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단말 종류에 관계없이 5세대 이동통신(5G)과 4세대 이동통신(LTE)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개편에 나선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유심 기기변경을 하거나, 자급제 5G 단말을 구매해야 했습니다. 개편 이후엔 5G·LTE 단말 종류에 관계없이 5G·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LTE 요금제를 선호하는 고객이 5G 단말로 기기 변경을 하더라도 별도 절차 없이 기존 LTE 요금제를 쓸 수 있습니다.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단말 지원금은 5G·LTE 요금제 구분 없이 월정액 수준에 따라 결정됩니다. 지원금 약정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요금제 변경에 따른 지원금 차액 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SKT는 5G 상용화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의 단말 및 네트워크 품질 선호 등에 따라 자유롭게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약관 신고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3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개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는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은 PASS 모바일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PASS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PASS 모바일0신분증 검증 서비스'는 주민등록증과 모바일운전면허 등 PASS 내 등록 돼있는 모바일신분증의 QR코드 식별을 통해 성인 인증 및 신분증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통신 3사는 "영업점주들이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도 PASS앱을 이용해 방문 고객의 성인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라면서 "최근 미성년자 위조 신분증에 속아 주류를 팔다 영업정지를 받는 소상공인과 영업점주들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이 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업점주는 PASS 앱에 있는 'QR인증' 메뉴를 통해 모바일신분증의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습니다. 영업점주와 고객의 스마트폰에 PASS 앱이 설치돼 있으면 간편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점주 입장에서는 신분증 위변조로 인한 법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청소년보호법에 의거한 성인 여부를 간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에서 'SKT AI 펠로우십 5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아 개발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고 멘토링을 받으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SKT AI 펠로우십 5기에는 총 12개 팀, 3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간 ▲미디어 ▲생성형 ▲바이오메디컬 ▲빅데이터 ▲로봇 ▲5G ▲클라우드 등 차세대 AI 기술 영역 중 1개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5기 수료자들은 SKT 신입사원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집니다. SKT는 "실제 기존 SKT AI 펠로우십 수료자가 올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향후 1~5기 이수자들을 아우르는 동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미래 AI 생태계를 이끌 인재들이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AI 커뮤니티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입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산업통상자원부는 SK그룹 4개사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기술나눔' 일환으로 171건의 기술 특허를 무상으로 나눠준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기술 나눔에 참여하는 SK 그룹 계열사는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SK실트론 등 4개사입니다. 기술 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는 사업입니다. SK그룹이 공개하는 기술은 ▲반도체 ▲정보통신 ▲화학 등 3개 기술 분야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동주택 연료전지 시스템, 인터페이스 장치를 이용한 반도체 제조 시스템, 특정지역 혼잡도 측정시스템, 패드 보정장치를 포함하는 웨이퍼 연마장치 등이 포함됐습니다. SK그룹은 오는 28일 기술사업화 대전 행사에서 기술나눔으로 공개하는 주요 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대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기술 나눔 사업에 가장 먼저 참여했습니다. 2014년부터 작년까지 144개 기업에 239건의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특허를 이전받고자 하는 기업은 내년 1월 5일까지 국가기술은행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의 소모전력과 처리 용량을 개선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을 개발, 시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가상화 기지국은 제조사에 구애받지 않고 범용 서버에 필요 소프트웨어 설치를 통해 구현 가능한 기지국입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사가 동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상화 기지국은 개방형 무선 접속망 '오픈랜'의 핵심 요소로 꼽힙니다. 하지만 기존 기지국 대비 소모 전력이 크고 용량이 부족하다는 점이 주요 개선점으로 지적됐습니다. SKT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인텔과 함께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과 'AI기반 가상화 기지국 소모전력 절감 기술' 개발에 나섰고 소모전력 및 용량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삼성전자[005930], 에릭슨과는 '가속기 내장형 CPU', 노키아와는 물리계층의 전체 연산을 CPU 대신 처리해주는 '인라인 가속기'가 탑재된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에 대해 각각 연동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SKT는 인텔과 협력해 AI 기반으로 트래픽 패턴을 예측해 가상화 기지국 서버의 CPU 코어 별로 온,오프 동작을 제어하는 기술에 대한 시험도 성공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리그 LCK의 T1이 국제대회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T1은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LPL의 웨이보 게이밍을 만나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습니다. T1은 작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에서 LCK의 DRX를 만나 석패한 아쉬움을 털어내고 7년만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T1은 롤드컵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롤드컵은 9개 지역의 최상위 클럽팀이 참여하는 세계 대회입니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중국·북미·유럽·베트남·일본·브라질 등의 지역 리그 프로 팀들이 출전을 합니다. LCK에서는 T1, 젠지(Gen.G), KT, 디플러스 기아 등 4개의 팀이 롤드컵에 출전했습니다. 