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오츠카는 박철호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열린 시무식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전 부서가 화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고 당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도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소기의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2024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단합된 역량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며 두 가지를 강조했습니다. 박 대표는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성장시키려는 의지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일상 업무에 몰입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것이 바로 기본이자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회사는 하나의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스템으로 서로가 존중하고 이해하며 협력할 때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 부서가 화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고 독려했습니다. 박 대표는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동아오츠카의 모든 임직원이 하나된 마음가짐으로 당면한 어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로나19 시기에도 스포츠음료 시장은 성장했습니다. 홈트레이닝의 인기로 동반 구매가 늘었고 빠른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로 각광받았습니다. 엔데믹과 함께 여름에 들어섰고 스포츠음료 브랜드들은 인기 스타와 대면 마케팅을 확대하며 성장세 가속화를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스포츠음료 브랜드의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습니다.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20%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 매출은 전년보다 16% 늘었고 롯데칠성음료가 판매하는 게토레이 역시 지난해 매출이 15% 신장했습니다. 음료회사들은 스포츠음료 시장의 성장이 계속되면서 저마다의 전략으로 스포츠음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게토레이와 파워에이드는 운동선수를 모델로 땀과 도전, 승리의 키워드를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게토레이는 기존 모델인 이강인과 함께 최근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글로벌 엠배서더를 선정했습니다. 손흥민은 2014년 게토레이, 2018년 파워에이드를 거쳐 다시 게토레이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파워에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오츠카(대표 조익성)는 지난달 29일 배우 오예주와 함께한 올해 포카리스웨트의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메시지 '모든 오늘을 파랑해'는 지난해 슬로건 ‘네 안의 파랑을 깨워봐’에 이어 10대 청춘을 응원하는 내용입니다.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시험이 끝나면, 대학을 가면, 취업을 하면’ 등의 전제로 고민하는 10대 청춘에 공감하며 오늘 치 웃음, 새로운 경험, 땀과 같은 파란 순간들을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올해 포카리스웨트 TV 광고는 동아오츠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준철 포카리스웨트 브랜드매니저는 "이번 광고는 내일을 위해 달려나가는 10대들에게 오늘의 청춘을 응원하는 것에 집중했다"며 "올해도 포카리스웨트가 선보일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오츠카(대표 조익성)는 대표 음료 포카리스웨트의 2023년도 모델로 배우 오예주를 발탁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28대 모델 배우 오예주는 지난해 tvN 드라마 ‘슈룹’에서 명랑한 ‘청하’역을 연기했습니다. 배우 오예주가 출연하는 TV 광고는 이달 마지막 주 방영될 예정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신인 배우들에게 일명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배우 손예진을 포함해 한지민, 박신혜, 트와이스, 김소현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이준철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브랜드매니저는 "포카리스웨트만의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배우 오예주를 올해 모델로 발탁했다"며 "이번 모델 발탁으로 10대들의 청춘을 응원하는 포카리스웨트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연말을 맞아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각계각층의 기부·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기업 평가 요소로 사회적 책임이 부각되는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기업들은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거나 자사 식품을 기부하고 민관과 협력해 합동 봉사를 펼치는 방식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농심(대표 박준)은 최근 본사와 전국 6개 공장에서 '사랑의 신라면' 4300박스를 각 지역사회에 전달했습니다. 사랑의 신라면은 매년 연말 농심이 소외계층 이웃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간 농심이 나눈 라면은 총 6만1000박스에 달합니다. 삼양식품(대표 김정수)은 올해 삼양이건장학재단, 삼양원동문화재단과 함께 장학금 8000만원과 6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습니다. 삼양식품은 삼양원동문화재단과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쿠티크에센셜짜장 1500박스(6000만원 상당)를 전국푸드뱅크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습니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전국 '행복도서관(해피 라이브러리)' 10개소의 아동 400여명을 위한 ‘사랑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오츠카는 오는 12월 1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8.6% 인상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포카리스웨트 제품 가격 평균 인상폭은 7.25% 수준입니다. 포카리스웨트 245㎖ 캔은 편의점가 기준 1500원→1600원으로, 620㎖는 2400원→25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올랐습니다. 340㎖는 1600→1800원으로, 1.5ℓ는 3600원→3800원으로 각각 200원씩 오릅니다. 제로칼로리 나랑드사이다 2종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다만 245㎖ 캔은 2014년 이후 9년 만에 1200원→1400원으로 200원 인상했습니다. 