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경험상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농협은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들어가는 곳이 다세대가 아니라 다가구, 단독주택, 원룸 건물이라면 농협 말고 다른 은행에 가세요” “주거래 은행이 농협이라 주택기금에서 가심사 통과 후 농협에 가서 문의했는데 100% 대출은 없다고 하네요. 무조건 80%까지만 된다며 서류도 보지 않아요. 주택기금 사이트에는 농협에서도 중기청 대출을 취급한다고 돼 있는데도 말이죠.”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대출’을 신청하려는 청년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들리는 목소리입니다. 같은 대출인데도 상품을 취급하는 5개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 IBK기업은행)마다 실행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농협은행은 들끊는 소비자 원성과 함께 실제 대출 실적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지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확인한 ‘2020년 금융기관별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대출 보증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 15일까지 5개 은행의 관련 대출은 6만 7691건(4조 5197억원)에 이릅니다.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대출은 정부가 중소기업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KB모바일인증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홈택스, 정부24 등 공공웹사이트에서 KB모바일인증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2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간편서명 시범 사업의 후보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인증시스템의 안전성·보안 등 현장점검과 심사과정을 거쳐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KB모바일인증서를 발급 받은 고객은 내년 1월부터 공공웹사이트에서 연말정산·증명서 발급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7월에 출시된 KB모바일인증서는 현재 6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월평균 인증 건수는 약 2600여만건 달합니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스타뱅킹 앱에서 발급 받을 수 있고 KB증권·KB카드·KB손해보험·KB생명보험 등 주요 계열사 앱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인증서 유효기간이 없어 매년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는 것은 KB모바일인증서의 장점으로 꼽힙니다. 디지털 소외계층 등 비대면 발급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영업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이주부터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됩니다. 연말까지 1억원 초과 대출은 승인하지 않겠다는 은행도 나왔는데요. 유례없이 높아지는 대출 문턱에 연말까지는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받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합니다. 신규 대출뿐 아니라 기존 대출에 추가 대출을 신청할 시에도 1억원이 넘으면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또 국민은행은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금리 등을 이유로 다른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가계여신의 총량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행한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입니다. 이번 조치는 대출 수요자의 소득과 무관하게 대출이 어려워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은행권은 지난달부터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연봉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1억원 초과 신용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이하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도 14일부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2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푸본현대생명(사장 이재원)이 KB국민은행에 제공하는 퇴직연금 상품 수를 늘립니다. 8일 푸본현대생명에 따르면 이를 위해 KB국민은행과 ‘퇴직연금 상품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존에 제공해오던 확정급여(DB)형 외에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상품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의 지속으로 개인이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DC형과 IRP 수익률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KB국민은행의 고객관리 노하우와 푸본현대생명의 상품경쟁력을 토대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은 28일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삶을 기리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이날은 유관순 열사가 순국한지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번 영상은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일환으로 서경덕 교수가 기획하고 배우 소이현이 내레이션을 맡았습니다. 영상은 유관순 열사의 흔적과 각지에 조성된 추모공간들을 소개해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기립니다. 영상을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순국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애국심과 평화정신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소개하고자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한이살았다 캠페인의 모티브가 된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영상을 제작했다”며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국난극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독립운동 기념사업인 ‘대한이살았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영상은 KB국민은행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와 영문자막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후손의 생활안정과 장학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통장발급건당 3000원씩 적립해 최대 3억원의 기부금을 지원하는 ‘대한이 살았다’ 통장을 19일 출시했습니다. 이 통장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독립운동 기념사업인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통장 1, 2호 가입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로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지난 15일 가입했습니다. 통장 이미지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홍대 KB청춘마루 외벽에 그린 ‘독립 영웅 11인의 미소’(권기옥, 김구, 김좌진, 남자현, 박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윤봉길, 홍범도, 한용운)를 활용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모든 적립식예금 상품을 해당 통장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규 뿐 아니라 통장 재발행을 통해서도 기부금이 적립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독립된 대한민국의 미래를 떠올리며 웃음 지으셨을 ‘독립영웅 11인의 미소’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세지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펀드⸱신탁 등 고객자산 리스크를 관리하는 업무가 금융투자상품본부에서 리스크관리부서로 이관됐습니다. 1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은행 고유자산 리스크를 담당하는 리스크관리부서에서 고객자산 리스크를 관리하고, 의사결정 협의체를 추가해 적극적 리스크관리와 은행의 고객자산관리 책임을 강화했습니다. 이번에 신설된 ▲고객자산 리스크관리심의회 ▲고객자산 리스크관리협의회는 고객자산의 유형별 리스크관리 정책과 절차를 심의합니다. 유관 부서장 심의 후 유관그룹 임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결의되는 방식입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TF를 구성한데 이어 올해 초 금융소비자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소비자보호본부를 신설, 고객보호 업무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지주와 계열사 모든 임직원이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자산 보호를 위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금융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로 ‘지역거점점포’ 운영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도 새로운 지역거점점포를 개설하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KB국민은행이 자체 영업 채널 혁신 모델인 ‘파트너십 그룹 2.0’ 전략 강화를 위해 지난 27일 광주종합금융센터를 오픈하고 추가 지역거점점포 개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파트너십 그룹(PG)은 일정 지역의 6~7개 지점을 묶어 거점지점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공동영업 체계’입니다. 파드터십 그룹 2.0 전략은 은행, 증권, PB센터, 연금센터 등이 결합된 형태로, 한 지점에 각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고액자산관리부터 기업대출 상담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이번에 오픈한 광주종합금융센터는 광주광역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합니다. 점포 내 PB센터와 KB증권이 입점해 은행과 증권이 협업하고, 화상 기기를 통해 본점 부동산, 세무,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 자산관리 상담도 지원합니다. 1층에는 무인으로 통장·카드·인터넷뱅킹 신규가 가능한 STM(Smart T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은 지난 8일 5억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40bp를 가산한 연 0.052%이고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됩니다. 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피치로부터 높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인정받아 유럽 시장에서 주요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최종 가산금리는 20억유로를 상회하는 주문을 확보, 최초 제시한 금리 대비 10bp 가까이 절감된 40bp로 결정됐습니다. 쿠폰금리는 제로(0)금리 수준인 0.052%입니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시티그룹, CA-CIB, HSBC 등이 주간사로 참여했고 KB증권이 보조간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4년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커버드본드법) 시행 이후 법제화 달러·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유로화 커버드본드도 발행하며 글로벌시장에서 주요 발행사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발행을 포함해 현재까지 외화 4건, 원화 7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 KB국민은행 ◇ 승진 <지역본부장> ▶경기남9(오산운암) 지역본부장 김영묵 <지점장> ▶광주종합금융센터 지점장 김련 ▶노원지점장 남은애 ▶상무지점장 송순재 ◇ 전보 <센터장> ▶서인천종합금융센터장 박성휘 <지점장> ▶망포역지점장 김응남 ▶범어동지점장 윤태석 ▶사상종합금융센터 지점장 이상필 ▶서광주지점장 이길룡 ▶서초2동지점장 김훈식 ▶성서종합금융센터 지점장 손영우 ▶신현동지점장 이윤석 ▶진접종합금융센터 지점장 전성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