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이 하이브와 협업해 ‘뱅앤베이커스 버터쿠키’, ‘아쿠아웨이브 with BTS’를 출시하며 2030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 공략에 나섭니다. 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오는 19일부터 물량 소진시까지 뱅앤베이커스 버터쿠키와 아쿠아웨이브 with BTS 생수를 새벽배송으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버터쿠키는 1만개, BTS 생수는 2000팩 한정수량으로 준비했습니다. 뱅앤베이커스는 하이브에서 지난해 상표 출원한 베이커리 브랜드입니다. 버터쿠키는 방탄소년단의 곡 ‘버터’의 그래픽 요소를 반영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제작했습니다. 38.6%의 높은 버터 함유량과 프랑스 AOP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레스큐어 버터를 사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BTS 생수는 지난 6월 하이브가 선보인 제품으로 강원도 속초 청정 해역의 수심 200m 이하에서 추출한 해양 심층수를 담았습니다. 500㎖ 용량의 생수 20개입이 1팩입니다. 사전 예약으로 진행했던 지난 에그타르트와 달리 이번에는 주문 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에서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SSG닷컴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뱅앤베이커스 에그타르트&am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이상호)는 바디프랜드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안마의자 ‘팬텀Ⅱ BTS 블랙스완’을 이커머스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팬텀Ⅱ BTS 블랙스완은 바디프랜드가 방탄소년단과 콜라보 한 첫 제품입니다. 바디프랜드의 대표 모델 ‘팬텀Ⅱ’에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앨범 수록곡 ‘Black Swan’의 공식 아트워크 디자인과 방탄소년단 로고가 곳곳에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헤드쿠션 부분에는 한정판 스페셜 넘버가 자수로 새겨져 있습니다. 제품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10일 오전 11시까지 타임딜에서 50대 한정 수량 판매됩니다. 11번가는 BTS 콜라보안마의자 판매를 기념해 총 86만원 상당의 구매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구매 확정 고객 전원에게 SK페이 포인트 68만점을 적립해주고,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러그’와 ‘바디프랜드 마사지건’을 사은품으로 증정합니다. 김명식 11번가 라이프뷰티담당은 “돈독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바디프랜드와 함께 마련한 빅 프로모션”이라며 “한정판으로 출시된 제품인 만큼 안마의자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드리고자 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대표 강희석)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뱅앤베이커스’의 ‘에그타르트’와 ‘티 드링크’를 묶은 기획세트를 새벽배송으로 단독 판매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기획세트는 매일 2000개 한정수량으로 에그타르트 1박스와 티 드링크 2종으로 구성됩니다. 상품을 주문한 고객은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배송 휴무일인 1일을 제외한 일주일 동안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뱅앤베이커스 에그타르트는 정통 포르투갈 방식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1박스에 오리지널 맛 2개, 애플시나몬 맛 1개, 단팥호두 맛 1개 총 세 가지 맛이 들어 있습니다. 함께 판매되는 침출차 티 드링크도 ‘팝그레이(오렌지 얼그레이 맛)’와 ‘사운드 허브(레몬 그라스 맛)’의 두 가지 종류로 선보입니다. 쓱닷컴은 이번 특별 판매를 통해 상품력 강화는 물론, 2030 신규 고객층 유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뱅앤베이커스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에서 지난해 상표 출원한 베이커리 브랜드입니다. 이후 SPC삼립과 함께 에그타르트 상품을 공동 개발해 하이브의 음악 뮤지엄인 ‘하이브 인사이트’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쓱닷컴은 이번 특별 판매를 기념해 경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대표 민명기) 자일리톨 껌이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신규 광고 캠페인 ‘스마일 투 스마일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영상은 사전에 공개된 티저 광고의 조회수만 160만회에 육박할 정도로 일찍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본편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전원이 등장해 다양한 상황 속에서 자일리톨 껌을 씹고 웃음 지으며 ‘스마일’이라는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번 스마일 투 스마일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말고 온 세상에 웃음을 전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영상 배경음악으로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Butter’를 사용했습니다. 광고는 이날부터 TV 공중파 및 케이블, 인터넷 등에서 공개됩니다. 프로젝트를 기념해 방탄소년단 멤버가 인쇄된 특별 기획 제품을 제작·판매합니다. 제품은 이날부터 롯데제과 공식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스위트몰과 쿠팡,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지마켓, 카카오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됩니다. 롯데제과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인쇄된 5만개의 L홀더 판촉물 2종도 제작해 제품을 구입하는 이들에게 증정할 예정입니다. 롯데제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사장 이상호)는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빌트뉴욕’이 방탄소년단(BTS)과 컬래버레이션한 ‘BTS X 빌트 콜라보 텀블러·보틀’ 16종을 라이브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 및 할인판매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BTS X 빌트 콜라보 텀블러·보틀’ 단독 공개 방송인 ‘11번가 방방파티’는 12일 오후 9시 11번가 라이브방송 코너 ‘라이브11’을 통해 진행됩니다. 이 상품은 BTS 대표곡인 ‘IDOL’ 뮤직비디오에서 각 멤버들이 착용한 슈트 패턴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7개 패턴에 BTS 그룹 전체를 상징하는 IDOL 패턴까지 총 8종입니다. 텀블러와 보틀을 합치면 총 16종인데요. 프리미엄 스테인리스강 소재와 이중 진공 단열 기술로 제작했습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달 30일 IDOL 패턴의 텀블러 및 보틀 2종을 선판매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나머지 14종까지 전체 시리즈를 공개합니다. 라방 혜택가로 방송 시작 시간인 오후 9시부터 자정 12시까지 18% 할인가로 판매합니다. 