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인 가을을 맞은 외식업계가 매운맛과 진한 맛을 키워드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습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인 만큼, 다양한 맛의 홍수 속에서도 입맛에 보다 뚜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매운맛과 진한 맛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전략입니다. 22일 써브웨이에 따르면 '스파이시 이탈리안', '스파이시 쉬림프', '스파이시 바비큐' 등 3종으로 구성된 스파이시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써브웨이는 매운맛 매니아부터 매운맛에 약한 일명 '맵찔이'까지 폭넓게 소비 대상을 설정했습니다. 스파이시 이탈리안은 써브웨이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입니다. 호응에 힘입어 정식 메뉴로 전환된 스파이시 쉬림프는 이국적인 매콤함을 강조했으며 스파이시 시즈닝에 통새우를 담았습니다. 스파이시 바비큐는 지난해 겨울에 이어 올 가을 시즌 한정으로 재출시됐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한국인에게 맞는 매운맛 샌드위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써브웨이는 풀드포크 바비큐에 고추장 베이스의 한국식 양념이 더해진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매운맛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CJ푸드빌의 제일제면소는 '진한 들기름 막국수'를 출시했습니다. 메밀면과 통들깨, 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피크닉 음식에도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는 ‘건강한(Healthy)’과 ‘기쁨(Pleasure)’을 합쳐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입니다. 맛과 간편함에 집중한 이전까지의 나들이 음식과 비교해 헬시 플레저 피크닉 푸드는 건강까지 고려해 소비자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한정판 차은우 굿즈를 제공하는 '차은우 메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은우 메뉴는 브랜드 모델 차은우가 직접 고른 ‘꿀조합’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메뉴화했습니다. 메뉴는 닭가슴살 샌드위치 '로스트 치킨'에 곡물빵 ‘위트 브레드’를 택했고 양상추, 토마토, 오이, 양파, 피망, 올리브 등 6종의 채소를 곁들였습니다. 로스트 치킨을 한 장 더 추가하는 '미트 추가' 옵션을 선택하고 아보카도를 추가 토핑으로 넣었으며 소스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골랐습니다. CU는 건강 간편식 시리즈 'The건강식단' 신상품 8종을 이달부터 순차 출시합니다. 지난 2021년 11월 첫 선을 보인 The건강식단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대표 김기호)는 ‘고요한 가을밤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가을 수확물인 감, 밤과 함께 강아지 캐릭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선물포장용품, 홈웨어, 홈리빙용품, 인형 등 총 20여종의 상품을 선보입니다. 선물포장용품 중 ‘감 모양 용돈상자’는 동봉된 비닐로 지폐를 말아 감 모양의 종이상자에 담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손잡이 투명 지퍼백’은 모양을 잡아주는 바닥면과 손잡이가 있어 쇼핑백처럼 사용할 수 있고 ‘포장용 롤스티커’는 ‘밤’과 ‘감’을 활용한 언어유희 레터링이 들어간 원형 스티커입니다. 홈웨어는 수면바지와 수면덧신을 브라운, 아이보리 컬러로 디자인했습니다. ‘캐릭터 수면바지’는 원단과 바람을 막아주는 발목밴딩이 간절기용으로 나왔습니다. 비슷한 컬러감과 디자인으로 ‘수면덧신’과 ‘애견용 파자마’도 함께 출시합니다. 홈리빙용품은 뽀글이 원단과 ‘강아지 캐릭터가 감 또는 밤 머리띠를 쓴’ 디자인을 적용해 선보입니다. ‘얼굴모양 쿠션’은 약 45x30cm의 원판형 쿠션으로 침실이나 소파에 등받이 쿠션으로 사용하거나 낮잠베개로 쓸 수 있는 상품입니다. ‘잠옷입은 강아지 인형’, ‘얼굴모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가을 시즌을 반영한 ‘진로’의 컬러 에디션 3종을 한정 출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진로 한정판은 주황·노랑·연두색의 컬러 라벨로 계절감을 표현했습니다. 기존 진로와 컬러 에디션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며 제로슈거 진로의 맛과 도수는 16도로 동일합니다. 진로 컬러 에디션은 약 한 달간 주요 음식점, 주점 등 유흥 채널에서 판매됩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가을을 맞아 라벨에 시각적 변화를 줘 술자리에 재미를 더하고자 진로 컬러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진로는 2019년 출시 이후 4년 4개월 만에 16억6000만병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진로를 제로 슈거로 리뉴얼 출시하고 봄 시즌에 어울리는 진로 핑크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식품업계에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트로 열풍이 이어지며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가 중시되며 국내산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을을 맞아 계절감을 담아낸 국내산 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할리스는 보늬밤, 문경 오미자와 같은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한 가을 신메뉴 3종을 선보였습니다. 국내산 밤을 속껍질 째 졸인 보늬밤으로 식감과 단맛을 살린 ‘보늬밤 크림 라떼’와 ‘보늬밤 치즈 케이크’가 있습니다. ‘보늬밤 크림 라떼’는 스페셜티 원두를 블렌딩한 블랙아리아에 연유와 보늬밤 크림을 얹었습니다. ‘보늬밤 치즈 케이크’는 마스카포네 생크림, 밀크 가나슈를 올렸으며 비주얼이 밤크림으로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 산을 연상시킵니다. ‘문경 오미자 사과 스무디’는 국내산 사과와 문경 오미자를 담았습니다.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가을 신제품 5종을 내놨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가을의 대표 원료인 사과와 밤을 담아낸 베이커리 4종 및 음료 1종 구성입니다. 이 중 과일 티 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파리바게뜨는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9월의 ‘파바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9월 파바데이는 가을의 시작을 기념해 다양한 혜택을 선보입니다. 