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가리스 사태’로 세종공장 영업정지 위기를 맞은 남양유업에 대한 청문회가 종료된 가운데 세종시가 지역 경제 및 경영 쇄신 노력 등을 고려해 과징금 처분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청에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가량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청문회는 지난 4월 세종시로부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2개월 행정처분을 통보받은 남양유업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남양유업은 성실히 임했고 향후 결과를 지켜봐 달라”며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다음달쯤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 관련 심포지엄이 자사 제품 홍보 목적의 발표였다고 판단해 세종시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당시 세종시는 남양유업에 2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부과했습니다. 세종시는 이날 남양유업의 의견을 참고해 다음달 초쯤 세종공장에 대한 처분 수준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세종시의 사전 통보대로 2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될 경우 남양유업은 매출 등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자사 유제품 불가리스를 마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큰 것처럼 과장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의 처벌수위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는 이날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 불가리스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능 관련 심포지엄이 자사 제품 홍보 목적의 발표였다고 판단해 세종시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는데요. 세종시는 당시 남양유업에 2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부과했습니다. 청문회와 관련해 남양유업 측은 “영업정지 사전통보를 받은 후 의견 수렴 기간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했다”며 “서면으로 제출한 부분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두로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청문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문회에서 2개월 영업중지 처분이 확정될 경우 남양유업은 매출 등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공장은 불가리스 같은 발효유뿐 아니라 분유, 우유, 치즈 등 남양유업 제품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기지입니다. 업계에서는 세종시가 남양유업에 과징금 처분을 내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종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공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의 배달 이유식 브랜드 ‘케어비’가 원하는 메뉴만 골라서 주문할 수 있는 ‘단품 판매’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케어비는 4~15개월 아기를 위한 이유식 식단과 완료기 이후의 아이를 위한 아기 반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총 500여 개 메뉴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아이에게 부족한 영양을 담은 영양 맞춤 식단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품 판매 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기간 내 케어비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케어비 식단 세트 ▲배송비 3000포인트 페이백 ▲단품 3만 원 이상 주문 고객 대상 전원 50% 할인 쿠폰 등을 지급합니다. 또 케어비 단품 서비스 오픈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작성하면 참여 대상 전원에게 포인트를 증정하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우주인밀키트’를 경품으로 증정합니다. 이벤트는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케어비 홈페이지와 케어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소중한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케어비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이 지분정리에 대한 입장을 냈습니다. 홍원식 전 회장은 28일 남양유업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최근 일련의 사태로 고통받는 남양유업 가족분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며 “기업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남양유업 직원이라고 당당히 밝힐 수 없는 현실이 최대 주주로서 마음이 너무나 무겁고 안타까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 노력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한계에 부딪혔다”며 “오로지 내부 임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회사의 가치를 올려 예전같이 사랑받는 국민기업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고심 끝에 마지막 자존심인 최대 주주의 지위를 포기하기로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28일 홍원식 전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 지분 전체를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오너일가 퇴진’을 공식화한 것으로 지난 4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밝힌 회장직 사퇴와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약속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장승윤 기자 | 남양유업이 1964년 창사 이후 57년 만에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내려놓으며 총체적 위기를 맞았습니다. 대리점에 물건을 강매하는 ‘갑질경영’으로 쌓은 업보가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황당한 마케팅으로 폭발한 겁니다. 지난 28일 홍원식 전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오너가 전체 지분을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했습니다. 홍원식 전 회장은 남양유업 지분 51.68%를 갖고 있고 부인과 동생 등이 보유한 주식을 합하면 총 53.08%에 이릅니다. 공시에 따르면 주식은 37만8938주로, 계약 금액은 3107억2916만원입니다. 홍원식 전 회장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쇄신책을 내놓았지만 여론이 들끓으며 불매운동이 계속되자 내린 결단입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대리점 갑질사태로 시작된 불매운동이 더 거세지면서 벼랑 끝에 몰린 모양새가 됐습니다. ◇대리점 갑질·과대광고·경쟁사 비방..끝없는 이미치 추락 남양유업 ‘흑역사’를 촉발한 건 ‘대리점 갑질 논란’입니다. 남양유업 영업 사원이 대리점 사장에게 욕설을 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녹취록을 통해 남양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유제품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를 과장 광고해 논란을 빚은 남양유업이 국내 사모펀드(PEF)에 매각됩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최대주주인 홍원식 전 회장 외 2명이 보유한 보통주식 37만8938주 전부를 국내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액은 3107억2916만원입니다. 이번 지분 매각 규모는 홍 전 회장 지분 51.8%를 포함한 오너일가 지분 52.63%에 해당하는데요. 남양유업 총수 일가는 홍 전 회장의 아들 홍명식 상무의 지분 3208주(0.45%)만 남게 됐습니다. 이번 결정은 남양유업의 잇따른 논란과 경영 악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 사태 ▲2019년 외조카 황하나씨 마약 투약 ▲2020년 경쟁사 비방 댓글 조작 등 경영에 타격을 입히는 악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지난달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는 등 여론의 질타를 맞은 게 컸습니다. 한앤코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불가리스 사태’로 위기를 맞은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이 지배 구조 개선을 추진합니다. 정재연 남양유업 비상 대책 위원장은 대주주에게 요청했던 지배 구조 개선에 대한 대주주의 답변을 17일 공개했습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비대위를 꾸렸습니다. 정 위원장은 “현 이사회 내 대주주 일가인 지송죽, 홍진석 이사 2명은 등기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라며 “향후 전문성을 갖춘 사외 이사 확대를 이사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주주 지분구조까지 새로운 남양으로 출범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는 대주주의 답변이 왔다”고 전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또 “비상 대책 위원회에서는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강도 높은 혁신을 위한 세부 조직 인선과 외부 자문단 구성 등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장승윤 기자ㅣ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지난 4일 회사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경영 리스크 해소로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경영진 사퇴를 계기로 남양유업이 ‘문제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홍 회장은 전날 오전 본사 대강당에서 불가리스 논란과 관련한 대국민사과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회장은 “국민과 직원, 낙농가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자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불가리스 논란이 발생한 지 22일만이며, 본인이 직접 나서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장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발표한 날 장 마감기준 남양유업 주가는 전날보다 9.52% 상승한 채 마감했는데요. 그간 각종 논란 및 구설수의 중심에 있던 남양유업 경영진이 잇따라 교체되면서, 이를 반등의 계기로 보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인더뉴스 이진성·강서영 기자ㅣ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 논란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또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일 홍원식 회장은 불가리스 논란이 발생한지 22일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남양유업 본사에서 가진 사과 회견에 직접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회장은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자 회장직에서 물러난다"며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회장은 이어 "사태를 수습하느라 늦어진 점 죄송하다.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가는 우리 직원을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는데요. 회견 도중 잠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장남인 홍 회장은 1991년 불가리스, 1994년 아인슈타인우유 등 히트상품을 연이어 내놓으며 회사 성장을 견인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과거 대리점 갑질 사태와 조카 황하나 논란 등에도 홍 회장이 전면에 나서 사과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는 심각성을 인지해 직접 자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는 임직원 단체메일을 통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최근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결정했습니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은 홍원식 회장이 오는 4일 오전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특정 식품의 코로나19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면 사람 대상의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며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를 예상하기가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2013년 남양유업의 이른바 ‘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또다시 불매운동이 벌어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유업 본사 사무실과 세종연구소 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