방송 중에는 BTS 퀴즈 이벤트가 진행되며 당첨자에게는 경품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해 ‘클라우드’·‘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모델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신규 광고를 온에어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는 지난 4월 선보인 프리론칭 광고와 첫 본편에 이은 두 번째 본편인데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음용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제품의 특성인 풍부한 탄산과 청량함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디지털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약 800만회로, 이번 신규광고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및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광고 영상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클라우드 7주년 축하 인터뷰, 광고 촬영 비하인드, 메이킹 필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과 모델의 이미지가 부합해서 제품의 속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광고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티몬이 ‘BTS X 에어텍 타이니탄 공기청정기’ 상품을 9만9천원 특가에 단독 판매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티몬이 판매하는 타이니탄 공기청정기 굿즈는 공기청정 전문 제조업체 ‘에어택’과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브랜드 ‘타이니탄’이 협업해 탄생한 상품입니다. BTS 멤버별 피규어가 상단에 부착된 공기청정기 상품으로 티몬에서는 공기청정기와 멤버 피규어 7종이 모두 포함된 구성으로 9만9000원 최저가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상가 보다 약 55% 저렴한 수준입니다. 타이니탄 공기청정기는 BTS 팬들 사이에서도 실용적인 굿즈로 관심을 모았던 제품입니다. 제품에 ▲에어텍의 e-나노 필터 장착 ▲반영구 필터 ▲USB 충전 ▲무선 작동 등의 편리함을 담았는데요. 멤버 피규어는 탈부착이 가능해 일반 소형 공기청정기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 무상수리도 1년까지 제공합니다. 티몬은 굿즈 단독 할인을 기념해 오전 8시에 오픈하는 ‘공유타임’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공유타임은 SNS를 통해 지인에게 상품 링크를 공유하면 최저가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지난 1월 티몬이 새롭게 선보인 신개념 프로모션입니다. 상품을 SNS에 공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신한카드가 위버스샵 입점 아티스트 팬덤을 위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연내에 선보입니다.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5일 하이브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팬덤 플랫폼 기업인 위버스컴퍼니(대표 김태호)와 함께 PLCC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카드와 위버스컴퍼니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에 입점해 있는 주요 아티스트의 팬들을 위한 특화된 전용 카드를 개발해 올 하반기 내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위버스컴퍼니는 커뮤니티 및 미디어 기능을 중심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버스(Weverse)와 아티스트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위버스샵(Weverse Shop)을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입니다. 위버스에는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국내외 27팀의 아티스트가 입점해 글로벌 233개 지역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PLCC파트너십 계약을 계기로 위버스샵에 입점해 있는 주요 아티스트의 팬들을 위한 특화 카드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카드 디자인부터 혜택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위버스샵을 이용하는 팬덤에 걸맞는 차별화된 상품 서비스를 통해 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hy(옛 한국야쿠르트)가 ‘Hy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할랄 인증을 마치고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섭니다. 22일 hy(대표 김병진)에 따르면 자사 커피 Hy 콜드브루에 대해 KMF(한국이슬람중앙회)로부터 할랄(Hallal)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가공된 식품 등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중동과 동남아 등 이슬람 문화권 국가 공략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KMF할랄 인증을 받으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에서 동등한 효력을 가진다는 게 hy측 설명입니다. hy는 아메리카노 외 라떼 2종에 대한 KMF 인증을 추진 중이며,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 공략을 위한 무이(MUI) 인증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Hy 콜드브루는 2019년 수출 첫 해 91만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270만개를 판매하며 세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올해 1~4월 판매량은 270만개를 기록해 이미 지난해 수출량을 넘어섰는데요. 이번 할랄 인증을 계기로 세계 무슬림 인구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동남아 지역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가 방탄소년단을 자일리톨 모델로 선정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장에 나섰습니다.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국민껌’ 자일리톨의 광고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발탁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롯데 자일리톨은 앞으로 1년간 방탄소년단을 앞세워 ‘스마일 투 스마일(SMILE TO SMILE)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에 자신을 미소 짓게 하는 작은 노력이 다른 이에게 전해지고 이런 미소가 점차 전파되면 전 세계가 웃음으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전개되며 광고 영상에서는 신곡 ‘Butter’가 BGM으로 활용됩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전 세계에 BTS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데 이어 단독 공연을 펼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서 선정하는 ‘2020 올해의 엔터테이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며 그동안 움츠렸던 껌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