국내 리그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젠지’는 8강에서 중국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패배하고, KT 역시 8강에서 징동게이밍(JDG)에 패배하며 T1은 4강에 진출한 유일한 LCK 팀이 됐습니다. T1은 예선전인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8강, 4강, 결승까지 차례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메이드 인 0 수능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SKT는 ▲수능 탈출 밸런스 게임 ▲0캠퍼스 예비 소집 ▲0 day 수능 혜택 ▲T 다이렉트샵 갤럭시 혜택 퍼레이드 ▲삼성 갤럭시 프로모션 등 총 5가지 수능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생년월일, 수험표 등으로 수험생 인증을 한 고객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능 탈출 밸런스 게임'은 수험생이라면 고민할 법한 5가지 상황 중 하나를 선택하고 답변을 고르는 이벤트로 12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래플 경품 응모와 100% 경품 당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0 청년 요금제 고객은 두 가지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래플 경품을 선택한 고객에게 ▲아이패드 에어5세대 또는 갤럭시탭 S9 플러스(4명)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100만원 권(4명)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뷔페 2인 식사권(4명) ▲하나투어 기프트카드 100만원 권(4명) ▲DJI 포켓 2 Exclu-sive Combo 액션 캠(4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합니다. 100% 경품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과 협력해 PASS 애플리케이션 내에 보험분석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등의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기존 보험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PASS 금융비서는 SKT가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입니다. 금융회사 및 공공기관 등 개인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은 PASS앱 하단의 금융비서로 접속해 핫 메뉴의 '내 보험보장분석 서비스'를 선택하면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가입한 보험을 연결하면 더욱 정확한 분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PASS금융비서 보험분석 서비스는 고객이 연결한 보험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보험을 줄이거나, 반드시 필요한 보험을 AI로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분석 결과에 따라 희망 고객은 비대면 보험 가입 상담도 가능합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이동통신사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런칭하고, 이용 고객이 금융 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에 있습니다. PASS 금융비서 고객은 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24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전파방송 기술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 통신·방송 분야 산업체에서 개발한 우수한 기술을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상하는 상입니다. SKT는 "리트머스를 통해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등 지자체들과 도시, 교통, 환경 등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한 점과 개방형 API를 통해 분석된 데이터의 접근성을 높인 점 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리트머스는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목적 및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SKT는 리트머스에 ▲AI 실내외 유동인구 기술 ▲탄소 배출량 분석 기술 ▲실시간 교통량 및 신호 최적화 기술 등 AI 기반 신규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리트머스 분석 데이터에 ▲금융, 공공 등 이종 데이터 간의 결합과 ▲AI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한 R&D를 지속하는 등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KT는 향후 통신 데이터의 특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4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늘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4조4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순이익은 30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5% 늘었습니다. SKT는 "올해 3분기 주요 사업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면서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했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조1484억원, 영업이익 4071억원, 순이익 250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브로드밴드(SKB) 매출액은 1조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습니다. AI 사업 초록불…AI 컴퍼니 전환 가속화 전망 SKT 별도 기준 이동전화 수익은 2조654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망접속정산수익은 1070억원, 기타 387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T 이동통신 가입자는 311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습니다. 알뜰폰 이용자까지 포함하면 3366만명으로 전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