해피포인트 앱 내 당첨 룰렛 이벤트를 통해 모든 참여 고객에게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및 3000원 혜택 쿠폰을, 1만3000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혜택 쿠폰을 랜덤으로 제공합니다. 또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삼성카드 링크’와 ‘신한카드 마이샵 play’ 터치를 통해 2만원 이상 결제 시 4000원의 혜택이 제공되는 제휴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파리바게뜨 공식 홈페이지 또는 파바앱 및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을 맞아 혜택을 제공하는 파바데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파바데이와 함께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MZ세대에게 ‘뉴트로’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전통 간식과 구수한 맛이 ‘아는 맛의 새로움’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뉴트로는 옛것을 새롭게 즐기려는 경향을 말합니다. 자극적인 맛에 익숙한 MZ세대가 어른들의 취향으로 여겨졌던 전통 간식을 색다르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플랫폼으로 소비 감성을 공유하는 문화와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접목되면서 전통 간식이 '힙한'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가을을 맞아 식음료업계가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 공략을 위해 '취향 저격' 메뉴를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28일 메가엠지씨커피에 따르면 가을 시즌 메뉴로 경상북도 청도의 홍시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홍시는 감기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도 홍시스무디와 홍시 수정과 티플레저, 그릭요거 홍시놀라 등 라인업을 확장했습니다. 경산 대추를 사용한 과즐도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과 협업해 '88 서울 비-프 버거'를 출시했습니다. 1988년은 맥도날드의 국내 첫 진출 시기로, 당시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한다는 설명입니다. '에그 양배추샐러드'와 '크로켓 번(버거빵)'을 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주신라호텔은 가을 호캉스를 위한 3가지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먼저 ‘어썸 어텀’ 패키지는 ▲스탠다드 룸(1박) ▲조식 또는 중식(성인 2인) ▲어덜트 풀 데이베드 2시간 ▲풀사이드 바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이 포함되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어썸 모먼츠’ 패키지는 ‘인룸 딜라이츠 모먼츠’ 혜택을 포함합니다. 인룸 딜라이트 모먼츠는 술과 제철 식재료로 만들어진 페어링 안주를 객실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한식당 ‘천지’, 일식당 ‘히노데’, 라이브러리 바 ‘올래’에서 각 업장을 대표하는 술과 셰프 추천 요리의 페어링을 맛볼 수 있습니다. 어썸 모먼츠 패키지는 스탠다드 룸 기준 ▲조식 또는 중식(성인 2인) ▲인룸 딜라이트 모먼츠 1회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 바다전망 디럭스 룸 이상의 객실 투숙 시에는 ▲라운지 에스(2인) 혜택이 추가돼 있으며, 11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가족 고객을 위한 패키지로는 ‘디어 마이 패밀리’ 패키지가 있습니다. 풀사이드 바 ‘수제 프라이드 치킨’과 함께 숨비정원을 배경으로 한 ‘G.A.O. 숨비포토’ 등을 제공합니다. 디어 마이 패밀리 패키지는 2박 이상 투숙 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오는 21일까지 신선식품, 델리상품, 밀키트 등 다양한 캠핑·나들이 먹거리 상품 할인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오는 17일과 18일 마이홈플러스 회원에게는 보리 먹고 자란 캐나다 삼겹살을 50% 할인, 온가족 양념소불고기(1kg) 등 양념육 6종은 최대 30% 할인합니다. 생물 왕새우는 30% 할인, 가을 꽃게는 20% 할인가에 준비했습니다. 행사카드 결제 시 호주산 척아이롤은 40% 할인하고 머루포도 2.5kg(박스), 무화과 12~24입(박스), 햇홍로사과 4~7입(봉), 가을 햇밤 2kg(봉)을 할인 판매합니다. 세계맥주 30여종 4캔과 봉지라면 번들 15종, 그랜트버지 와인 3종도 할인합니다. 봉지스낵 20여종은 2+1으로 제공합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캠핑 포차 김치 두루치기 등 밀키트 7종은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합니다. 간편 밀박스 3종, 지금한끼 샐러드 3종을 할인하고 노르웨이 생연어·양파연어 초밥은 마이홈플러스 맴버 특가로 3000원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을 맞아 홈플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캠핑의 계절’ 가을을 맞아 롯데온이 캠핑족 수요 잡기에 나섭니다. 롯데온은 오는 17일까지 ‘가을 캠핑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캠핑텐트·테이블·화로대 등 다양한 캠핑용품을 최대 15% 할인 판매합니다. 이날 롯데온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가볍게 시작했던 캠핑을 전문 취미생활로 삼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실제 롯데온의 지난달 캠핑 관련 매출은 1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엔 캠핑 매출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에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캠핑 초기에 많이 구매하는 ‘원터치·팝업텐트’ 매출이 전체 텐트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나, 올해부터는 개인별 수요와 상황에 따라 다른 유형의 텐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롯데온 측은 “크기가 크고 용도가 세분화된 ‘투룸·거실형텐트’와 ‘차박텐트’의 9월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전체 텐트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매출 비중이 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롯데온은 가을·겨울 캠핑 맞이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