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초고가’ 선물을 연일 쏟아내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들은 럭셔리 요트부터 다이아몬드, 이동형 주택, 명품 와인세트, 순금메달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고가의 이색 프리미엄 상품들을 추석 선물세트로 내놓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및 외출의 자유가 여전히 제한되는 상황에서 명절 선물이라도 고가에 구매하려는 ‘보복 소비’ 심리가 한층 강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 번째 비대면 명절’ 가능성이 큰 이번 추석 선물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편의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는 초호화 요트, 외제차, 이동형 주택 등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상품들을 준비했습니다. 품목 대상 중 요트는 현대요트의 BAVARIA 시리즈 총 6종으로 최고 금액이 9억600만원에 이릅니다. 선실·주방·화장실이 포함됐으며 구매자 취향대로 요트 내부의 레이아웃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장기렌트카 서비스도 8종도 선보입니다. 벤츠, 아우디, 테슬라, 현대 등이 대상으로 차량 가액의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이마트24(대표 김장욱)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이하 농협)와 손잡고 한돈·한우 냉장육 판매 실험에 나선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는 이날부터 독신주택가·일반주택가·휴양지 등 상권별 3개 매장에서 농협 무항생제 한돈 5종(삼겹·벌집삼겹·목심·삼겹+목심·찌개거리)과 무항생제 한우 2종(등심·채끝)에 대한 ‘바로 픽(pick)’ 판매 실험을 진행합니다. 그동안 편의점의 경우 일부 특수입지 매장을 제외하고는 냉동삼겹살·냉동스테이크 등 냉동육 판매가 주를 이뤘는데요.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근거리 장보기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냉장육 판매 실험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마트24는 농협 냉장 돈육·한우만 진열·판매하는 별도 냉장 집기를 마련하고,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부착해 고객 호응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판매 가격은 온·오프라인 유통 가격 수준으로 책정됐는데요. 이마트24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판매한다면 고객 호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24와 농협은 이번 판매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냉장육 판매 확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삼성카드가 여름을 맞이해 홈페이지·앱·편의점 등에서 각종 행사를 진행합니다. 삼성카드(대표 김대환)은 7월을 기념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먼저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이용금액을 충족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사은품을 드립니다. 오는 31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삼성카드로 배달 앱을 제외한 음식점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120명에게 발뮤다 선풍기·네스프레소 커피머신·BBQ 치킨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합니다. 삼성카드 앱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빙고게임과 룰렛 이벤트가 예정됩니다. 빙고게임은 업종별 이용조건을 충족해 빙고를 완성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캐시백을 드립니다. 룰렛 이벤트는 ‘매일 행운 룰렛’과 ‘스페셜 룰렛’ 두 가지 방식입니다. 매일 행운 룰렛은 매일 한 번씩 참여할 수 있고 1등 당첨 시 10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쿠폰 ▲삼성카드 쇼핑 특가 쿠폰 등 다양한 사은품도 있습니다. 스페셜 룰렛은 간편결제를 이용한 횟수에 따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1만 포인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이 견과류 기업 길림양행(HBAF)과 힘을 합칩니다. GS리테일이 길림양행(HBAF)과 지난 22일 차별화 상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통해 GS리테일은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축적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 상품을 제안하고 길림양행(HBAF)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품을 구체화하는 공동 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두 회사는 허니버터 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특화 시리즈로 기획 출시할 계획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개발한 스낵, 음료,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 10여 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윤문현 길림양행 대표는 “GS리테일의 제안으로 출시돼 지금의 길림양행의 대표 상품으로 성장한 허니버터아몬드와 같은 빅히트 상품을 또 한 번 만들기 위해 이번 협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병훈 GS리테일 기획MD부문장 상무는 “길림양행(HBAF)과 협업해 MZ세대를 위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여 나갈 방침"이라며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마트24는 오는 17일 ‘이마트24 모바일앱’과 ‘네이버 주문’에서 배달 주문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날을 시작으로 적용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자체 모바일 앱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편의점 업계에서 이마트24가 처음입니다. 배달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1만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이 가능하며 요금은 2400원입니다. 이마트24는 배달 주문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할인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요기요와 카카오톡 주문하기에서 배달 세트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6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이마트24 배달 서비스 매출은 전월 대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6월에도 전월 동기간 대비 65% 증가헀습니다. 