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S(딜리 S)’ 신규 렌탈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렌탈 요금은 월 34만원(36개월 약정)입니다. 만기 시 로봇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300만원을 내면 영구 소유할 수 있습니다. 할부 형태로 로봇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월 렌탈료 45만원, 36개월 약정 상품을 이용하면 완납 시 로봇 소유권이 점주에게 이전됩니다. 로봇을 구입하고 싶은 식당은 일시불로도 구매 가능합니다. 로봇의 유지, 보수를 안정적으로 보장해주는 상품 ‘딜리 케어’도 나왔습니다. 딜리S 렌탈 또는 구매 시 월 4~5만원대에 로봇 품질 보증, 기술 지원 솔루션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렌탈료 및 구매비용에 월 이용료를 추가로 내면 소모품 구매부터 수리 및 점검·파손 시 보험·로봇 청소 등의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배민 서빙로봇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딜리 S 렌탈 상품을 가입·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딜리 S를 구입하거나 신규 렌탈 상품에 가입하면 30만원 상당의 웰컴키트를 제공합니다. 웰컴키트는 사장님 키트, 흔들림 방지 컵홀더, 트레이 매트 등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을 통해 현재까지 만 3년간 115명의 라이더에게 총 12억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 기금은 배민과 계약을 맺은 라이더가 아니더라도 외식업 배달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총 28명을 지원했으며,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된 2차년도 사업(2021년 3월~2022년 2월)에서는 총 80명의 배달원에게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2차년도에 지원받은 80명 중 배민 라이더가 아닌 배달원은 50여명으로 60% 이상입니다. 이 기금은 지난 2019년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의 사재 20억원으로 조성됐습니다. 올해는 우아한형제들 법인 기금 1억원을 더해 총 21억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날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 지원 대상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개선해 왔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수행기관과 지원 기준, 규모, 적용 정책 등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또 기금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협력기관 ‘신나는조합’을 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대표 강신봉)과 배달음식 안전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들은 ‘식품안전정보 공유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갱신했습니다. 이번 협약 갱신은 지난 2017년 식약처·요기요와 체결한 협약의 범위를 보다 확대한 것으로, 배달음식 위생안전수준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 요구를 반영했습니다. 협약 주체들은 음식점 ‘식품안전정보 공유’라는 기존 업무 범위에서 나아가 ▲배달전문점에 대한 위생등급제 적용 활성화 ▲배달앱 입점 업소를 대상으로 한 위생관리방법 안내 강화까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협약에 따라 식약처는 위생등급 지정업체 현황과 행정처분 이력 등 배달음식점에 대한 안전정보를 공공 데이터(Open-API)로 제공합니다. 배민과 요기요는 이를 통해 배달앱 상에서 위생등급 지정 현황과 행정처분 이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대외정책실장은 “이번 협약 갱신이 배달음식의 위생안전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배달 앱 소비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 주문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연일 계속되는 단건배달 수수료 인상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에 대해 프로모션 요금을 종료하고 '주문중개수수료 6.8%, 배달비 6000원'의 새 요금제(기본형 기준)를 출시했습니다. 이를 두고 수수료가 올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어제 한 뉴스에서는 1만원짜리 파스타 한그릇 수수료가 4700원이라고 보도됐는데 이는 사실과 매우 다르다"며 "배민1에서 음식점으로 1만원짜리 주문이 들어갈 경우 당사 수수료 매출은 680원으로 이게 주문 중개로 입점업소로부터 얻는 수수료 수입의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점주와 고객이 분담하는 6000원의 배달비는 당사 수수료 수익이 아니며 실제 배달 수행에 들어가는 경비라고 합니다. 빠른 배달 서비스를 누리는 소비자와 단건 배달이라는 새로운 매출원을 이용하는 식당이 분담하는 실경비이고, 분담 금액도 식당이 정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어 "뉴스 사례처럼 식당이 분담한 배달비 3600원도 단건배달로 인해 새롭게 생겨난 금액이 아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 대상으로 ‘전문가 랜선 상담소’ 세무편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문가 랜선 상담소는 창업·위생·브랜딩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자영업자들의 장사 고민을 비대면으로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세무편에서는 방송인 이지혜 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문재완 세무사가 세무 상담 전문가로 나섭니다. 배민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에서 업주들의 세무 관련 질문을 취합하고, 문 세무사는 질문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 내 전문가 랜선 상담소 이벤트 페이지에서 질문을 접수합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등 세금 관련 문의사항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질문 접수에 참여한 업주 3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배민 선물하기 상품권 2만원도 증정합니다. 배민은 이번 세무편을 시작으로 노무·회계·법률 등 외식업주들이 어려움을 겪는 전문 분야에 대한 전문가 랜선 상담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사장님이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장사와 관련된 고민을 각 분야 전문가의 답변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전문가와 협업해 사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부인 설보민 씨와 공동명의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을 돕기 위해 5억원을 기부했습니다. 