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 팬데믹 2년차였던 지난해, 각종 방역 조치로 집에서 먹는 ‘홈술’이나 혼자 마시는 ‘혼술’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홈술과 혼술이 일상에 스며들면서 주류 업계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가정용 시장에 집중한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주류)는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반면, 업소용 시장 ‘큰 손’인 하이트진로의 실적은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2029억원, 영업이익은 1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2.3%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18.2% 줄었습니다. 지난 2017년~2019년, 평균 890억원이었던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2020년 19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5% 증가했습니다. 그 상승세가 2021년에는 한풀 꺾였습니다. 반면 지난해 롯데주류의 매출액은 6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으며 24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주류부문을 포함한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5061억원, 영업이익은 18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84% 올랐습니다.) 같은 ‘주류 장사’를 하는 하이트진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2조5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늘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3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습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음료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1조672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제로칼로리 ‘칠성사이다 제로’ 등 탄산음료 포함, 커피·생수 같은 다양한 음료 카테고리 매출이 올랐습니다. 채널별로는 직영몰 ‘칠성몰’ 등 비대면 마케팅 강화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또 브랜드스토어, 오픈마켓 등 온라인 판매 채널 활성화로 매출이 전년 대비 51.9% 올랐습니다. 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습니다. 주류 부문은 지난해 매출액이 6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올랐습니다. 맥주와 와인 매출이 같은 기간 각각 14.5%, 34.4% 증가하며 전년 대비 소주 판매량 감소분(2.4%)을 상쇄했습니다. 지난해 ‘홈술·혼술’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가정용 시장에 집중한 게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아이티센그룹의 IT 솔루션 공급 전문기업 씨플랫폼은 나무기술, 한국레드햇과 함께 국내 공공 및 민간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나무기술의 PaaS 플랫폼인 ‘칵테일 클라우드’에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 쿠버네티스 솔루션인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통합 제공한다. 국내 고객들의 클라우드 구축 및 기존 가상화환경에서 컨테이너와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씨플랫폼은 나무기술의 ‘칵테일 클라우드’와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협업 모델을 공공·민간 분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레거시 인프라 환경에서 컨테이너 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술 지원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중균 씨플랫폼 대표는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접근이 다양해지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인 PaaS 솔루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편리한 구축 방법을 제시하고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화웨이는 지난 19일 두바이에서 제7회 울트라 브로드밴드 포럼을 개최하고 지능형 클라우드 네트워크 솔루션과 넷엔진 지능형 라우터에 새롭게 적용된 4가지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케빈 후 네트워크 제품라인 사장은 이 날 기조연설에서 “중국, 중동, EU 등 50여 국가에서 독자적인 디지털 전략을 선보이는 등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디지털화는 개인, 가정 및 조직의 라이프스타일과 거버넌스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빈 사장은 “디지털 전환은 편의성을 높이고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지만 동시에 네트워크 관리 측면에서 많은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며 “기존 노드는 장비실 내부 공간이 협소해 종합적인 서비스 처리기능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는 ‘올-서비스 수퍼 엣지’, ‘테넌트 레벨 하드 슬라이싱’, ‘SRv6 기반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 등 4가지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첫 번째 신기능은 올-서비스 수퍼 엣지 CO입니다. 기존 장치는 BRAS, IPsec 및 SR등 서로 다른 디바이스에서 제공되는 여러 기능들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CO는 장비실 임대료와 전기
인더뉴스 류소현 기자ㅣ네이버클라우드(박원기 대표)가 강원도(최문순 도지사)및 강원도경제진흥원(김주흥 원장)과 강원도 경제 시스템 및 도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손을 잡습니다. 세 기관은 15일 ‘제9회 GTI 온라인 국제 무역 투자박람회(이하 GTI EXPO 2021)’에서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강원도내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는 기업과 국외바이어 간 온라인 수출상담을 AI가 실시간 통번역해 언어 장벽 해소에 도움을 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신규 AI통번역 솔루션인 ‘파파고 미트’가 활용되는데요. 이번 GTI EXPO 2021에서 화상회의 번역 보조도구로 쓰일 예정입니다. 강원도경제진흥원은 박람회 이후 파파고 미트를 정식 상용버전으로 이용하며 도내 기업의 수출 신장을 도모합니다. 