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브로드밴드(사장 박진효)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한글 자막 생성 시스템을 개발해 이달부터 B tv 콘텐츠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한글 자막 생성 시스템은 음성인식기술(STT)에 AI 기술을 적용해 자막 생성 및 동기화 기술입니다. 해당 기술은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017670]과 함께 개발했습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3~4일 걸리던 자막 제공 소요 시간을 12시간 이내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콘텐츠 제공업체와 협의를 통해 종료 드라마 VOD부터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 VOD까지 순차적으로 올릴 예정"이라면서 "소리 없이 자막으로만 시청하길 원하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대행사', '재벌집 막내아들', '법쩐' 등 방송 드라마를 시작으로 시사, 교양 콘텐츠까지 한글 자막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당 기능은 VOD별 메인 페이지 내 'AI 자막'이 표시된 콘텐츠에서 한글자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자막 이용을 원치 않을 경우 '켜기·끄기' 기능을 통해 끌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의 다
(천안)=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지난 17일 오후 충청북도 천안시 동남구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전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아이가 본인의 키랑 엇비슷한 높이에 설치된 기기를 조작합니다. 이내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이 벽면에 나타납니다. 독립운동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어린 관람객은 신기하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립니다. 어린이가 체험을 즐겼던 공간의 이름은 '5GX 마법사진관'. 여기에는 SK텔레콤[017670]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이미지 복원기술 '슈퍼노바'가 적용됐습니다. '5GX 마법사진관'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20년에 처음으로 독립기념관에 등장했습니다. SKT는 지난 2020년 독립기념관과 '5G 멀티 액세스 에지 컴퓨팅(MEC) 기반 AR·VR 에코뮤지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MEC는 중앙 서버가 아닌 기지국 근처에 서버를 구축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는 초연결성과 초지연성을 담보해 5G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이용진 SKT 기업 DX 팀장은 "5G를 출시하면서 특별한 장소, 클러스터에 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국내 최초로 5G망을 경량화한 IoT 서비스 지원 기술 '레드캡' 개발 및 상용 시범망 검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레드캡'은 5G IoT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줄여 단말 자체의 비용을 낮추고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레드캡 기술은 '저전력'과 '대규모 연결성'을 모두 담보할 수 있어 상시 연결되어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CCTV 등 IoT 기기에 적합합니다. SKT는 노키아·미디어텍과의 협력을 통해 분당 테스트베드에서 상용 주파수 대역 기반 5G IoT 기술 개발 및 상용 시범망 필드테스트를 완료했습니다. SKT는 이번 레드캡 기술 실증을 통해 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최적으로 경량화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음을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AIoT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사업자 및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앞으로는 5G IoT 및 AIoT 상용화를 위한 생태계 구성 선도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을 포함한다양한 서비스 단말이 본격화되는 6G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오픈AI와 서울에서 AI 해커톤 '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 참가자들이 정해진 기간 동안 주제에 맞는 서비스 및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대회를 의미합니다. 양사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챗GPT등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기술 발전과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AI 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 발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해커톤 주제는 'AI를 통해 휴머니티(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로 ▲일상생활 속 생산성 향상 ▲콘텐츠를 통한 즐거움 증진 ▲소외 계층의 삶 개선 ▲교육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SKT 관계자는 "해커톤은 사람에 대한 관심, 애정을 기반으로 생성형 AI가 실제 삶에 긍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평가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생성형 AI에 관심있는 개발자, 기획자라면 누구나 해커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회에선 챗GPT를 포함한 오픈AI 모델을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가 신청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도입한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 개설 이용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지난 5월초에 도입된 이프홈은 SKT가 이프랜드에서 이용자들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인 개인화 3차원(3D) 공간서비스입니다. 