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전국 80여개 매장에서 '프린팅박스' 키오스크를 활용한 AR게임 '무너오락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무너 오락실' 이벤트는 LG유플러스 매장 내 프린팅박스를 비추면 사진을 출력하는 동안 유플러스 캐릭터 무너를 잡은 게임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이 매장을 찾을 수 있도록 직영점마다 사진·쇼핑·스마트폰 배움실 등 테마에 맞춰 특화 매장을 운영하는 LG유플러스의 '매장플랫폼 전략' 일환입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인스타그램 앱을 통해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AR로 즐길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메타의 스파크 AR 기술로 통신매장에서 AR기술, 디지털, 오프라인 통합 경험을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시도"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8월에는 두더지잡기, 인형뽑기 등 레트로 오락을 AR로 제작해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벤트에 참가한 전원에게 프린팅박스 무료 인화권, 추첨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 단말기, 에어팟맥스, 레트로게임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희진 LG유플러스 와이낫 IMC1팀 팀장은 "앞으로도 LG유플러스 매장에서는 통신 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해 주거시설 운영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AR 기술은 '철산역 롯데캐슬&SK VIEW 클래스티지' 내 사우나 시설에 첫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 올해 준공하는 반포 르엘,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 등 5개 단지에도 도입할 계획이며 추후에도 적용 단지를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AR기술의 경우 사우나 등 주거시설 장비를 손쉽게 가동할 수 있도록 스마트 앱을 통해 시스템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실행하면 화면에 증강된 형태의 기계실 판넬 및 시설과 함께 상세한 설명과 조작 방법, 순서가 표시됩니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기계실 판넬 조작, 온도조절, 실시간 상태 점검 등을 쉽게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시설 운영 시 발생하는 AS접수의 경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입력돼 있는 문제해결 시나리오를 통해 단지 자체에서 원인을 찾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롯데건설 C/S부문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시설 관리 플랫폼 구축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향상되길 기대한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섹타나인은 메타버스 XR(확장현실) 솔루션 스타트업 ‘하이퍼클라우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하이퍼클라우드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솔루션 및 콘텐츠 개발 전문 업체로, 딥러닝·융합센서 등 XR과 관련된 독자적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기업 및 정부를 대상으로 관광·쇼핑·광고 분야에 특화된 AR·VR 프로젝트를 진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투자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섹타나인은 하이퍼클라우드와 증강현실(현실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기술) 및 메타버스를 접목한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해 중장기적 협력을 추진하고, 위치정보기술(GPS) 기반의 AR 마케팅 플랫폼을 연내 선보일 예정입니다. 섹타나인이 하이퍼클라우드와 공동 개발하는 증강현실 플랫폼은 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에 매장을 비추면 가상의 이미지를 합성해 동시에 보여주는 AR 기술을 적용합니다. 실감형 콘텐츠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섹타나인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업계의 퍼스트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네이버D2SF(D2 Startup Factory)는 AR 커머스와 동영상 반도체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3D 복원 기술 기반으로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한 리콘랩스 ▲반도체 IP 기반의 동영상 처리와 압축 솔루션을 개발한 블루닷입니다. 리콘랩스(대표 반성훈)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상품의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면, 자동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웹에서 보여주는 AR 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실감 나고 다양한 쇼핑 경험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는 점차 커지고 있고, 실제로 AR 커머스를 도입한 쇼핑몰의 경우 구매전환율과 체류 시간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AR커머스 구현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리콘랩스 솔루션을 활용하면 별도 장비나 앱 없이도 빠르고 저렴하게 AR 커머스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연내 정식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며 LG하우시스·핀즐 등과 인테리어 AR구현을 위한 협력도 논의 중입니다. 리콘랩스는 이미지 추론·3D복원과 모델링·웹 AR 등 AR 전반에 걸쳐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팀입니다. 특히, 기술 연구·제품 개발·그래픽 디자인 역량을 모두 내재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021 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 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태양광 랜턴 만들기’ 봉사활동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병 회장 및 그룹사 CEO(최고경영자), 임직원들이 참석했는데요. 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는 2008년부터 14년째 이어온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을 중점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양광 랜턴 만들기는 신한금융 봉사활동의 3가지 주제(맑은 도시, 따뜻한 보금자리, 밝은 미래) 중 하나인 ‘아이들을 위한 밝은 미래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됐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제작한 2000개의 태양광 랜턴은 아프리카 오지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태양광 랜턴은 빈곤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등유 램프를 대체해 화재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야간 학습에 도움을 주는 등 아이들의 건강과 꿈을 지켜주는 ‘희망의 빛’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SKT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앱) ‘창덕 아리랑(Changdeok ARirang)’이 지난 19일(현지시간) 국제 디지털 시상식에서 앱 분야 최고의 상을 받았습니다. 