오란씨는 245㎖ 캔의 경우 1200원→1400원, 350㎖ 캔은 1400원→17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오란씨 가격 인상은 2018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오란씨 1.5ℓ는 기존 가격인 3000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데미소다 4종은 평균 6.7% 인상됩니다. 애플·레몬·복숭아·청포도는 1500원→1600원으로 100원씩 오릅니다. 그 외 오로나민C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200원 올랐습니다. 최근 흑해지역 긴장감 고조로 인한 각종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과 강달러 여파로 환차손이 커지면서 원가 부담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오츠카(대표 조익성)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주최하고 포카리스웨트가 지원하는 ‘2022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KBL 유스 엘리트 캠프’가 종료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우수 엘리트 선수 육성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개최된 이번 엘리트 캠프는 중고등부 각각 40명씩 총 80명이 4일부터 7일까지 중등부, 7일부터 10일까지 고등부로 구분해 강원도 양구군 청춘 체육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중등부 엘리트 캠프 결과, 장려상에는 평원중 장진선이 선정됐으며, 베스트 5에는 삼일중 안강비, 휘문중 최영상, 용산중 김태인, 화봉중 김형준, 휘문중 박준성이 선정됐습니다. 용산중 에디 다니엘이 MVP를 수상했습니다. 고등부 장려상에는 군산고 이강산이 선정됐습니다. 베스트 5에는 용산고 이관우와 이유진, 무룡고 이도윤, 안양고 석준휘, 삼일상고 고찬유가 포함됐습니다. MVP는 배재고 서지우 학생이 수상했습니다. 인경연 동아오츠카 커뮤니케이션팀 KBL 담당자는 "이번 엘리트 캠프를 시작으로 ‘포카리가 너의 꿈을 응원해’라는 슬로건 아래 유소년 스포츠 저변 확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오츠카(대표 조익성)는 스파클링 멀티비타민 오로나민C가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오로나민C Night Out’ 팝업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선보입니다. 오로나민C 팝업 체험존은 오후 5시~11시까지 진행되며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준비돼 있습니다. 29일에는 가수 하하와 스컬, 30일 딕펑스가 공연을 펼치며 30일 오후 8시 30분에는 오로나민C 모델인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현장을 방문해 사인회를 진행합니다. 또 오로나민C의 멀티비타민 속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게임, 포토부스, 시음 행사 등을 마련했습니다. 팝업 체험존이 운영되는 이틀 동안 홍대 인근 지역과 연남동, 합정동에서 대대적인 오로나민C 시음 샘플링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김아련 오로나민C 브랜드매니저는 “소비자들이 오감으로 멀티비타민 오로나민C 브랜드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체험 공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축구는 손을 쓰면 반칙입니다. 발과 다리, 머리 등을 이용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유통업계에서도 "손 쓰면 반칙"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축구선수 손흥민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광고주들이 실력과 성품, 상품성을 갖춘 손흥민(토트넘)을 원하고 있습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회사부터 패션, 게임, 금융사 등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 및 홍보대사로 발탁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손흥민 선수가 모델을 맡았거나 현재 맡고 있는 또는 확실시되는 브랜드 개수는 확인된 것만 25개에 이릅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아이스크림, 가정간편식(HMR), 스포츠음료, 라면 등 식음료 브랜드 모델이 8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시계, 명품패션 등 패션 브랜드 모델은 5건으로 두 번째입니다. 그 뒤로 면도기 등 생활용품이 3건, 게임(모바일) 2건이며 스포츠의류와 금융·통신·제약 등에서도 모델을 맡고 있습니다. 식음료 브랜드 중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것은 빙그레 슈퍼콘입니다. 2019년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슈퍼콘의 모델로 손흥민을 선정했고 그가 출연한 광고는 열흘 만에 유튜브 조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아오츠카(대표 조익성)는 과일맛 탄산음료 데미소다가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예능 콘텐츠 ‘설레는 연애 상담 On Air, 데미수다(데미수다)’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데미수다는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의 연애 고민을 데미소다와 해결해나가는 연애 상담 웹예능 콘텐츠입니다. 방송인 김민아·심리 전문가 차희연 교수·연애 콘텐츠 유튜버 박코·싱어송라이터 보이후드 남동현이 출연해 온라인 만남, 모태 솔로 등 다양한 연애 고민을 상담합니다. 총 4회로 구성됐으며 이날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동아오츠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1화 본편 공개에 앞서 출연자 4명의 모습이 담긴 사전 예고편이 방영됐습니다. 송영일 데미소다 브랜드매니저는 "데미소다가 다양한 MZ세대 연애 고민의 매개체가 돼 건강한 해결책을 전달하고자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며 "MZ세대 소비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데미소다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라면 인기가 뜨겁습니다. 올해 1~8월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라면 수출액은 8억달러로 전년보다 32% 증가하며 '수출 효자' 상품임을 증명했습니다. 한국 라면은 전 세계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마트에서 한국 라면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아졌습니다. 지난해 농심은 해외법인 성과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89.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37%, 영업이익의 50%를 해외에서 벌었는데 해외 매출의 42%를 핵심 시장인 북미(미국·캐나다)에서 거뒀습니다. 북미 시장은 지난해 신라면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신라면의 글로벌 인기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법인 성장세가 돋보였습니다. 미국법인은 농심 전체 해외법인 중 가장 큰 매출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6198억원, 599억원으로 2년 전보다 각각 53%, 116% 늘었습니다. 농심과 미국의 만남은 5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국내 대부분 식품기업이 내수 시장에 집중하던 1970년 농심은 국내 최초로 소고기라면을 개발한 뒤 이듬해인 1971년부터 미국에 수출했습니다. 진출 초반에는 주로 한인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유통했습니다. 