8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김 의장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재해 성금 5억원을 냈습니다. 희망브리지는 동해안 산불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인명, 주택 피해 및 심리회복 지원 등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 민족 내 경북 울진군, 강원도 삼척시 소재 산불 피해를 입은 입점 업주의 3월 광고비와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전액 지원합니다. 월 정액 방식의 울트라콜(개당 8만원)을 이용하는 업주는 산불 최초 발생일인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용한 모든 울트라콜 광고의 전체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주문이 발생할 때만 수수료가 발생하는 오픈리스트 가입 업주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발생한 수수료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울트라콜과 오픈리스트를 동시에 사용하는 업주는 양 상품에 대한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 내 마련된 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지역 시청, 군청 등에서 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가 SK그룹의 계열사 SK쉴더스의 영업 및 마케팅 인프라를 타고 전국으로 확산합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SK쉴더스(대표 박진효)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서빙 로봇 사업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SK쉴더스는 지난해 정보 보안업체 SK인포섹이 ADT캡스를 합병한 뒤 탄생한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전국에 영업 및 마케팅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2019년 11월 시작된 배민의 서빙 로봇 렌탈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로봇 설치·유지 보수 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앞으로 SK쉴더스는 서빙 로봇 관련 영업 및 상담·계약 등 고객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배민은 로봇 설치·A/S·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서빙 로봇은 최근 비대면 서비스 선호 분위기 속에서 매장 운영의 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부각되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배민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500여개 매장에 630여대의 서빙 로봇을 공급했으며, 서빙 로봇은 하루 평균 6시간씩 월 2000여건의 서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김봉진 의장이 기부해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습니다. 살핌기금 200억원 중 100억원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외식업 업주 자녀에게 1인당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데 쓰입니다. 고등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주거독립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 또는 우아한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녀 본인이 접수해야 합니다. 배달의민족 입점업주가 아니어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가정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고,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업주의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가 그 대상입니다. 나머지 100억원은 외식업자의 의료비, 생계비 지원에 배정했습니다. 외식업자들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식당 운영이 어려워졌을 때 급격히 생계에 위협을 받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시작해 올해 말일까지 연중 접수 합니다. 2020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다음 달 7일부터 배민 입점 업주를 대상으로 정산 주기를 단축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배민에 따르면 그간 자사 앱 내에서 고객이 비용을 결제하거나 구매를 확정하면,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 및 간편결제사로부터 자금이 모두 회수된 후 이를 식당에 정산하기까지 4일(영업일 기준)이 소요됐습니다. 앞으로는 이 정산주기가 3일로, 하루 더 단축되는 것입니다. 정산주기 단축은 ▲배달의민족 ▲배민1 ▲배민포장주문 ▲배민쇼핑라이브 ▲전국별미 ▲사전예약을 이용 중인 모든 업주가 대상이며, 다음 달 7일 지급건부터 적용됩니다. 다음 달 2일 결제 및 구매확정이 이뤄진 건은 주말을 제외하고 3영업일이 지난 7일에 바로 정산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결제대금 2170억원을 선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대로라면 25일 이뤄진 결제건이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3일 정산되지만, 이번 선 지급 방침에 따라 3영업일 후인 28일에 바로 지급됩니다. 또 26일부터 28일까지의 결제건은 3영업일 후인 다음 달 3일부터 정산됩니다. 일자별 정산 금액과 입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과 플랫폼 노동자 간에 두번째 협상이 최종 타결됐습니다. 배민의 배달 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대표 김병우)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은 5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청년들 본사에서 조인식을 열고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조인식에는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 변연배 인사지원실장, 민주노총 측 이선규 위원장, 홍창의 배달플랫폼지부장, 김영수 배민지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오토바이 라이더 보험료 지원 ▲배달료 산정 기준 변경 ▲공제조합 설립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아한청년들과 계약한 라이더들은 앞으로 연간 최대 1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받게 됩니다. 보험료는 1년 이상 배송대행 기본계약자 중 1일 20건 이상, 연간 200일 이상 배송실적이 있는 오토바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지원됩니다. 유상종합보험 가입자의 경우 연 100만원, 유상책임보험 가입자는 연 50만원을 2년간 지원받습니다. 또 배달료 산정 기준은 기존 직선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로써 라이더들이 실제 이동한 거리가 반영된 배달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