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8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방 수요의 더딘 회복세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1147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상장 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든 9531억원으로 가격 하락폭과 판매 수요 둔화폭이 모두 컸다"며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12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2217억원, 2043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방 수요 부진 여파로 재고 과잉이 발생해 판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재한 구간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재고 과잉으로 인한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기에 고정비 절감 노력과 차세대 제품군 수주에 집중이 필요하다"며 "향후 시장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월 코스피 지수가 2600선 중반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경기 회복으로 IT, 소재, 필수소비재 업종의 마진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일 신한투자증권은 2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2350~2650포인트로 전망했다. 추가 긴축 우려 가능성 축소 등 변동성 요인이 2월 들어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 기대 완화는 매파적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정점을 찍었다"며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축했으나 추가 긴축 우려도 성명서를 통해 완전히 덜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수 구간에서 의사결정 핵심은 실적이다"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은 상당 부분 2023년 4분기에 집중됐고 올해 실적 전망 하향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반부터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예측도 존재한다. 민간 고용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고, 고용비용지수(ECI)도 하락세를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제조업 경기 개선 양상은 긍정적인 신호다.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일 엘앤에프에 대해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셀 출하량이 감소하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줄어든 657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80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주요 전기차(EV)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고객사 재고 조정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재고 조정 전략하에 셀 출하량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약 2000억원 내외의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일시적인 가동률 하락으로 순수 영업손익도 적자전환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7550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14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진출 또는 국내 신공장 확보 계획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낮아진 금속 가격을 반영해 평균판매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8% 줄어들 전망이다"며 "금속 가격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표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으로 꼽히는 보험·증권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신한투자증권은 보험사와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주주친화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을 비롯한 구조적인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은 인구구조의 한계와 산업 성장성의 결여, 저금리 환경에서의 운용 수익률 부담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며 “성장성과 금리, 규제 환경은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극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증권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10여년간 금융시장에서 증권사의 주요 역할이 자금 중개자에서 자금 공급자로 전환되면서 증권주 PBR은 지속해서 하락했다"며 "자본 활용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과 레버리지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2월 도입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의 시가총액, 업종별 비교공시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ETF 도입 등이 포함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0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시스템관리(SM), 시스템통합(SI) 등 사업 부문 전반에서 성장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15% 늘어난 3464억원, 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사업부에서 동반 성장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별 매출액은 SM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457억원, SI 부문에서 같은 기간 9% 늘어난 3007억원을 기록했다"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428억원을 기록하며 향후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190억원, 749억원으로 추정했다. 자회사 실적 개선과 IT서비스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최근 자회사 성장 속도가 부각돼 시장에서의 관심이 확대 중이다"며 "올해 그룹사 내 디지털·자동화에 대한 투자 지속이 전망되며 전기차 충전 실적 성장 및 해외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9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주요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로 인한 실적 반등을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 5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8조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늘어난 3382억원으로 전망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에서 소형전지가 1조8000억원으로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럽 전기차(EV)향 수요가 침체 중이고 EV용 원통 수요도 재고 조정의 강도가 예상보다 컸다"며 "연말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선방이 없었다면 적자를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 24% 늘어난 34조3000억원, 2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지속되겠으나 하반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신차 출시와 낮아진 전기차 권장 소매 가격(BEV MSRP)이 자극할 신규 수요, 전기차 및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6일 삼성SDS에 대해 올해 클라우드, 물류 등 사업 전반에서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214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클라우드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부문에서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5556억원을 기록했다"며 "물류 부문은 분기 반등에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808억원, 900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중 IT서비스향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35%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클라우드 매출 성장에 힘입어 IT서비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물류도 운임가격 안정화로 추가 실적 하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올해 코스피 순이익에 반도체와 유틸리티 업종의 기여도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해당 섹터 기업의 이익 증가와 더불어 원가율 하락으로 전반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4일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 대해 각각 전년 대비 47%, 51% 늘어난 257조원, 177조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실적 쇼크 이후로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올해 1분기 순이익 실적 전망은 계속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국내 상장 기업들의 빅배스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면서도 "국내 상장사의 첫 성적표가 공개되는 1분기 실적이 4분기 실적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위주로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인공지능(AI) 모멘텀에 따라 반도체 이익 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감산에 따른 낮은 재고 상황과 AI 서버향 수요와 모바일 고객사 위주로 수요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반도체 부문 순이익 전망치는 38조6000억원으로, 기업별 순이익 전망치는 삼성전자 7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4일 풍산에 대해 4분기 방산 부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풍산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9%, 111.1% 늘어난 1조2000억원, 673억원으로 전망했다. 방산 부문 매출액은 376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더해 3분기 계약 체결 지연 이슈로 인식되지 못했던 매출이 4분기에 잡히면서 매출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방산 수출 호조로 방산 부문 이익률은 3분기 대비 약 1%p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9%, 13.9% 늘어난 4조2000억원, 2710억원으로 예상했다. 신동 부문에서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방산 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11%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동남아 지역으로 1130억원 규모의 소구경탄약 공급계약을 따내는 등 방산 해외 수출 지역이 다변화되고 있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2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전력기기·중공업·건설 부문 등 사업 전반에서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75% 늘어난 1조2626억원, 8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개발비 증가, 제품 충당금 설정 등 일시적 비용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동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공업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96% 늘어난 8381억원, 59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건설 부문에서는 기존 사업 도급 증액 효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4408억원, 3948억원으로 예상했다. 중공업은 외형과 이익 확대 구간에 접어들었고, 전력기기 부문에서의 호황과 건설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24년부터 액화 수소 프랜트 공장이 완료되며 관련 신사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3분기 중공업 이익 급증으로 가능성을 보여줘 올해도 실적 성장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