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K-water, 킨텍스와 공동 주관하는 ‘제4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0)’의 사전행사로 ‘스마트시티 어린이 그림그리기’ 공모전을 실시합니다. 올해 스마트시티 어린이 그림그리기 공모전은 ‘내가 살고 싶은 미래도시를 그려요’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도시의 모습과 서비스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참가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저학년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8절 도화지에 크레파스나 물감 등으로 주제에 맞는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됩니다. 심사는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누어 진행하며 유치부 대상은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30만원이, 초등부 대상은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됩니다. 또 각 부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3명에게 LH, K-water 및 킨텍스 사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접수는 8월 10일부터 9월 21일까지 우편으로만 받습니다. 참가 신청 및 수상 등 자세한 사항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광호 LH 스마트도시개발처장은 “이번 사전행사를 통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입임대주택 6358호에 대한 청년과 신혼부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알렸습니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사들여서 보수 또는 재건축하고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가에 임대하는 공공주택입니다. 이번에는 청년 1375호, 신혼부부 4983호의 입주자를 모집합니다. 지역별 공급량은 수도권 3184호, 그 외 지역 3174호 규모입니다. 입주자 모집은 청년유형은 오는 11일부터, 신혼유형은 17일부터 시작하며 입주시기는 청년 9월, 신혼부부 10월로 예정됐습니다. 신혼유형 중 6개월 이상 공가 주택 1375호에 대해서는 미성년 자녀를 둔 혼인가구에 한해 현재 선착순 모집 중입니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1순위는 보증금 100만원에 시세의 40%, 2~3순위는 보증금 200만원에 시세의 50% 수준인 임대료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주택 내부에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 집기류가 마련됩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주택에서 시세의 30~4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경상북도 영천에 위치한 ‘언하 공업지역’의 산업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합니다. 그 동안 언하 공업지역은 기반시설이 노후되고, 근로자 지원시설이 부족했습니다. LH는 14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 영천시와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추진 기본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정부가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했던 경북 영천시 언하 공업지역 일원에 대한 후속 조치인데요.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경북 영천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지구’의 시범사업 대상지역과 주변 공업지역 발전방향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별도의 실무협의회도 구성합니다. 이와 관련, LH는 ▲산업혁신구역계획 수립 ▲건축사업계획 수립 및 승인신청 ▲사업 총괄관리를, 경상북도 및 영천시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 ▲관련 인허가 및 지원 ▲기업유치 등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영천시 언하 공업지역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쟁력 있는 공간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통해 11개 주택사업지구를 위한 설계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13일 알렸습니다.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은 국토교통부와 LH가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공공주택 설계 공모전입니다. 디자인이 창의적인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공공주택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는 취지인데요. 3회째를 맞은 올해 사업에선 LH가 시흥하중 신혼희망타운 등 11곳, SH, 경기도시공사, 울산도시공사, 경북개발공사, 제주개발공사가 각각 1곳씩 사업지를 담당해 총 16곳 사업지의 공모를 진행합니다. 공모주제는 의료와 친환경 등 가치를 고려해 ‘새로운 일상. 머물고 싶은 H.O.U.S.E.’입니다. 디자인 혁신과 함께 코로나19로 변화된 생활환경과 주거문화 트렌드를 설계에 반영하고 새로운 공공주택 패러다임을 제시하자는 취지입니다. 공모일정은 오는 31일까지 참가등록을 받고 9월 28일 작품접수, 10월 7일~11월 5일 작품심사를 진행하며, 11월 10일 지구별 당선작(1개)과 입상작(최대 4개)을 선정합니다. 인터넷 투표 및 KTX역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여주시의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정부·지자체가 협업합니다. LH는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LH경기지역본부에서 여주시,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알렸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018년에 발표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 정책’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번 협약은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3블록에 전용면적 60㎡이하, 705 세대 규모의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세 기관은 올 하반기 착공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총 1085억원입니다. 이 주택은 여주시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시세 대비 최대 70% 수준으로 공급됩니다. 이 사업에서 LH는 ▲사업부지 매입 ▲주택 건설과 공급을, 여주시는 사업비 및 행정지원을, 중기청은 ▲입주자 신청서 발급 지원 ▲추가 후보지 발굴 지원 업무를 담당합니다. 