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로봇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과 5G 등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봇의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는 사업비전을 공개했습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27일 서울 강남구 공유먼트 청담점에서 로봇 분야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패널토론 형태로 이번 행사에서 KT AI 로봇사업단 이상호 단장은 KT 서비스로봇 사업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AI2XL연구소 배순민 소장은 진행자를 맡아 전 세계 로봇산업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패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행사의 패널로 학계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이자 세계적인 로보틱스 권위자로 KT 자문을 맡고 있는 데니스 홍 교수와 함께 KAIST 김범준 교수가 참여했습니다. 기업에서는 현대로보틱스 윤대규 상무, 상화 이은규 부사장, LG전자 장재원 위원,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현장에는 이상호 KT 단장, 배순민 소장과 4명의 패널만 참석했고 데니스 홍 교수, 하정우 대표 2명의 패널과 로봇 유망기업 관계자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은행권은 다사다난한 2020년을 지나왔습니다. 점포 축소와 충당금 적립, 금융지원, 빚투·영끌 열풍에 신용대출 중단까지 코로나19가 지난해 은행권을 뒤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인 2021년을 맞아 은행권을 좌우할 주요 이슈를 조명해봅니다. 올 한해는 ‘디지털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은행·빅테크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재무적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와 재무적 요소인 신용리스크 관리 모두 한층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디지털 먹거리’ 선점 중요..“은행 차별성으로 승부” 올해 은행권의 가장 큰 이슈는 ‘디지털 먹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은행권 주요 수익 창출원으로 꼽히던 순이자마진(NIM)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고 빅테크 공습에 은행 고객 증가세도 발목을 잡힌 상황에서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본격화된 금융의 디지털화 바람으로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등 국내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신한은행이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 조직을 신설하고 이를 이끌어나갈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습니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은행장 직속의 혁신 추진 조직인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합니다. 디지털 혁신단은 AI Unit(구 AI통합센터, AICC) · MyData Unit(마이데이터 사업 전담) · Data Unit(구 빅데이터센터) · 디지털R&D센터 네 개의 조직으로 구성됩니다. 신한은행은 혁신의 가속화를 위해 김혜주 전 KT 상무와 김준환 전 SK주식회사 C&C 상무를 ‘디지털 혁신단’을 이끌어나갈 리더로 영입했습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총괄할 김혜주 상무는 서울대에서 통계학 석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SAS Korea, SK텔레콤 등을 거쳐 삼성전자 CRM 담당 부장, KT AI BigData 융합사업담당 상무를 맡은 바 있습니다. 김혜주 상무는 국내 1세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풍부한 데이터 분석 관련 실무 경험을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가입니다. 정부기관 자문위원 활동 등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디지털혁신(DX)을 위해 협력해온 KT와 현대중공업이 지능형 로봇과 물류 플랫폼 혁신 솔루션 등 첫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광주 현대로보틱스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제1회 KT-현대중공업그룹 사업협력위원회 총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전략적 투자협력을 체결한 이후 이뤄낸 결과물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총회에는 구현모 KT 대표와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로봇·스마트팩토리 ▲조선·중공업 ▲스마트-X 등 3개 분야 협력 성과를 듣고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를 둘러봤습니다. 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시연과 함께 두 회사가 개발 중인 식음료(F&B) 서빙로봇, 청소·순찰 로봇 진척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어 스마트병원 솔루션과 무인지게차 플랫폼 개발 현황도 확인했습니다. 조선·중공업 분야에서는 작업 효율과 안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증강현실(AR) 원격 검사 솔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아울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이 그룹 내 디지털 전환(DT)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그룹사 전직원의 디지털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디지털 마인드 함양을 위한 ‘우리 디지털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 디지털 인사이트는 카드 뉴스 형식으로 제작돼 한 달에 한 편씩 전자잡지 형태로 전 그룹사에 배포됩니다. 