배달 서비스 이용을 늘리기 위한 할인은 이달에도 진행됩니다. 6월 4주 차 평일에 요기요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3000원 할인합니다. 해당 기간을 제외하고 이달 말까지 세트 4종 구매 시 3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이마트가 배달서비스를 본격 확대한 이후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도시락 등 신선 식품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수와 용기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늘어난 ‘내식’ 수요로 빵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편의점들이 베이커리 자체브랜드(PB)를 속속 출범하고 있습니다. GS25와 세븐일레븐에 이어 CU가 베이커리 브랜드를 출시하며 편의점 빵 고급화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뺑 드 프랑(Pain de franc)’을 출시하고 관련 상품을 27일부터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출시 예정인 제품은 총 20여 개로 오는 7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내놓습니다. 해당 상품은 밀가루부터 버터, 생크림까지 모두 프랑스산 원재료를 사용했습니다. 바게트는 프랑스산 생지를 직수입해 만들었습니다. 향후 출시하는 상품도 품질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원산지에서 공수한 재료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평균 2000원 미만입니다. 최근 편의점에서 식사용 고품질 빵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편의점들이 빵 경쟁을 펼치는 이유입니다. CU에 앞서 GS25는 ‘브레디크’, 세븐일레븐은 ‘브레다움’을 PB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CU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간단히 빵으로 식사를 해결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25와 CU 등 편의점 업계가 때 이른 장마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등교가 시작되고 나들이에 사람이 몰리는 흐름에 폭우가 찬물을 끼얹어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을 막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올해는 작년부터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이어 날씨마저 덥고 춥기를 반복하면서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체들은 올여름 국내 장마 시기와 기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65년 만에 가장 빠른 장마가 도래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업체 중에서도 편의점은 유동인구에 영향을 주는 악천후가 매출에 입히는 타격이 큰 편입니다. 5월 들어 잦은 비와 쌀쌀한 기온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5월 한 달 동안 강수일수는 13일로, 지난 10년간 평균 강수일수(8.1일)보다 높았습니다. 평균 기온도 16.1도로 평년(18.2)보다 더 낮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당초 개학 및 실외 활동 확대 추세를 타고 특수 입지 점포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봤지만, 날씨 변수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알뜰 소비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지며 편의점에서도 구독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17일 CU(대표 이건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처음 론칭한 ‘구독 쿠폰 서비스’ 월평균 이용자 수는 이달 들어 도입 초기 대비 167.9%나 증가했습니다. CU의 구독 쿠폰 서비스는 CU의 멤버십 어플인 ‘포켓CU’에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 카테고리를 선택해 월 구독료를 결제하면 한 달 내내 일정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정기 혜택 서비스입니다. CU는 “해당 서비스는 평소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 상품들 위주로 최대 30%의 할인율로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구독 쿠폰 서비스에서 가장 많은 이용률을 보인 상품은 CU 즉석원두커피인 ‘GET 커피’로 전체 31.1%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삼각김밥’ 12.8%·‘도시락’ 10.2%·‘김밥’ 8.6%·‘컵라면’ 8.2% 등으로 간편식품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CU는 이밖에 스낵·생수·요거트·우유·샐러드 등으로 상품을 점차 확대해 5월 현재 총 13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가 GS리테일(대표 허연수)과 함께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남구 GS타워 1층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이용해 건물 내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GS25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GS타워에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을 오가며 입주 고객에게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합니다. 예를 들어 GS타워 23층에 근무하는 고객이 카카오톡 모바일앱으로 GS25 상품을 골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주문 제품을 로봇에 상품을 싣고 고객이 있는 층을 입력합니다. 로봇은 스스로 이동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층에 도착, 고객에게 전화와 문자로 도착을 알립니다.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cm, 50cm, 130cm이며 서랍 3칸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최대 15kg입니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가 있습니다. 또 관리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운영하는 CU에서 ‘곰표 밀맥주’ 300만개를 국내 최초로 수제맥주 위탁생산을 통해 공급합니다. CU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까지 곰표 밀맥주 물량 300만개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높은 수요에 비해 생산 시설이 가진 수제 맥주 특성상 공급이 어려워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초도 물량 10만개가 3일 만에 모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CU를 통해 판매되는 곰표 밀맥주 물량은 지난해 판매된 수량인 150만개를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기존 월 20만개 공급에서 15배 이상 대폭 늘렸습니다. 