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IBK투자증권은 11일 신한지주에 대해 이익 증가와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신한지주의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 2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5% 오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비용이 사라진 효과도 있지만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증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각각 지난해 대비 8.3%, 13.1% 증가했고 Top line 이익증가뿐만 아니라 비용관리를 통한 CIR 비율 하락과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도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은행부문도 지난해 대비 20% 올라 실적개선에 기여했지만 비은행 부문인 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 오렌지라이프 등의 실적개선 폭이 컸다”며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은 47%로 균형 잡힌 수치를 보이며, 이번 비은행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그룹 비이자이익도 상반기 누적 13%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4조1000억원에서 6.5%올린 4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30일 한화생명에 대해 2분기 이익이 566억원으로 컨센서스 624억원에는 못미쳤지만 당사 추정치 505억원은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이익은 위험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급금 비용 감소로 보험손익이 우려보다 양호했고 주식, 해외증권, 부동산 등의 수익률이 양호하게 지속돼 투자손익도 견조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증시 부진과 금리 하락으로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호조로 이를 상쇄했다”며 “하반기에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청구 감소가 예상돼 보험손익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지난해 3분기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연말 책임준비금전입액도 이전과 같이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대신증권은 28일 신한지주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이자이익뿐만 아니라 비이자이익의 약진이 돋보인다”며 “하반기 기준금리 2회 인상 시 순이자마진은 추가적으로 4~6bp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지주는 지난 27일 중간 배당이 아닌 분기 배당을 발표했다. 정확한 금액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렌지라이프의 인수로 자사주가 6350주에 불과해 향후 인수합병 대비를 위한 자사주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 신한지주의 올 2분기 호조에는 비이자이익의 선전과 대손비용이 예상보다 낮은 것에 기인했다. 박 연구원은 “비이자이익은 9837억원을 기록했는데 신한카드의 성장과 모집비용 감소에 따라 순익이 지난해 대비 13.1% 증가한 1990억원으로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손비용은 지난해 대비 –68.2%인 1710억원으로 기업부문 충당금 환입이 278억원 반영돼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또 이자유예대출의 원금잔액이 15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하면서 신용리스크의 부담이 완화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대신증권은 27일 삼성화재에 대해 일반보험의 추세가 유지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시행된 안전속도 5030, 3분기 중 도입될 경상환자 과잉진료 억제 방안, 내년 1월 시행될 한방진료 보험금 지급기준 강화방안 등 제도적 뒷받침에 따른 자동차보험손해율 개선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동사의 올 이익을 지난해 대비 39.1% 상승한 1조700억원과 주당배당금 1만2000원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위험손해율은 백내장 질환 관련 청구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상승이 불가피하고 당 분기 지난해 대비 2.4% 상승한 87.6%를 기록할 것”이라며 “3세대 실손보험 절판마케팅은 보장성보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전 분기 대비 5% 상승한 당 분기 448억원이 증가함에 따라 비용지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동사의 올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2758억원을 10.2% 높은 3040억원을 전망할 것”이라며 “이는 일반보험 손해율이 정상화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약진한 데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현대해상에 대해 올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의 5.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가마감 집계가 상당히 양호하고 지난 4월부터 이번 달까지 연속 80%를 밑돎에 따라 당 분기 손해율은 지난해와 1분기 대비 각각 4.9%, 2.7% 낮은 수치인 78%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위험손해율은 작년 대비 4.8% 오른 96.2%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계절성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백내장 질환 관련 청구건수 및 보험금이 증가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당 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고 월납환산 보험료는 130억원, 분기 환산 39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비용 지출로 사업비율과 사업비는 각각 21.7%, 7140억 원으로 올 1분기보다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1일 코리안리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순이익 수치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 7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까지 합친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9%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 손실 반영과 자산 처분익 축소에도 올해 실적 흐름이 준수한 점은 긍정적이나 금리 반등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동사는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하는 만큼 주가는 하방 경직성이 확보될 것이며 견조한 수익성, 재보험업에 대한 긍정성 등 장기 전망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만 이로써 실적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의료 이용 감소로 국내 가계성 손해율(L/R)이 소폭 개선되고 변이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낮아 해외 사망보험 관련 손해액이 증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장기 금리가 하락하는 점은 주가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동사는 원수보험사대비 금리 민감도가 현저히 낮지만 금리는 금융주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13일 삼성화재에 대해 동사를 포함한 손해보험 5개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8.3% 상승한 7823억원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보 5개사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6.9%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주로 지난해 동기와 전분기에 인식한 비경상적 처분익에 따른 기저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손해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크게 작용되며 합산비율은 102.6%로 최근 12개 분기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관심은 눈 앞에 실적 보다는 2023년 도입될 IFRS17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같은 회계제도가 도입된다면 손해보험사들의 이익 레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새로운 회계 제도는 도입 초기에 대형사들이 더 안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5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54% 상승한 1조2600억, 매출액은 38.4% 상승한 17조8000억을 전망한다”며 “현재 시장 영업이익 기대치 1조1000억을 넘는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당초 예상 대비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수익성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LCD 패널 가격 상승의 악영향을 OLED와 대면적 세트 판매로 상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 연구원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했고, 동사의 VS(전장) 사업부 또한 반도체 수급 요인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2분기에 정점을 찍고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이후 하반기와 내년까지의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8000억으로 육박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올해 1분기 대비 13% 상승한 9조6000억,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08% 상승한 2조7500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서버 D램’의 가격상승이 기존 예상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의 상승을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10%이상 상회하면서 모바일 D램 가격도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각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3000억원, 4조3000억원의 기록을 예상한다”며 “3분기 모바일 D램 가격 상승 모멘텀이 부각돼, 스마트폰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15~20%에 달하는 가격 인상이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과 아울러 높은 비용 통제가 유지되고 있어 올해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예상한다”며 “이익 성장 폭 및 배당 성향을 볼 때 올해 주당 배당금이 최소 550원에서 최대 600원까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8일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이후, 헬로비전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자사주 취득 목적이 LG유플러스와 헬로비전이 곧 양사 간 합병이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헬로비전 주가 폭등으로 합병 비율이 LG유플러스에 불리해져 당장 추진할 이유도 없고, 이번 자사주가 1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볼 때 합병 추진 시점이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디즈니사와 제휴 가능성은 헬로비전과 LG유플러스에게 호재라며, 동사가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까지 확보가 유력해 짐에 따라 경쟁사 대비 상대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