이용자 개개인은 관심사와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SKT는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나만의 공간을 소유하기 원하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면서 "개인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에 대해 댓글 형태로 주변 지인이나 새로운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프홈'은 각종 밈이나 챌린지를 위한 창구로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셀럽들은 '이프홈'에 사진을 올리고, 메타톡(메타버스 상에서의 대화)으로 글로벌 팬들과 교류하는 등 소통창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프홈'을 오픈한 50만 이용자 가운데 30%가 글로벌 이용자들로 나타났습니다. '이프홈'에서 이용자들이 선호한 테마는 자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용자들은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하나씩을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의 올 상반기 거래액이 10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1.5% 늘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티딜 거래액은 2020년 서비스 론칭 이후 2021년 894억원, 2022년 13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T는 빅데이터와 AI 기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주력 판매 상품을 다변화시키며 일반식품과 건강식품에서 디지털가전, 패션의류, 패션잡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올해 6~7월 여름철 매출 분석 결과, 디지털가전이 처음으로 식품을 제쳤습니다. 2022년 디지털가전 매출 비중은 22.5%로 2위였다가 올해 27%로 카테고리별 매출 1위로 올라섰습니다. SKT는 짧은 텍스트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핵심 상품을 추천하고 이용자 소비 의사 확인을 위해 AI가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상품 판매 문자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류하고, 생성형 AI에게 최적의 상품 카테고리를 추천합니다. SKT는 마케팅 담당자가 작성하는 맞춤형 마케팅 문구를 생성형 AI 모델로 대체하는 등 향후 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한화 약 1300억원)을 투자하고 AI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앤트로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기업입니다.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2021년 공동 설립했으며, 앤트로픽은 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했습니다. 최근 구글과 세일즈포스 등 미국 빅테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우선 SKT와 앤트로픽은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을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향(向) 다국어 LLM 개발에 나섭니다. SKT는 자체 개발·보유한 LLM의 성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앤트로픽과 함께 새로운 다국어 LLM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앤트로픽은 기본적인 거대언어모델을 목적에 따라 미세 조정하고 최적화하는 툴을 SKT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가 개발한 LLM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과 더불어 SKT를 통해 국내 기업 등에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양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6G 표준화를 위한 핵심 사항과 미래 네트워크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6G 백서'를 10일 공개했습니다. '6G 백서'에는 6G 유망 서비스 전망과 기술 동향, 예상 주파수 등에 대한 분석과 발전 방향 및 방법론 등이 담겼습니다. SKT는 "6G 표준화 및 기술·서비스 성공을 위한 핵심 요구사항과 주파수 표준화 동향에 대한 의견 등을 통해 6G 표준화와 초기 생태계가 나아갈 방향성을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SKT가 제시한 6G 핵심 요구사항은 ▲6G 전용 상품 및 서비스 발굴 ▲심플한 구조(아키텍처)옵션 ▲서비스 범위(커버리지) 감소 극복 기술 ▲사용자 경험 제고를 위한 단말 발열 및 전력소모 절감 기술 필수 등입니다. SKT는 6G 상용화 시 인공지능, 전력절감, 양자 보안 등의 메가트렌드가 네트워크 전 영역에 걸쳐 확산하고 네트워크 특화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KT는 6G 초기 표준화 및 기술 생태계를 선도하고자 다양한 해외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6G 요구사항 백서' 및 '기지국 전력절감 기술 백서'를 공동 발간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광복절에 맞춰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제작한 독립운동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오는 11일 독립기념관서 공개되는 '실감형 콘텐츠'는 ▲SKT AI 이미지 복원기술 슈퍼노바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미디어아트 ▲AI 미디어로봇이 답해주는 독립운동 역사 ▲웹AR 기술로 구현된 몰입형 전시 체험 등으로 3종으로 구성됐습니다. 독립기념관내 3·1문화마당에 설치된 LED 큐브 미디어 아트 조형물에서는 독립운동가와 주요 독립운동 장면이 담긴 사진자료를 AI기술로 복원·제작한 영상이 상영됩니다. 영상 콘텐츠에는 독립운동가 모습이 담긴 훼손된 흑백사진을 고화질로 복원하고 컬러 이미지로 전환하는 SKT의 AI 이미지 복원기술 '슈퍼노바'와 첨단 ICT기술이 활용됐습니다. 립싱크 기술을 추가 적용, 성우가 녹음한 독립운동가의 목소리에 자연스러운 입모양 영상을 구현해 실감나는 콘텐츠로 제작했습니다. 독립기념관 체험관에서는 챗 GPT 기능이 탑재된 AI 미디어로봇이 관람객에게 통해독립운동의 역사를 설명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합니다. 웹AR 기술로 앱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4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3% 늘어났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조30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4조2899억원 대비 0.39%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2581억원 대비 34.7% 늘어난 347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데이터 센터 가동률 증가에 따른 기업 대 기업(B2B)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결 실적의 성장 추세가 지속됐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3조1192억원, 영업이익 3791억원, 순이익 272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말 기준 SKT 5G 가입자수는 1467만명입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B2B 부문인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증가와 분당 2센터 사용 개시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게임, 금융 등 분야 수주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습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