파파고 미트는 한·중·영·일 4개국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어 수출 과정에 장애물이 됐던 언어 장벽을 허물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온라인 박람회를 위해 구축된 ‘강원 LIVE’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력을 덧입혀 더욱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대규모 인원이 접속할 수 있고 콘텐츠가 끊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교보생명은 임직원을 위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Ocean)’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전격 개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이란 회사가 클라우드 상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해 현업이 직접 활용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으로 흔히 ‘정보의 바다(Ocean)’로 비유됩니다. 여기서 클라우드란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 각종 ICT 자원을 이용자가 물리적으로 직접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용 구축된 자원을 서비스 형태로 임대해서 사용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앞서 지난 2월 교보생명은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과 자유로운 인프라 확장이 가능하도록 자사의 빅데이터 시스템 및 중요 워크로드를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로 이전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 구축된 클라우드 시스템은 교보생명이 AWS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기존에 현업에서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EDW(Enterprise Data Warehouse, 전사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통해야 해 데이터 추출·저장·분석 과정에서 적잖은 제한과 어려움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이해 ‘클라우드’·‘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모델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신규 광고를 온에어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는 지난 4월 선보인 프리론칭 광고와 첫 본편에 이은 두 번째 본편인데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음용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제품의 특성인 풍부한 탄산과 청량함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디지털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약 800만회로, 이번 신규광고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및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광고 영상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클라우드 7주년 축하 인터뷰, 광고 촬영 비하인드, 메이킹 필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과 모델의 이미지가 부합해서 제품의 속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광고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AI로 코로나19 백신 안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KT(대표 구현모)는 29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함께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KT AICC G보이스봇을 활용해 백신 접종대상자에게 예약 및 예약기관과 일정 등을 사전 안내하고, 접종 이상 반응 여부를 AI(인공지능)가 자동으로 확인하는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를 개발 완료해 7월 중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은 AI가 전화를 걸어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스마트폰 등 정보화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까지도 백신접종 관련 정보를 숙지할 수 있습니다. KT는 “특히 질병관리청 고객센터 및 보건소와 백신 접종센터 등으로 백신을 맞은 국민들의 이상 반응에 대한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재,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가 전국 백신 접종센터와 보건소 직원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KT의 클라우드 기반 AICC 솔루션은 정부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Cloud Securit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국산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전환에 힘쓰고 있습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 인프라닉스와 함께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상용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인프라 자원 및 재원 지원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 활용 기술 지원 ▲클라우드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진출 토대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합니다. 우선 KT와 상용소프트웨어협회는 200여개 상용소프트웨어기업을 대상으로 KT 파스-타 기반의 클라우드화 1차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후 2차 사업에서는 지원 대상 기업과 소프트웨어 분야를 늘릴 계획입니다. KT는 이번 사업에서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인프라닉스와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는 클라우드화를 위한 기술과 교육활동을 진행합니다. 이미희 KT Cloud·DX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클라우드화 사업은 ‘디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네이버랩스를 통해 기술 분야의 최고 Guru(전문가)들의 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는 14일 최신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바라보는 미래 기술의 현주소와 트렌드와 이에 대한 그들만의 인사이트를 소개하는 에세이 시리즈물 ‘Forward Thinking’을 연재한다고 밝혔습니다. Forward Thinking에서는 AI(인공지능)·자율주행·로보틱스·클라우드·메타버스·XR(확장현실)과 같은 디지털 트윈 등 미래를 만들어갈 수많은 첨단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하고, 나아가 미래 기술의 방향성과 화두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각 분야의 대가로 인정받는 연구자들과 떠오르는 젊은 연구자들이 기고자로 등장하는 해당 시리즈는 비전공 학부생과 같은 일반인들도 흥미롭고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또 한국어·영어·일본어로 각각 번역해 비정기 발행될 계획입니다. 이날 첫 공개될 이 시리즈의 1회차 기고자는 세계적 로봇 권위자로 평가받는 김상배 MIT 교수 겸 네이버랩스 기술 고문입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을 접하는 우리의 편향적 사고Humans’ Cogni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