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가 2년 만에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사용자 편리성에 AI(인공지능) 기능을 더했습니다. 올초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로 올라선 KT&G가 필립모리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시장 점유율을 넓힐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입니다. KT&G(사장 백복인)는 9일 서울 소동동 웨스턴 조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을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릴 에이블' 4종(울트라 블루·에어리 화이트·에나멜 레드·탄 그레이)과 '릴 에이블 프리미엄' 1종(블랙)으로 구성됐습니다. 릴 에이블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3가지 종류의 전용스틱(에임 리얼·그래뉼라·베이퍼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스틱을 꽂으면 자동으로 예열이 되며 외부가열 방식을 통해 스틱 제거에 따른 청소의 불편함을 덜었습니다. 3회 연속 사용 등 기존 제품 편의기능은 유지했습니다. SMART AI 기술도 탑재됐습니다. 프리히팅 AI, 퍼프 AI, 차징 AI 총 3가지 기능을 담았습니다. AI가 흡연자 사용 환경 및 패턴을 분석해 적정 예열, 추가모금 수·시간, 충전 제안 등을 수행합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AT코리아제조주식회사(BAT 사천공장)는 경상국립대학교 미래융복합기술연구소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 태양열을 활용한 산업 공정열 생산을 실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관련 연구 결과는 지난 10일 경상남도 사천시에 위치한 BAT 사천공장에서 진행된 ‘BAT·경상국립대학교 ESG 공동연구 결과 보고회’에서 발표됐습니다. BAT 사천공장의 산업공정열 생산 연구에 참여한 박종성 경상국립대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은 지난 3월 사천공장에 도입된 고효율 태양열 집열기를 4개월 동안 가동한 결과 분당 1.6㎏, 2.5bar의 산업 공정열이 생산된다는 것을 확인, 국내 최초로 태양열을 통한 산업 공정열 생산을 실증했습니다. BAT 사천공장은 이 연구결과를 계기로 앞으로 제품제조공정에 필요한 산업 공정열을 화석연료가 아닌 신재생에너지원인 태양열을 활용해 생산 및 공급할 방침입니다. 태양열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해 여름철 냉방과 겨울철 난방이 가능한 통합시스템 개발도 추진합니다. 아울러 신승구 경상국립대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은 바이오가스화 연구를 통해 사천공장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잔재물의 메탄 잠재량이 유기물 톤당 400㎥ 이상인 것을 검증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AT는 경남 사천공장에 친환경 태양광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에너지 발전을 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BAT 사천공장은 최근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이행 목표 중 하나인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공장 건물 옥상 전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습니다. 향후 주차장을 포함한 시설 전반으로 확장해 총 1만6000㎡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 모듈을 운영하게 됩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천공장의 태양광 발전 시설은 연간 최대 1435㎾의 전력을 생산해 총 781톤의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 효과를 냅니다. 이는 소나무 5만5784그루를 이식하거나 화력발전소 석유 1930드럼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BAT는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까지 ‘net zero(넷 제로)’를 실현하는 목표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UN 주도의 글로벌 캠페인 ‘Race to Zero(탄소 배출 제로 레이스)’에 참여했습니다. BAT 사천공장은 이러한 친환경 사업 전략에 발맞춰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및 공장 오폐수 재활용 등 환경 분야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BAT코리아가 던힐 브랜드 최초로 냄새 저감 기술(Less Smell Technology)을 적용한 수퍼슬림 더블캡슐 담배 제품 ‘던힐 파인컷 일렉트릭 크러쉬’와 ‘던힐 파인컷 스무스 크러쉬’를 출시해 오늘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던힐 신제품 라인업은 궐련을 감싸는 종이에 냄새 저감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담배 연기 냄새를 줄이는 혁신을 담아, 본인은 물론 주변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고려하는 흡연 소비자를 겨냥했습니다. ‘일렉트릭 크러쉬(Electric Crush)’와 ‘스무스 크러쉬(Smooth Crush)’는 각기 필터에 삽입된 두 가지 캡슐이 조화를 이뤄 향긋한 경험과 깔끔한 뒷맛을 제공합니다. 일렉트릭 크러쉬는 시원한 멘솔에 달콤한 향을 더했으며, 스무스 크러쉬는 멘솔 캡슐에 상큼한 과일향을 담았습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눈에 띄는 컬러와 트렌디한 그래픽으로 신제품의 특징을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패키지 외관에 ‘#던힐최초 #냄새저감’을 해시태그 형태로 표기해 제품 특징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동시에, 던힐 파인컷 더블 캡슐 제품 특유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BAT코리아 관계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BAT코리아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의 2차 완판을 기념해 8월 1일까지 3주간 글로 프로 ‘부스트 위크’를 열고 90%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이 성인 흡연 소비자의 글로 제품 전환에 대한 구입 가격 부담을 덜어드리는 한편, BAT가 지향하는 더 좋은 내일을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 출시한 글로 프로 친환경 에코패키지를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19세 이상 성인 소비자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글로 공식 웹사이트와 카카오톡 스토어, 글로 프로 입점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구입 가능하며 기간 내 구입한 제품은 모두 무료 배송됩니다. 