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066570]는 인공지능(AI) 기반 '알파8 프로세서'를 탑재한 2024년형 QNED TV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알파8 프로세서가 전작 알파7 대비 화면 내 글씨나 얼굴, 질감 등을 나타내는 그래픽 성능은 2.3배, 앱 로딩 속도 등을 책임지는 프로세싱 속도는 1.6배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QNED TV에는 '인공지능 화질' 기술이 적용돼 시청 중인 영상의 장르와 화면 속 배경까지도 스스로 구분해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HDR 효과와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합니다. 고객에 맞춰 화질을 세팅하는 '개인 맞춤 화질설정' 기능도 제공합니다. 고객이 선호하는 그림을 몇 개 선택하는 것만으로 딥러닝으로 세팅된 화질 중 자신에게 최적화된 맞춤 화질을 제공합니다. '인공지능 음질 프로'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제공합니다. LG사운드바를 사용하는 고객은 TV 스피커와 사운드바가 마치 하나의 스피커 시스템처럼 동시에 작동하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을 통해 3차원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미니 LED를 적용한 LG Q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TV 시장에서 '거거익선'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국내에서 판매한 TV 3대 중 1대는 85형(214cm) 이상의 초대형 TV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된 삼성 Neo QLED, QLED TV 3대 중 1대는 85형 또는 98형(247cm) 모델이라고 밝혔습니다. 85형 TV는 55형(138cm), 65형(163cm), 75형(189cm), 85형, 95형 등 사이즈별 판매 비중에서 지난해 대비 1.8배 증가한 30%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75형이 32% 비중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Neo QLED 8K를 비롯해, Neo QLED, QLED까지 98형 라인업을 갖춘 7월에는 98형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80형(203cm) 이상과 75형 이상의 글로벌 TV 시장에서 각각 43.9%, 38.8%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관람의 몰입감을 높이는 대형 TV를 대상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올해 3분기까지 TV 제품을 3000만 대 이상 판매하며 16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갔습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3분기 TV 판매 대수는 3084만대로 집계됐습니다. 점유율은 매출 기준 30.2%, 수량 기준 20.6%로 2006년 이후 16년 연속 1위입니다. TV 시장 전체 판매량은 3분기 누계 1억4천95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수량은 3.7% 감소, 금액은 21.8%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과 라인업을 확대하며 코로나19와 원자재 공급 부족 상황에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삼성의 QLED 제품 판매량은 3분기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629만 대입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066570] 양사의 세계 TV시장 점유율이 3분기에는 다소 주춤했습니다. 3분기만 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8.7%, LG전자는 18.4%로 두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1%포인트(p) 하락한 47.1%였습니다. TCL, 하이센스,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3분기에 내수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국내 문화·예술 콘텐츠 업체 폴스타아트(Polestar Art)와 협업해 올레드 TV에 탑재된 올레드 갤러리(OLED Gallery) 앱에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감상하는 K-파인아트(FineArt) 테마를 추가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올레드 갤러리는 자발광(Self-Lit) LG 올레드 TV를 통해 그림과 사진, 영상 등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서비스인데요. 글로벌 전 국가에서 2017년형 올레드 TV부터 제공되며, LG QNED MiniLED, LG 나노셀 TV(2018년 이후 모델) 등 프리미엄 LCD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LG전자는 고화질 TV로 보다 많은 작품의 감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갤러리 내에 폴스타아트 앱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합니다. 고객은 유료 가입 없이도 올레드 갤러리가 자체 제공하는 작품 80점을 감상할 수 있고, 폴스타아트의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현재 등록돼 있는 국내 작가들의 미술 작품 4000여 점과 매월 업데이트되는 신규 작품을 추가로 즐길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이 보다 많은 고객에게 TV를 통해 일상에서 예술적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삼성전자가 저소득층 시청각 쟁애인을 위해 풀HD TV 1만5000대를 무료 제공합니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30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해 왔습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과 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삼성전자가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올해 말까지 공급하는 형태로 지원합니다. 이번 공급하게 될 제품은 높은 접근성 기능이 탑재된 40형 풀HD 스마트 TV 1만5000대입니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 무선 이어폰과 보청기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여러 사용자가 편안하게 느끼는 음량을 각자 설정해 TV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리 다중 출력(Multi Output Audio)’ 기능을 지원합니다. 