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09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33%의 시장 점유율로 연간 2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모듈러 디스플레이 '더 월' ▲베젤 디자인의 '스마트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소 맞춤형 '아웃도어 사이니지' ▲전자칠판 '삼성 플립 프로'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을 선보이는 중입니다. 사이니지(Signage)는 '누군가에게 특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시각적 구조물'을 통칭하는 용어를 일컫습니다. ▲교통신호등 ▲간판 ▲도로표지판 ▲대형 스크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설치 편의성을 강화한 '더 월 올인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더 월' 등 제품을 통해 '더 월' 라인업 확장 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초호화 호텔의 최상위 스위트룸에 '더 월'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올해 1월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솔루션[009830]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400킬로볼트(kV)급 케이블용 XLPE와 해저케이블용 XLPE 등 차세대 제품들을 앞세워 초고압케이블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XLPE는 폴리에틸렌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열에 견디는 성능을 향상시킨 고순도 절연 제품입니다. 주로 전력케이블의 송전 효율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을 하며, 특히 초고압케이블의 성능 결정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재입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400킬로볼트(kV)급 케이블용 XLPE를 개발해 외국산 제품 대체에 나서 왔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주요 케이블 업체들로부터 초고압 XLPE 제품 품질 인증을 순차적으로 획득했습니다. 케이블용 XLPE의 경우 국내 대형 케이블 프로젝트를 비롯해 해외 수출용 케이블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해상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급성장한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한화솔루션이 해저 특수 규격에 맞춰 자체 개발한 해저케이블용 XLPE는 글로벌 케이블 업체의 제품 품질 인증을 거쳐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의 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15일부터 '로밍 데이터 함께ON' 이용 가능 인원을 기존 본인 포함 3명에서 5명까지 대폭 확대하고 '로밍 데이터 함께ON 글로벌' 상품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까지 늘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로밍 데이터 함께ON'은 1명만 로밍을 신청하면 KT모바일을 사용하는 가족·친구 최대 4명까지 요금부담 없이 데이터 로밍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아시아/미주 (지원국가 45개) ▲글로벌 (지원국가 118개) 두 종류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에서는 '글로벌' 상품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최대 50%까지 확대했습니다. 특히, ▲유럽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국가 방문 시 제공 데이터를 확대하여 ▲3GB(3.3만원/15일) ▲6GB(4.4만원/30일) ▲9GB(6.6만원/30일) 총 3가지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로밍 이용 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에는 1GB 단위로 충전하여 추가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충전 요금 또한 기존 대비 약 50% 인하하여 아시아/미주는 6600원(1GB), 글로벌은 7700원(1GB)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외 음성 통화 서비스 '로밍ON'은 별도 앱 설치 및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이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확대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KGM은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섰다고 6일 밝혔습니다. KGM에 따르면, 행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지난 5일 개최했으며 오는 7일까지 3일간 열립니다. 행사에는 유럽 27개국 기자단을 비롯해 대리점 대표, 마케팅 담당자 등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토레스 EVX 시승 행사와 함께 곽재선 KGM 회장이 유럽 20개 이상 매체들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KGM의 브랜드와 신제품 개발 계획, 수출 전략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자리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곽재선 회장은 주요 대리점을 방문해 공동마케팅 전략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곽 회장은 "KGM은 지난해 수출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는 토레스 EVX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토레스 EVX는 KGM이 유럽에 론칭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KGM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모델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탑 수상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날 KGM은 10억불 수출탑을 비롯해 정용원 대표이사와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이 수출 물량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은탑산업훈장,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았습니다. 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 지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역별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올해 수출량이 큰 폭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기존 해외 대리점과의 수출 전략 공유 등 적극적인 협력과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판매물량 증대와 경영정상화 그리고 고용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회사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화를 통한 합리적 노사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GM은 토레스 등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