또 구입 기기 정보를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 등록하면 1년간 제품 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BAT가 오는 4월 1일부로 장유택 전무를 신임 대외협력본부 총괄 임원으로 선임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장 전무는 이로써 BAT의 한국 내 사업 전반에 걸쳐 대정부 협력 및 언론 홍보, 사내 커뮤니케이션, 사회 공헌 업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장유택 전무의 이번 선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 출신으로 디아지오 코리아, 오비맥주 등 글로벌 기업에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및 대관 분야를 맡아 그동안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것을 인정받은 성과로 분석됩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킹슬리 위튼 BAT 그룹 마케팅 총괄임원(CMO)이 글로벌 니코틴 담배 포럼(GTNF) 기조연설을 통해 담배 관련 정책 개발 방향에 대한 의미있는 변화를 역설했습니다. 위튼 CMO는 지난 23일 역대 최초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GTNF에서 “BAT가 소비자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사업 방향성을 변화함으로써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BAT가 혁신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 변화에 대해 소개하며 “관련 정책 수립에 있어 UN이 추구하는 사회 구성원 각자의 노력이 요구된다”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유익한 담배 유해성 저감이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튼 CMO는 담배 산업이 축적한 전문성과 과학의 긍정적인 역할을 조명하면서 더 효과적인 담배 유해성 감소 정책을 위해 ▲근거에 입각한 시각 ▲차등화된 규제 ▲혁신의 자유 ▲참여와 커뮤니케이션 ▲책임있는 마케팅 등 5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또 그는 “BAT 그룹은 소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BAT코리아가 우수고용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고용기업’으로 2년 연속 뽑혔습니다. BAT코리아는 작년에 이어 인재 육성·인사 기획·경력 관리 등 3개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는 우수고용협회가 발표한 ‘2020 최우수 고용기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우수고용협회는 5개 대륙 118개국, 1500여개 기업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인사 평가 기관입니다. BAT코리아는 지난해 2019 최우수 고용기업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BAT코리아 측은 “2년 연속 선정된 올해엔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함께 나란히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AT코리아는 작년에 이어 인재 육성·인사 기획·경력 관리 등 3개 분야에서 만점을 획득했습니다. BAT코리아는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 ‘GGP’와 전 세계 BAT 그룹 내 우수 사원 교환 프로그램인 ‘글로벌 인재 교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임직원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복리후생 분야에서는 ▲직장 내 워라밸을 강조한 캠페인 ▲탄력 근무제도 ▲여성 직원·배우자에 대한 육아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BAT가 새 글로 시리즈를 세계에서 국내에 최초로 출시했다. 실제 담배 분말을 담은 포드(캡슐)와 니코틴이 없는 액상 포드를 함께 사용해 연무량과 맛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는 전자담배 신제품 ‘glo™ sens(글로 센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BAT코리아는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글로 센스 미디어 제품출시행사를 열고 판매를 개시했다. 글로 센스는 ‘테이스트 퓨전 테크놀로지(Taste Fusion Technology)’를 통해 보다 일반 담배와 비슷한 맛을 구현했다. 전용 카트리지 네오 포드(neo™ pods™)에 담긴 무 니코틴 액상을 가열해 만든 증기가 담배 포드를 통과하는 구조다. 담배포드는 프리미엄 담뱃잎 분말을 담았다. 니코틴 농도 제한으로 인해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평가받아온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의 단점을 보완했다. BAT코리아는 “일반 담배(타르 9mg 제품 기준) 흡연에 비해 유해물질 발생을 99% 감소시켰다”며 “냄새를 현저히 저감시켜 흡연으로 인한 담뱃재가 발생하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가 첫 한국인 대표를 선임했다. 매튜 쥬에리 전 사장은 약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귀임한다. BAT코리아는 김의성 신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2일 밝혔다. 김 사장은 최초 한국인 대표로 생산과 국내외 시장 전반에 걸친 BAT코리아 사업 운영을 총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지난 20여년 간 여러 산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BAT코리아 측은 “소비재 산업군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한 경험과 신사업 개발·다국적기업 조직관리 노하우·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의 수준 높은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사장을 통한 제품 다양화 의지도 보였다. BAT코리아는 “(김 사장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BAT코리아의 사업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 역시 BAT 시장 지위를 높이겠다는 뜻을 비췄다. 그는 “급격한 변화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담배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DNA를 바탕으로 한 유연한 자세로 소비자에 귀 기울이며 과감한 투자로 변화를 이끌어 시장 지위를 끌어올리겠다”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