청력이 약한 사람은 TV에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해 원하는 크기의 볼륨을 설정해 들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 외에도, 음성 인식을 지원하는 리모컨 1개를 추가로 제공해 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TV 수요가 폭발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양사의 프리미엄 TV 주력인 QLED와 올레드를 통해 글로벌 TV 시장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글로벌 시장 TV 판매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펜트업 수요가 지속되며 총 5122만5000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4661만1000대)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성장세에 있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75형 이상의 경우 금액 기준 점유율은 46.5%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올해 1분기 64만대가 팔린 2500달러 이상의 초고가 TV 시장에서도 46.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QLED TV 판매 전망도 밝습니다. 옴디아는 QLED 전체 판매량이 올해 1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연초 출시한 네오(Neo) QLED TV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QLED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위운동 소화제 ‘베나치오’의 광고모델로 개그맨 이경규를 선정하고 신규 TV광고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규 광고는 위 운동이 잘돼야 소화가 잘 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광고에서 이경규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를 담아 ‘이렇게~ 이렇게~ 더부룩한 속, 답답한 속이 쑤욱~ 내려가지요!’라고 외치는 장면은 베나치오의 효능·효과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동아제약은 베나치오의 경우 생약 성분을 함유하고 탄산이 없어 위에 주는 자극이 적고, 빠르게 소화불량을 해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회향 성분이 함유돼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소장의 소화 흡수력을 증대시켜 기름진 음식과 육류 소화에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일반의약품 소화액제로는 최초로 2014년 국내 임상기관에서 '기능성 소화 불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시험 환자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소화 불량 증상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정웅 동아제약 브랜드매니저는 “이번 광고를 통해 소화가 잘 되려면 위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리고자 했다”며 “소화가 안될 때 고민하지 말고 베나치오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해 LG전자 올레드 TV의 연간 출하량이 200만대를 처음으로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LG 올레드 TV의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 204만 7000여대를 기록해 전년 출하량과 비교하면 23.8% 성장했습니다. LG 올레드 TV는 4분기에만 86만 4000여대를 출하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LG 올레드 TV의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2000 달러에 가까웠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장세는 더욱 의미가 큽니다. LG 올레드 TV의 ASP는 1971.9달러(한화 약 218만 8000원)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LCD TV의 ASP인 428달러의 4.6배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올레드 TV 시장에서 ASP가 200만원 이상이면서도 출하량 200만 대를 넘긴 것은 LG 올레드 TV가 유일합니다. 이처럼 매년 꾸준하게 출하량을 늘리면서도 프리미엄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양(量)과 질(質) 모두를 충족하며 건전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올레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연간 영업이익 3조원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등 ‘신가전’ 판매량이 하반기까지 견조하게 이어지며 ‘상고하저’ 징크스를 이겨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입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3조 2620억원, 영업이익 3조 1950억원, 영업이익률 5.1%를 달성하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각각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1% 증가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연간 3조원을 넘었습니다. 매출도 전년 대비 1.5% 늘어 4년 연속 60조원을 상회했습니다. '집콕’ 및 비대면 트렌드 등 새로운 흐름은 위생가전, 공간 인테리어 가전, 대형 프리미엄 TV, IT 기기 등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LG전자는 전했습니다. H&A사업본부는 연간 기준 매출(22조 2691억원)과 영업이익(2조 3526억원) 각각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연간 영업이익률(10.6%)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찍었습니다. 매출은 5년 연속, 영업이익은 6년 연속 상승세입니다. 전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LG 사이니지 혁신 기술을 알리는 프리미엄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김환기 화백 전시에 제품을 설치해 화질 경쟁력을 홍보합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는 서울 송파구에서 열리는 고(故) 김환기 화백 전시 ‘UNIVERSE WHANKI 1-Ⅰ-21’에 LG LED 사이니지, LG 올레드 TV 등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다양한 첨단 기술로 관람객이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LG전자는 전시장 안쪽에 실내용 LED 사이니지를 가로·세로 2.1미터 크기로 구현했습니다. ▲독자 개발 화질 알고리즘 ▲16비트 컬러 프로세싱 ▲3840헤르츠(Hz) 주사율 등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를 포함한 프리미엄 TV 10여 대도 공급했습니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며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김환기 작가는 특유의 세밀한 표현으로 ‘환기블루’로 대표되는 푸른 색감으로 유명합니다. LG 올레드 TV는 김환기 작가 대표작 ‘우주’에 담긴 색감과 오묘하게 빛나는 별들을 표현합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