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10㎝이하 미니 타투 프린터 개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미니 타투 프린터는 ‘Printly’(가제)라는 프로젝트 명 아래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뷰티 테크 분야로 지난해 초부터 개발을 추진해왔습니다. Printly는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피부 화장용 비건 잉크가 사용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피부와 기기 노즐 간격을 최적화해 잉크의 안정적인 분사로 정교한 도안까지 프린트가 가능하며, 피부 표면을 섬세하게 감지하는 옵티컬 센서를 적용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오는 4분기부터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하이엔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의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 판매에 나섭니다. 국내에도 순차적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프라이머·클렌저 등 자체 개발한 화장품과 연계해 Printly 활용 가능 범위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기 표현이 자유로운 MZ세대를 겨냥해 오랜 시간 축적해온 화장품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시켜 미니 타투 프린터를 개발하게 됐다”며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패션 및 뷰티 아이템으로 각광 받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0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 구조적인 위험이 산재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6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메리츠증권은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3.9% 감소한 2조 678억 원, 2463억 원으로 예상했다. 화장품 부진이 실적을 끌어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광군제 효과에 따라 중국에서는 견조했던 모습”이라며 “다만 할인 기피 영향으로 면세가 부진했고 이로 인해 감익 폭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유통 채널이 국내 면세에서 중국 현지로 이전되면서 수익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면세 부문은 중국 규제 강화로 인당 구매액이 위축되는 가운데 코로나 장기화가 관광객 매출 반등 시점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왕홍 의존도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업종 전반에 드리운 먹구름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보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일 LG생활건강에 대해 견고한 수요 대비 과도한 하락을 겪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는 145만 원을 유지했다. 전일 LG생활건강의 주가는 5.3% 하락했다. 유안타증권은 12개월 예상 PER 20배를 깨고 내려와 중국의 강한 수요가 나타나기 이전으로 기업가치가 회귀했다고 설명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 11월 중국 광군제 시기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294억 원을 기록할 만큼 브랜드 후의 중국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견고한 수요 대비 현재의 주가 수준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내년 영업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 2000억 원, 2700억 원으로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화장품은 4%, 생활용품 6% 등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제 시장 우려는 9부 능선에 와있으며 과거 LG생활건강은 외부 충격 요소에 낮은 이익 변동성으로 견고한 이익 체력을 보였다”며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완화 시 LG생활건강의 낮은 주가 수준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ㅣ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 사이트 G마켓이 ‘닥터그루트’의 탈모완화샴푸 신제품 ‘마이크로바이옴 스케일링 샴푸’를 6일 단독으로 선론칭하고, 오는 11일까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LG생활건강의 탈모 전문 브랜드 닥터그루트의 신제품 ‘마이크로바이옴 스케일링 샴푸’는 기존 탈모샴푸 대비 두피 유분 개선 효과를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일명 스케일링 샴푸로, 탈모는 물론 비듬을 방지하고 자극받은 두피를 진정시키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G마켓은 ‘마이크로바이옴 스케일링 샴푸’를 구매한 고객에게 ‘마이크로바이옴 두피 앰플’를 증정할 계획입니다. 또 동일한 마이크로바이옴 라인의 ‘탈모케어 트리트먼트’, ‘두피 토닉’과, 닥터그루트 애딕트, 닥터그루트 탈모 집중케어 라인도 선보입니다. 아울러 이날 단 하루 동안 진행되는 ‘닥터그루트 슈퍼딜’과, 오는 8일 12시부터 15시까지 실시하는 ‘타임딜’을 통해 구입할 경우 사은품으로 ‘닥터그루트 두피 브러쉬’도 증정할 예정입니다. 할인쿠폰 등 자세한 행사 내용은 G마켓에서 ‘닥터그루트’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주성 G마켓 마트뷰티실 매니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지구의 달인 4월 맞아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 점보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에디션은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와 PET병으로 친환경 에코백을 제작하는 에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플리츠 마마’의 협업으로 탄생했습니다. 빌리프의 베스트셀러인 ‘더 트루 크림 – 아쿠아 밤’을 기존 용량 대비 2.5배인 125㎖ 대용량 튜브 타입으로 선보이며, 여기에 플리츠 마마가 아쿠아 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니트 플리츠 스타일의 나노백이 함께 구성됩니다. 생수병 4개에서 추출한 원사로 만들어진 미니 사이즈의 나노백은 간단한 소지품 수납은 물론 길이 조절이 가능한 끈을 부착해 착용시 편리함도 갖췄습니다. 또한 ‘아쿠아 밤’과 ‘나노백’을 함께 담은 일체화 패키지를 적용해 과대 포장을 줄여 환경을 살리고 지구와 공존하고자 하는 빌리프의 철학을 담았습니다. ‘수분폭탄TM 크림’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은 피부에 수분감을 선사합니다. 