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대표 김민덕)은 타임의 새로운 라인 ‘타임 1993 클럽’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타임 1993 클럽은 타임의 ‘럭셔리 레저라인’으로 다양한 레저 활동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제작됐습니다. 니트·팬츠·아우터·액세서리 등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되며 생활 방수・건조 등 레저 활동에 유용한 기능이 적용됐습니다. 타임 1993 클럽은 자체 온라인몰 더한섬닷컴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 판매됩니다. 컬렉션과 관련된 영상과 제품 화보는 타임 공식 인스타그램과 더한섬닷컴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섬 관계자는 “어떤 제품들과 코디하느냐에 따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활용도 높게 착용이 가능한 레저웨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섬(대표 김민덕)이 재고 의류 등을 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이색적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아트업(Art-up)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이나 소재 등에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적용해 새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한섬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수명이 다 돼 벌목된 나무나 재고 의류 등 폐기물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옷걸이, 진열대와 같은 인테리어 집기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아트업 프로젝트 작품은 더한섬하우스 부산점 2층 캐주얼(라이브)관에 배치됐습니다. 수명이 다돼 벌목된 나무를 행거·테이블·조명 등으로 업사이클링한 임정주 작가의 ‘noneloquent’(기능적이지 않은) 시리즈는 메인 VP존에서 시스템·SJSJ 등 주요 캐주얼 브랜드 의류 전시에 활용됩니다. 한섬은 올해부터 재고 의류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섬유 패널)로 만드는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작가와 협업한 업사이클 예술 작품은 물론 친환경 인테리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한섬(대표 김민덕)이 광주광역시와 제주도에 이어 부산 해운대에 ‘콘셉트 스토어’ 형태 매장인 ‘더한섬하우스’를 선보입니다.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최신 유행과 매장 콘셉트에 맞춰 한 공간에 혼합 배치하고 고객에게 맞춤형 스타일링과 문화체험 콘텐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채널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25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신시가지에 콘셉트 스토어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을 연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총 4층 규모로 층마다 주제에 맞춰 13개 주요 브랜드가 혼합 배치됐습니다.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이 들어서는 해운대구는 서면과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지역입니다. 한섬 관계자는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은 해운대 신시가지 주거밀집 상권과 인접한 데다 반경 2~4km내에 부산의 대표적 부촌으로 불리는 ‘마린시티’, ‘센텀시티’가 있어 잠재 고객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근에 해운대 해수욕장, 달맞이고개 등 관광·문화 인프라도 풍부한 데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섬 측은 부산 지역 고객은 물론 해운대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한섬이 국내 1위 여성복 브랜드 ‘타임’의 BI(Brand Identity)를 28년만에 바꿉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대표 김민덕)은 타임 BI를 개편하고 브랜드 로고와 슬로건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 1993년 출시 이후 28년 만에 처음입니다. 새 로고는 영문명으로 이뤄진 기존 로고에서 선을 단순화시켜 직관적인 형태로 재해석했습니다. 새로운 슬로건은 ‘포에틱 씬즈(POETIC SCENES)’로 ‘일상의 차원을 뛰어넘는, 은유적 스타일’이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한섬은 타임의 새 로고와 슬로건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더현대 서울 매장 및 더한섬닷컴과 공식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 먼저 적용합니다. 이후 전국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BI 리뉴얼은 국내 여성복 1위 브랜드 타임의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해 고객들에게 신선한 울림과 영감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력 강화와 새로운 시도를 통해 ‘뉴노멀(새로운 표준)’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영캐주얼 브랜드 SJYP가 20~30대 젊은 여성 골퍼를 겨냥한 ‘골프라인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SJYP 골프라인 컬렉션은 브랜드 특유의 감각적인 컬러와 자체 제작한 시그니처 캐릭터인 ‘디노(DINO‧공룡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31종과 액세서리 7종 등 총 38종으로 구성됐습니다. 한섬은 오는 14일 오후 8시 공식 온라인몰인 ‘H패션몰’ 앱을 통해 ‘SJYP 골프 컬렉션’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대표 김민덕)은 더한섬닷컴 앱을 통해 여성복 브랜드 '래트(LÄTT)' 봄 신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래트는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여성을 겨냥해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표방하는 브랜드입니다. 최근 브랜드명을 기존 ‘래트바이티(LÄTT BY T)’에서 ‘래트(LÄTT)’로 바꿨습니다. 한섬은 이번 방송에서 신상품 20종을 선보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래트가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브랜드인 만큼 이번 신상품은 세대와 관계없이 함께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며 "봄 시즌과 어울리는 라이트한 그린, 옐로우, 바이올렛 등 북유럽 감성의 화사한 색상를 강조한 '컬러 팔래트' 라인과 자연과 건강을 테마로 한 '에센셜' 라인 등을 선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송에는 모델 겸 배우인 변정수·변정민 자매가 출연해 다양한 스타일링 팁과 코디 등을 소개하며 봄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방송 중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슬리브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추가 적립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합니다. 한섬 관계자는 "'입으면 즐거워진다'는 뜻의
