 예방 위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한 동국제강은 그간 상생협력을 위해 추진해왔던 ▲하도급 계약 모니터링 및 표준계약서 확대 적용 ▲협력사 임직원 역량 강화 교육 제공 ▲대금지급 결재 조건 개선 등도 지속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지훈 동국제강 동반성장위원장은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확대는 결국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동반성장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동국제강(대표 장세욱·김연극)이 국내 최초로 유튜브 철강 브랜드 채널 ‘Luxteel TV(럭스틸 TV)’를 열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럭스틸 TV는 동국제강의 국내 최초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Luxteel’을 매개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입니다. 동국제강은 포스코가 공식 유튜브 채널 ‘포스코 TV’를 운영하고 있지만 철강 브랜드 단독으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채널 개설은 당사가 최초라고 전했습니다. 동국제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컬러강판 최신 트렌드 및 정보 전달을 위해 해당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럭스틸 TV의 콘텐츠는 단순히 제품 특징만을 부각하는 기존의 소개 영상과는 달리 컬러강판 전담 디자이너가 직접 출연해 브랜드의 강점 및 디자인 특성, 색감, 질감 등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동국제강은 럭스틸 TV 첫 콘텐츠로 채널 오픈 기념 영상과 함께 동국제강의 ‘Wood P-Tex 강판’ 소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Wood P-Tex 강판은 특수 코팅 방식을 적용, 철판 내‧외부의 미세한 질감 표현으로 실제 나무와 같은 표면을 구현한 제품입니다. 동국제강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럭스틸 TV 채널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동국제강이 형강 누적 생산량 2000만톤을 달성했습니다. 동국제강(대표 장세욱·김연극)은 27일 포항공장에서 신용준 포항공장장(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형강 누적 생산 2000만톤 달성 기념식을 갖고 기념 식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형강은 H, ㄱ, ㄷ 등 다양한 단면 형상을 가진 철강재로 교량, 빌딩 등 건축물의 뼈대에 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철강 제품입니다. 동국제강은 포항에서 1997년 12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23년여만에 누적 생산량 2000만톤에 도달했습니다. 2000만톤은 에펠탑 2740개를 지을 수 있는 무게입니다. 길이로 환산하면 300㎜*300㎜, 8m 규격의 표준 H형강 기준 21만㎞에 달해 지구를 5바퀴 이상 감을 수 있는 거리입니다. 동국제강의 포항 형강 공장은 H형강을 주력으로 연간 100만톤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ㄱ형강, ㄷ형강, 시트파일 등 총 58종 167개 규격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공장입니다. 동국제강은 포항 형강공장에서 소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규격의 H형강, 내진용 형강, 무늬 H형강, 강널 말뚝 등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동국제강그룹의 IT서비스 전문 기업인 동국시스템즈(대표 김광선)가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해 대형 법무법인의 업무 편의성과 생산성을 향상시켰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동국시스템즈는 글로벌 최대 RPA 솔루션 벤더 유아이패스(UiPath)의 파트너로서 법무법인(유) 화우(이하, 화우)의 RPA 도입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습니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동국시스템즈는 최근 화우의 RPA 도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전자소송 접수, 법인카드 전표 처리 등 대형 로펌에서 공통으로 수행하는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실제로 화우는 RPA도입으로 매월 약 9000건 이상 발생하는 변호사들의 법인카드 전표를 사람의 개입 없이 로봇이 매일 자동으로 처리하게 해 전표 결재에 소모되는 비서들의 업무량을 40% 이상 감소시켰습니다. 또한 업무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송무자문지원실 부서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20명 이상의 송무자문지원실 직원이 각자 진행하던 수많은 접수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동국제강은 프리미엄 건축용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Luxteel)의 2021년 디자인 컨셉으로 ‘Life’를 제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동국제강이 올해의 디자인으로 제시한 컨셉 ‘Life’는 장기화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주거 및 사무 공간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건물’과 ‘공간’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해석하자는 취지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동국제강은 이번 발표에서 럭스틸 제품군 중 컬러강판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을 ‘Hi Digital’이라는 주제로 소개했습니다. 디지털 프린팅 컬러강판은 컬러 프린터가 사진을 현상하듯 프린팅 롤(roll)과 색의 제한 받지 않고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컬러강판으로 동국제강이 2018년 국내 최초로 기술을 개발하고 2020년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 외장재로 사용 가능한 제품입니다. 동국제강은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2021 컬러강판 디자인 트렌드 및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고 대표적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과 ‘앱스틸’의 디자인 컨셉을 발표했습니다. 동국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동국제강(대표 장세욱·김연극)은 환경부 주관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고고챌린지는 환경부가 시작한 탈(脫)플라스틱 실천 운동으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멀리해야 할 습관 한 가지와 실천해야 할 습관 한 가지를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SNS 릴레이 챌린지입니다. 동국제강은 현대제철 지명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해 ‘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분리배출 제대로 하고’라는 문구를 동국제강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고 실천을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플라스틱 사용 절감 방안 및 분리배출 수칙에 대해 안내했습니다. 동국제강은 릴레이 다음 주자로 날 것의 재료인 철의 본질만 살려내어 특별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금속 가구 제작 전문 업체 ‘레어로우(rareraw)’를 지목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동국제강(대표 장세욱·김연극)은 ㈜트리플래닛과 ‘산림 생태 기능 복구 숲 조성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그린캠페인에 참가한 시민들의 이름으로 나무 1539그루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나무 기부는 ‘2021 동국제강 그린캠페인’의 일환으로 동국제강은 지난 19일부터 8일간 비대면모바일 참여 방식의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에게는 100% 재활용되거나 생분해가 가능한 재료로 만든 ‘제로 웨이스트 키트’를 증정했습니다. 동국제강은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수만큼의 나무를 트리플래닛을 통해 기부했습니다. 동국제강은 이산화탄소 흡수와 산소 배출 능력이 뛰어난 상록수 위주로 나무를 구성했습니다. 기부된 나무 1539그루는 강원도 지역 노후 수목 대체 지역에 심어져 산림 생태 기능을 복구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동국제강은 숲 입구에 캠페인 참여자들의 이름이 담긴 기념 현판을 달고 숲의 명칭을 ‘DK 탄소중립 숲’으로 정했습니다. 동국제강은 향후 트리플래닛과 지속적인 상호 협력으로 산림 생태 기능 복구 숲 조성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운영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동국제강은 고철을 녹여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전기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동국제강(대표 장세욱·김연극)이 프리미엄 이종 두께 후판 브랜드 ‘DK-LP Plate’의 신규 형상 2종을 초도 생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DK-LP Plate’는 동국제강의 프리미엄 후판 브랜드로 압연 간 섬세한 강도 조절로 하나의 후판 안에 다양한 두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구조물 제작 시 추가적인 가공이나 용접, 검사 등이 필요 없어 원가절감 및 공기단축, 안정성 확보가 가능합니다. 이번 신규 개발 형상은 한 장의 후판에 3가지 두께를 구현한 ‘3step type’모델과 대칭형 구조 후판을 역으로 적용한 ‘Symmetry type’ 2가지입니다. 동국제강은 지난 1월 상업화에 성공한 DK-LP Plate 2step type 모델에 대한 조선 고객사의 추가 형상 개발 요청에 따라 이번 신규 형상을 개발하고 초도 생산했습니다. 동국제강은 조선 고객사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제품 수준을 향상시키고 생산 방식을 고도화해 올해 본격적인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DK-LP Plate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여 맞춤형 후판에 대한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동국제강은 2018년 JFE스틸과 포괄적 기술 협정을 체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