권혁례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주거비용 절감 등 중소기업 근로자의 정주여건이 보다 개선되고, 중소기업 일자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충남 아산에 조성되는 공공임대주택은 극동건설의 ‘스타클래스’ 단지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0년 1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극동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알렸습니다. 극동건설 컨소시엄은 극동건설과 한국토지신탁, 삼성생명보험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사업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의 아산배방 A9와 10BL 사업지구에 임대주택 총 554호를 짓는 공사입니다. 전용면적별로 74㎡ 235호, 84㎡ 319호를 공급하며, 이중 278호는 청년임대주택입니다. 극동건설 컨소시엄은 앞으로 LH와 사업계획을 협의하고 ▲임대 리츠(REITs) 설립 ▲기금출자심의 후 착공 ▲입주자 모집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단지의 아파트 브랜드는 극동건설의 ‘스타클래스’로 정해졌습니다. 컨소시엄은 두 개 단지를 하나로 묶어 세 개의 플랫폼을 구성하고,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배치해 지상에 다양한 마당과 정원을 마련하는 ‘친환경 복합 커뮤니티’를 제시했습니다. 주거서비스는 종일 돌봄 및 자녀‧부모생활공간 등 보육서비스를 제안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는 ‘스마트시티 아시아 태평양 어워드(SCAPA)’의 공공안전·스마트치안 부문 최우수 프로젝트를 수상했다고 8일 알렸습니다. SCAPA는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스마트시티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국제적 권위의 어워드입니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의 분석기법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게 특징인데요. 6회째를 맞은 올해는 총 14개 분야의 아시아-태평양지역(일본 제외) 프로젝트 19개가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중에서 LH 세종 행복도시의 '플랫폼 기반 범죄안전 도시 서비스'는 공공안전·스마트치안 부문의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어워드에서 디지털기술과 데이터 등을 활용한 ▲범죄예방(안전보행경로 안내, CCTV 연계 귀가 관리) ▲범죄감시(지능형 CCTV, 안면인식) ▲범죄대응(112·119 연계) ▲피드백(스마트 포털을 통한 신고·제안 및 시스템개선) 등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신광호 LH 스마트도시개발처장은 “이번 스마트시티 아시아 태평양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국내 기업이 ‘스마트시티’ 분야의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기업들이 돕기로 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수은 본점에서 스마트시티와 인프라 개발사업의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이를 위한 공공기관의 수주 지원, LH-수은 협력을 통한 신규 해외개발사업 발굴을 위한 협약입니다. 변창흠 LH 사장은 “국내 최대 SOC 공기업인 LH와 대외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이 협력해 해외 신규개발사업 발굴 및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나아가 금융‧정보‧기획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해외개발사업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공적개발원조사업 및 투자개발사업의 연계방안 검토 ▲투자개발사업을 위한 수은 금융 활용 ▲유망 해외사업 발굴 및 개발협력 등 협력체계를 두루 구축할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귀농·귀촌한 입주민을 위해 농촌 지역에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이 건축 인허가를 받고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2일 LH에 따르면 전남 보성군 운곡리의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은 건축 인허가를 마쳤습니다. 귀농귀촌 공공주택사업은 농촌에 공공 단독주택 등을 짓는 사업으로 단독주택사업이 인허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LH와 지자체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쾌적한 주거공간과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보성운곡 사업지의 경우, 단독주택형 공공임대가 18호 건설될 예정입니다. 각 세대에는 개인앞마당·주차장·텃밭·테라스·툇마루 등 특화설계가 적용됩니다. 주택에 인접한 지자체 부지는 경작지로 조성하고 입주민들이 영농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임대합니다. 아울러 친환경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된 마을회관을 함께 조성합니다. LH는 이곳 사업지에서 올해 9월 착공, 2021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1월에는 보성군과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치료‧예방이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전연구에 나섭니다. LH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건강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1일 알렸습니다. LH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도시계획 패러다임이 도시민의 건강에 여전히 유효한지 검토하고 건강한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구성요소를 정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WHO(세계보건기구)의 건강도시 조건을 뛰어넘어 바이러스 확산과 같은 비상상황에도 대응 가능한 도시를 조성합니다. 열린공간 배치, 탄력적인 도시공간 활용,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커뮤니티 환경 조성 등 방안을 검토합니다. LH는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개발에 이 같은 요소를 반영하고 장차 공중보건 측면의 도시 패러다임을 재정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최근 학계가 중심이 되어 건강도시를 주제로 활발히 토론 중이다. LH 또한 도시조성의 선도주체로서 도시가 건강히 만들어지고 유지되기 위한 요소를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시의성 있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