인더뉴스 기자ㅣ한섬(대표 김민덕)이 ‘골린이(골프+어린이를 뜻하는 신조어)’로 불리는 20~30대 젊은 골퍼 잡기에 나섭니다. 최근 골프를 즐기는 20~30대 젊은 층이 증가하면서 관련 의류나 용품 등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영캐주얼 브랜드 ‘SJYP’가 20~30대 젊은 여성 골퍼를 겨냥한 ‘골프라인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SJYP 골프라인 컬렉션은 브랜드 특유의 감각적인 컬러와 자체 제작한 시그니처 캐릭터인 ‘디노(DINO·공룡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 31종과 액세서리 7종 등 총 38종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운동복에 한정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게 특징입니다. 무채색이나 원색 위주의 기존 골프 의류와 차별화 되는 파스텔톤 컬러를 사용한 바람막이나, 잔물결 장식을 활용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원피스, 스커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섬 관계자는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하는 젊은 골퍼들이 기능성뿐만 아니라 본인의 개성을 살려 평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나 소재의 아이템을 선호하는 하는 점을 고려했다”며, “가격대도 10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한섬의 온라인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한섬닷컴·H패션몰 등 온라인 사업부문의 매출과 회원 수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2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올 상반기 더한섬닷컴·H패션몰・EQL 등 세 개 온라인몰 매출 124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765억원)과 비교해 62% 올랐습니다.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70억원과 105억원 증가한 840억원과 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세 개 온라인 패션몰 회원수도 26만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수치인데요. 지난해 29만명이던 더한섬닷컴 누적 회원수는 36만명으로, H패션몰 누적 회원수는 100만명에서 116만명으로 각각 늘었습니다. 한섬은 가파르게 증가한 온라인 사업부문 매출과 회원수에 대해 더한섬닷컴만의 차별화된 ‘우수고객 서비스’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한 ‘온라인 퍼스트 전략’ 등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한섬은 올해 초 더한섬닷컴 온라인 멤버십 등급(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DB금융투자는 12일 한섬(020000)에 대해 2분기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도 유사한 성장 흐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4만 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익은 각 2.5% 감소한 2766억원, 5.5% 감소한 14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백화점 등 내수 유통채널의 트래픽 회복 추세에 힘입어 자체, 수입 브랜드들이 매출 감소폭을 줄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온라인 채널의 강화 노력으로 언택트 소비 시장 내 적극적 대응을 보이고 있는데 각기 다른 컨셉을 가진 3개의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D2C 매출 비중이 20% 이상으로 상승했다”며 “중장기 고정비용 부담을 점차 낮추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3분기에도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며 “타임과 마인의 온라인 채널 매출 증가와 수입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트래픽 개선이 실적 개선의 핵심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의 일환으로서 내년 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백화점이 전국 백화점 매장에서 한섬·삼성물산·바바패션·대현과 함께 봄맞이 행사인 ‘4대 패션그룹 페어’를 진행합니다.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 한섬의 타임·마인·랑방컬렉션·시스템 ▲삼성물산의 구호·르베이지·준지·빈폴 ▲바바패션의 지고트·더아이잗컬렉션·아이잗바바 ▲대현의 모조에스핀·듀엘·주크 까지 4대 대형패션사의 총 33개 브랜드가 참석합니다. 아울러 해당 브랜드들의 20년 S/S 봄 신상품에 대한 특별 혜택도 제공합니다. 이처럼 대형 패션브랜드들이 본격 봄 시즌에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침체돼 있는 국내 패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인데요.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이달 매출(1~22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4대 패션그룹 할인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4월 3일부터 봄 정기세일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합니다. 가라앉은 고객들의 소비 심리를 회복시켜 현재 유통업체들이 마주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4대 패션그룹 페어에서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