대량으로 수제맥주를 공급할 수 있게 된 배경은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주류 규제 개선방안’에서 주류 제조 면허를 가진 제조사가 타 제조업체 시설을 이용한 주류 위탁생산(OEM)을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세부 시행령이 고시된 지난달 곰표 밀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는 롯데칠성음료에 위탁생산을 의뢰해 본격적으로 곰표 밀맥주 대량 제조에 돌입했습니다. 곰표 밀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CU 수제맥주 매출도 큰 폭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정비사업 선도지구로 최대 3만9000가구가 지정됩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기도, 1기 신도시, LH 단체장 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규모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입니다. 여기에 구역별 주택 가구 수가 다르고 1개 구역 만으로 기준물량을 초과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신도시별로 1~2곳을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추가 가구물량의 경우 기준물량의 50% 이내가 되도록 설정했습니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지역별 주택 재고, 주택수급 전망 등을 고려해 가구 수로 제시된 기준물량 내외에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며 "기준물량에 더해 1~2개 구역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게 해 선도지구를 선정·관리에 있어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신도시에서 최대 범위로 물량을 추가한다고 가정할 경우 분당은 1만2000가구, 일산은 9000가구, 평촌, 중동, 산본은 6000가구 규모의 물량이 선도지구로 지정을 받아 재건축에 들어가게 됩니다. 국토부는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의 규모가 전체 정비대상 주택물량의 10~1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선정 규모와 함께 선정 방식 및 기준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선정 방식은 주거단지 정비형, 중심지구 정비형 등 사업 유형과 연립주택, 아파트, 주상복합 등 주택 유형에 관계 없이 단일 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단, 특정 유형에 쏠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자체가 유형별로 안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택 정비가 포함되지 않은 기반시설 정비형, 이주대책 지원형 등의 경우 선도지구와 별개로 지자체가 직접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선정 기준은 국토부가 제시하는 표준 평가기준을 기본으로 지자체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세부 평가기준과 배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 선도지구 공모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개발계획 등 정성평가 없이 정량평가 중심으로 평가기준을 잡기로 했습니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0쪽 이내의 개발 구상안을 접수 받아 정성평가도 가능토록 할 예정입니다.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특별정비구역안과 선도지구 선정 기준, 동의서 양식 및 동의서 징구 방식 등 공모 지침을 오는 6월 25일 확정·공고함으로써 선도지구 공모에 들어갑니다. 이후 오는 9월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 접수, 10월 평가 및 국토부 협의를 거친 뒤 11월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합니다. 이후 오는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정비가 추진됩니다. 국토부는 8월 중 기본방침(안)을 수립하고 전국 지자체 의견수렴 후 9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1월 중 수립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기본계획도 8월에 수립해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지방의회 등 절차를 거쳐 12월에 수립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지자체는 신도시별 기본계획에 이주대책을 포함할 예정이며, 정부는 지자체가 수립하는 이주대책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민 수요에 맞는 이주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주민동의율 높을수록 선도지구 선정에 있어 유리 이날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기준으로 제시한 '표준 평가기준'의 경우 전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주민동의율이 60%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주민동의 대상은 정비구역 내 전체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여야 하며 60점 만점을 채우려 할 경우 9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충족됩니다. 절반인 50% 만 동의를 받을 경우 최저점인 10점 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통합구역 내 현재 가구 당 주차대수,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 통합정비 참여 가구 수는 각각 10점이 최대치입니다. 가구 당 주차대수의 경우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록 점수가 높게 주어지는데 가구 당 0.3대 미만일 경우 10점을 채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구 당 1.2대 이상은 2점만 주어집니다.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의 경우 정성평가로도 가능토록 했으며,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및 가구 수는 많을 수록 점수가 높게 부여됩니다. 단지의 경우 4개 단지 이상일 경우, 가구는 3000가구 이상이어야 1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개 단지 및 500가구 미만일 경우 기본점수인 5점, 2.5점으로 책정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점기준으로 사업의 실현 가능성도 항목으로 제시됩니다. 공모기관에서 평가항목을 구성해 평가가 가능토록 했으며 최대 5점을 가점받을 수 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오랜 협의를 거쳐 오늘 선도지구에 대한 구체적인 선정 계획을 마련했다"며 "선정 이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향후 과정에서 선도지구가 신속하게 정비가 추진돼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