인더뉴스 편집국ㅣ기아[000270] 대형 전기 SUV인 EV9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수상 성과로 우수한 상품성을 증명했습니다. 4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덴마크 자동차 기자 협회가 주관하는 '덴마크 올해의 차 2024'에서 '올해의 혁신상'에, 스페인 유력 일간지 '라 반가르디아'가 전문가 심사단과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올해의 차 2023'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30일에는 영국 유력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EV9이 '올해의 패밀리카'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EV9은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로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과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의 조화와 각진 모습의 정통 SUV 스타일에 초점을 두고 연출됐습니다. EV9은 유럽 주요 국가 자동차 시상식에서의 수상 외에도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와 '2024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2024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가 주력 상품인 '토레스'를 아프리카에 론칭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합니다. KGM은 지난 20일 이집트 카이로 기자지구에서 토레스 론칭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진행된 토레스 론칭 행사에는 이집트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대리점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집트 현지 대리점사 '아라비아트 이집트'의 아흐메드 아부쿠프 회장은 "토레스는 정통 SUV를 떠올리는 강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 큰 장점"이라며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이집트에서도 시장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승 행사 후 약 1~2주의 고객 테스트 드라이브 등을 통한 제품 홍보 후 12월부터는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KGM 관계자는 "이번 이집트 시장에서의 토레스 론칭 행사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집트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판매 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가 '효자' SUV 상품인 토레스를 필두로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섭니다. 13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유럽시장 론칭 행사를 갖고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행사는 토레스 론칭 및 시승행사로 꾸며졌으며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을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 반영은 물론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 품목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 22개국 대리점 등과 콘퍼런스를 갖고 새로운 KG모빌리티 CI와 기업 비전,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수출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각 부문별 우수 대리점 활동 발표 등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론칭을 시작으로 유럽 현지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과 대리점의 플리트 마케팅 활동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발칸 반도 등 신흥시장에 대한 적극 진출 방안 모색과 더불어 하반기 토레스 전기 모델인 '토레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경기 용인 기아 오산 정비 교육센터에서 '2023 전세계 서비스 상담원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기아 전세계 서비스 상담원 경진대회'는 최우수 서비스 상담원 발굴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지난 2011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회로 코로나 이후 재개돼 올해로 6회째를 맞았습니다. 대회에는 세계 42개 국가에서 진행된 예선대회에서 입상한 45명의 서비스 상담원이 참가했습니다. 대회는 서비스 상담원의 역할 강화를 위한 고객 응대 프로세스 지식을 평가하는 필기시험과 고객 응대 사례에 대한 개선점을 찾아내고 현장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으로 진행됐습니다. 이후 평가를 거쳐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 우수상(2명) 등 총 8명의 서비스 상담원 입상자를 선정하고 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했습니다. 대회 최고득점을 기록하며 금상을 수상한 칠레의 예니 포블레테 부스타만테 씨는 "세계 우수한 서비스 상담원이 한자리에 모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기아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브랜드를 알리는데 앞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003620]는 토레스의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에 맞춰 글로벌 품질 및 서비스 담당 매니저들을 초청해 정비 서비스 교육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교육은 지난 9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총 4차수로 나눠 평택공장 내 정비기술센터에서 진행됩니다. 교육에는 오는 7월 중 토레스 론칭을 계획하고 있는 유럽을 포함해 중동,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23개 주요 수출국 품질∙서비스 매니저들이 참석합니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는 엔진과 샤시, 전장 등 토레스와 신규 시스템에 대한 정비 서비스 교육과, 주행 시험 및 소프트웨어 진단 장비를 이용한 현장 실습 교육이 열립니다. 평택공장 생산라인과 디자인 센터를 직접 둘러보며 회사의 현황과 미래 전략모델, 디자인 철학 등 KG 모빌리티의 향후 발전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됩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등 신차와 신규 시스템에 대한 제품 및 서비스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해외 대리점의 정비 역량 제고는 물론 완벽한 고객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한 해외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신흥 시장 개척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