그룹사 디지털 부서 실무직원들이 기획부터 배포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일반 직원의 눈높이에 맞는 소재를 발굴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디지털소속 직원들이 디지털 마케팅·신기술·트렌드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그룹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또 현재까지 DT·마이데이터·금융 속 인공지능 등 디지털금융 관련 최근 이슈를 필두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환경에서 전그룹 차원의 디지털 소양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금융산업에 미치는 디지털 영향력을 감안할 때 디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가 새로운 기업 간 거래(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KT Enterprise)’를 공개하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이른바 ‘ABC’ 중심으로 차별화를 한 점이 특징입니다. KT는 통신기업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KT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Digital-X 서밋 2020’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B2B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으로 도약을 알리고 정부 및 산업계와 협업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구현모 KT 대표는 인사말에서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 KT 플랫폼 서비스는 많은 산업 영역에서 혁신과 성장 동력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며 “KT는 선제적으로 준비한 디지털 전환 역량과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스테이티스타(Statista) 및 IDC 등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전환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오는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코로나19로 은행 고객의 행동 패턴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비접촉 방식을 선호해 현금사용이 줄고 디지털 기술도 적극 활용합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고객 채널인 ‘지점’의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국제금융센터는 은행 지점 글로벌 트렌트 ‘3D 가속화’를 제시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은행 지점의 변화 흐름’ 보고서에서 꼽은 이슈는 ▲Design Changing(디자인 변화) ▲Digital Translation(디지털 전환) ▲Decline in the number of Bank Branch(지점 축소)입니다. ◆은행에 ‘웰빙’과 ‘보건’ 관점 녹여 코로나19 이후 은행 디자인 관점에서 공중보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객의 동선을 최적화하고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지점은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JP모건체이스 지점 설계를 맡은 유명 실내디자인 업체 Spectorgroup은 디자인 최우선 순위에 웰빙을 내걸고 심리학자, 전염병 의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했습니다. 은행 주요 출입문의 스테인리스 손잡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유플러스가 임직원들에게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을 진행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공산입니다. LG유플러스는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 교육을 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사업 전체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와중에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전문성을 높이기를 원하는 직원들을 위해 마련된 교육입니다. 공인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인증된 전문가 100명 이상을 연내 배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지난 3월 신설한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은 구글 ‘GCP(Google Cloud Platform)’, 아마존 ‘AWS(Amazon Web Services)’ 등 글로벌 기업 클라우드 활용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기초적인 클라우드 플랫폼 사용 개념부터 자사 적용 사례 및 향후 전략 등에 대해 4주에서 6주간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구성원별 역량과 수준, 직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초교육 ▲기본교육 ▲경영진교육 ▲심화교육 등 4개 과정으로 나눠 온라인 교육을 진행합니다. 심화교육은 소수 인원으로 대상자를 제한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와 현대중공업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두 회사는 지난해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및 업무 협업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365(Microsoft365)’ 기반 디지털 전환을 함께 진행해왔습니다. 22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지난 협력결과를 바탕으로 각 사업 영역에 정보기술(IT)을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며 실질적 성과 창출에 역점을 둘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인프라스트럭처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스마트 제조환경(Smart Factory) 및 관련 기술 협력 ▲스마트 선박(Smart Ship) 등을 포함한 스마트 제품 및 서비스 구축 ▲AI 및 빅데이터 기술 협력 ▲그룹사 모던 워크플레이스(Modern Workplace)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대중공업이 디지털 전환 경험을 통해 비용과 운영인력을 최적화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여 성장 기회 발굴 속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김원태 한국마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동남아 지역에서 ‘슈퍼 앱’으로 통하는 그랩이 소상공인과 농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생활양식이 일상화되는 추세에 적응하도록 돕겠다는 건데요. 택시 호출 서비스로 시작해 금융·결제·전자상거래 영역까지 진출한 그랩은 통합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적절히 활용했습니다. 그랩은 9일 동남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소상공인 부스터 프로그램(Small Business Booster Programme)’을 발표했습니다. 오프라인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미 그랩 플랫폼 안에 있는 사업자에게는 온라인 가시성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후이 링 탄(Hooi Ling Tan) 그랩 공동창업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했다”며 “동남아 경제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 대부분은 오프라인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디지털로 전환하거나 오프라인에 머물며 뒤처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상공인 부스터 프로그램으로 그랩은 소상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