보습 효능이 있는 허브 ‘레이디즈 맨틀’ 성분이 함유되어 변덕스러운 영국 런던의 날씨에서도 피부 수분을 유지해주는 것을 입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16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매출이 7조 8445억원, 영업이익 1조 220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1%, 3.8%씩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 늘며 81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5조 5524억원, 영업이익은 964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 53.3%에서 13.0%포인트 개선된 40.3%로 낮아졌습니다.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2조 944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563억원, 당기순이익은 6.6% 증가한 142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0.9% 감소한 1조 3245억원,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225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환경에서도 럭셔리 화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케이프투자증권은 14일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에 대해 전 부문 조화로운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크게 위축시킨 코로나19 리스크에도 LG생활건강은 선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전 부문의 조화로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경우 중국 중심의 화장품 시장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중국 내 ‘후’, ‘CNP’ 등 럭셔리, 더마 브랜드의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생활용품 부문의 경우 피지오겔 제품 라인업 확장과 해외 진출 확대로 매출의 성장이 예상되며, 고마진으로 부문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F&B 관련 제품들의 가격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LG생활건강 역시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실시했다”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LG생활건강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신규임원 선임 5명 등을 포함한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LG생활건강 측은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와 조직 내 성장기회를 감안한 승진인사를 실시했으며, 젊은 사업가 및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신규임원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럭셔리뷰티사업부장인 이형석 전무는 ‘후’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화 및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의 육성 사업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국내외 사업의 성장 가속화 지원 및 글로벌 인적자원 관리와 인재개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장기룡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또 공병달 물류총괄 상무와 유영복 뷰티크리에이티브부문 상무, 김인철 뷰티생산총괄 상무 등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여성 신규 임원도 2명 선임됐습니다. 색조 R&D를 총괄하고 있는 강연희 색조화장품 연구소장과 중국 디지털사업을 이끌고 있는 지혜경 부문장을 상무로 발탁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KB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051900)의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19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 분기 안정적인 이익성장 추세에 따라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실적을 통해 ‘후’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를 재확인했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 업체들 대비 우월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고, 유연하게 비용을 관리해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LG생활건강의 2021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13% 성장할 전망”이라며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전년도 높은 기저 영향으로 인해 이익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 706억원,, 영업이익은 3276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6% 상회하고 영업이익은 부합했다”며 “면세점 매출이 2% 하락하는데 그치면서 국내 면세 시장 성장률(-35% 추정)을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 ◇ BBQ, ‘메이플버터갈릭’ 치킨 출시 BBQ 신메뉴 ‘메이플버터갈릭’ 치킨은 닭고기 부위 중 엉치살 만을 선별해 BBQ 올리브오일로 튀겨낸 후 메이플시럽과 버터, 마늘을 황금비율로 배합한 메이플버터갈릭 소스를 바른 것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엉치살에 각 재료의 풍미가 고스란히 더해져, 기분좋은 달콤함과 바삭함을 제공합니다. BBQ는 지난 2일 네고왕 후속 영상을 통해 황광희를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신메뉴 ‘메이플버터갈릭’ 출시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네고왕’ 영상은 3일 만에 조회수 250만을 돌파했으며 윤홍근 회장과 황광희가 다시 만나 BBQ 모델 계약을 맺고, 신메뉴 가격에 대해 다시 한번 협상을 시도하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이를 통해 메이플버터갈릭 치킨은 1만 9900원에 출시가 확정됐습니다. BBQ는 ‘딹 멤버십’ 회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신메뉴를 먼저 선보였습니다. 오는 8일까지 메이플버터갈릭 치킨은 BBQ 자체 앱 또는 웹페이지에서만 주문할 수 있으며, 이번 신메뉴에 한해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1만 4900원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