21일 SKT(대표 박정호)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유네스코 유산인 ‘창덕궁’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창덕아리랑이 제 21회 ‘웨비 어워드(The Webby Awards)’의 문화·예술·이벤트 앱 분야에서 웨비상을 수상했습니다. 동시에 창덕 아리랑은 ‘AR 최고 활용 앱 분야에서 Top 5’ 노미네이션에도 올랐습니다. 웨비 어워드는 미국 뉴욕의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ADAS)’가 96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세계적인 디지털 시상식입니다. 웹사이트·광고·모바일·소셜 등 7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60여개 국가에서 1만3000개 이상의 출품작이 경쟁하는 등 시상의 권위와 대중적 인기가 높아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불립니다. 이번에 수상한 SKT의 창덕아리랑은 지난해 문화재청·구글코리아와 함께 AR을 통해 창덕궁을 직접 체험·관람할 수 있도록 제작한 AR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자사가 의장사로 있는 세계 5G(5세대) 콘텐츠 연합체 ‘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이하 ‘XR 얼라이언스’)’에서 신규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습니다. XR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연합체로 LG유플러스가 초대 의장을 맡았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테크놀러지’와 주요 국가 이동통신사 등 7개 지역 총 10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 ‘Space Explorers: 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2는 ▲최초의 여성 우주인은 누구인지 ▲우주선에서 식물 재배 ▲우주비행사의 무중력 식사 등 다양한 영상을 담았습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XR 얼라이언스에 11번째 회원사로 AR(증강현실) 기업 '트러거'의 합류를 전했습니다. 트리거는 지난 10년간 2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20만 시간 이상의 XR(확장현실)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디즈니’·‘픽사’ 등 미디어 기업과 실감형 서비스를 협력해왔고 미국의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AR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트리거 합류를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전날 포항공과대학교(총장 김무환)과 ‘디지털혁신 연구센터’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과 포스텍은 디지털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데요. 연구 분야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아키텍처, 보안 등이며, 학계의 최신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과 포스텍은 디지털 금융 관련 과학기술역량 및 실무 경험의 교류를 통해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포스텍의 AI, 산업공학,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정보통신 대학 등 분야별 교수 및 전문가가 참여하고, KB국민은행 임직원과 인적교류를 실시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KB국민은행의 금융 역량과 포스텍의 창의적인 개발 문화를 접목해 고객이 가장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넘버원 금융 플랫폼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편의점 업계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8일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기술을 적용한 경영주 컨설팅 시스템 'GS25 e룸' 앱을 구축했다고 알렸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GS25 e룸'의 콘텐츠는 GS25의 차별화 운영 전략, 신상품 등의 핵심 정보로 구성됐다. GS25 가맹 경영주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GS25 e룸'을 통해 해당 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데요. 'GS25 e룸' 앱에 로그인하면 GS25가 2021년 전략 모델점으로 구성한 매장의 내부 모습과 카테고리별 진열대가 3D 이미지로 증강됩니다. 가맹 경영주가 학습을 원하는 카테고리 진열대를 클릭하면 해당 진열대와 함께 담당 MD가 화면 우측에 등장해 최신 트렌드부터 인기 상품, 신상품 정보를 안내하게 됩니다. 이때 카테고리 전문가인 MD로부터 직접 안내를 받기 때문에 기획 의도부터 활용 방법까지 세밀한 정보 학습이 가능합니다. GS25는 본부가 제안하는 진열 방법을 각 경영주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에 가상으로 도입해 볼 수 있는 시스템 또한 탑재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스타필드 코엑스몰이 SK텔레콤 5G MEC 기술과 만나 최첨단 AR 라이프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신세계아이앤씨(대표이사 손정현),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임영록), MAXST(대표이사 박재완) 와 함께 5G MEC 기반 실감형 AR 콘텐츠 서비스 제공과 미래형 유통매장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15일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SKT 최판철 기업사업본부장과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대표, 신세계프라퍼티 이창승 마케팅담당, MAXST 박재완 대표 등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5G MEC 및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AR 플랫폼 사업과 미래형 유통매장 구축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번 협약은 각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5G 시대 각광받고 있는 미래 기술인 AR을 코엑스몰 등 플랫폼에 연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데 뜻을 같이해 마련됐습니다. 4사는 고객 집객 효과가 뛰어난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AR플랫폼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며, 2021년 시범 서비스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