이후 10여년간 시장 개척에 공을 들였고 80년대 너구리, 안성탕면, 짜파게티, 신라면 등 주요 브랜드들이 시장에 하나둘 안착했습니다. 1984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영업사무소를 만들었으며 1994년에 미국에 농심 첫 해외법인을 설립했습니다. 2005년 6월에는 캘리포니아에 LA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영업을 본격화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던 농심은 2010년대 들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2013년 대형마트 체인점 월마트와의 직거래 계약은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공략의 기폭제로 작용했습니다. 당시 월마트 7개 매장에서 신라면 테스트 판매를 시작한 게 월마트 거래의 시초였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월마트는 제품에 대한 검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테스트 판매에서 실패하면 영원히 입점할 수 없다"며 "회사의 경영상황까지 확인하기 때문에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 중 월마트에 입점되는 제품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월마트 4000여 점포에 입점하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열을 올렸습니다. 농심은 코스트코, 크로거, 샘스클럽 등 미국 메이저 유통사 전 점포에서 신라면을 팔았고 2018년부터는 메인스트림 시장 매출이 아시안 마켓 매출을 6대 4 비율로 제쳤습니다. 신라면은 한인마트를 벗어나 미국 소비자들이 더 많이 먹는 라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지 언론들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농심이 2011년 출시한 '신라면 블랙'은 국내에서는 처절히 실패했지만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고, 2020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라면'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라면과 짜파게티는 2021년 뉴욕매거진이 발표한 최고의 라면에도 한국라면 중 유일하게 포함됐습니다. 농심은 월마트 전 점포 입점 외에도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인기를 끌며 매출이 상승세를 탔고 펜데믹 이후로는 간편식 선호 현상에 라면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이에 2022년 4월부터는 제2공장을 가동하며 미국 내 증가하는 라면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미국법인 매출은 2005년 4170만달러에서 지난해 4억6600만달러로 17년 간 11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2공장은 연간 3억5000개의 라면을 생산합니다. 1공장까지 합치면 농심의 연간 라면 생산량은 8억5000만개에 달합니다. 2공장 생산능력 증대와 함께 대형 유통업체 중심의 영업·마케팅 활동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미국 라면시장에서 농심은 일본의 도요수산·닛싯푸드와 함께 3대 라면 브랜드로 꼽힙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농심의 점유율은 25.2%로 도요수산(47.7%)에 이어 2위입니다. 농심은 2030년까지 미국법인 매출을 지금의 3배 수준인 15억달러(약 2조원)까지 끌어올리고 라면 시장 1위에 오르는 게 목표입니다. 하반기부터는 라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냅니다. 2공장이 중남미 진출에 지리적으로 유리한 곳에 위치한 만큼 라틴계 비중이 높은 텍사스, 켈리포니아 등을 우선 공략하고 해당 성과를 토대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멕시코 라면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달합니다. 농심은 하반기 2공장 신규 라인 증설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는 K푸드 트랜드, 농심 제품 활용 레시피 등 한식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매달 'Sabor Y Elegancia'라는 매거진을 발간해 히스패닉 소비자가 주로 찾는 마트에 배포하고 있다"며 올해 멕시코에 지점을 설치하는 등 미국 내 히스패닉과 멕시코 라틴계 시장을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추석 연휴 이후 주식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7~18일(미국 시간 기준)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50bp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연준은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 둔화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면 수요를 자극하면서 물가가 재차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하지만 9월 인하 폭과 함께 중요한 것은 향후 인하 속도"라고 덧붙였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 관전 포인트는 금리 인하 폭이 아닌, 올해, 내년 최종정책금리 중윗값과 레인지 하단 변경 수준"이라며 "올해 남아있는 연준의 통화정책 수순은 물론 내년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시장 예상에 부합하지 않으면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기준금리는 25bp 인하가 예상된다"며 "점도표 상 연말 기준금리 중간값도 5.125%에서 4.875%로, 내년 말 전망치는 4.125%에서 3.750%으로 각각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전망치는 올려 잡을 것으로 보이며,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헤드라인, 근원 모두 낮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일본 BOJ(일본은행) 금정위(금융정책결정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BOJ 정책심의위원이 엔화 약세 우려와 함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BOJ 정책심의위원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엔 환율 낙폭 키우며 국내 지수·수급에도 충격이 가해졌다"며 "BOJ에서 돌발 매파적 메시지에 대한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BOJ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는 중"이라며 "엔화 변동성 확대 시 엔 캐리 청산 매물 출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 연휴 이후 미일 중앙은행 불확실성과 엔 캐리 청산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며 코스피는 3분기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010130]이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해 "당사에 대한 적대적 약탈적 M&A"라며 반대 의견과 함께 "공개매수자들이 당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경우 이러한 핵심적인 사업전략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여 주주가치가 중대하게 훼손될 우려가 매우 크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날 '공개매수에 관한 의견 표명서'를 통해 "본 공개매수는 당사와 아무런 사전 협의나 논의 없이 당사 최대주주인 ㈜영풍이 기업사냥꾼 MBK 파트너스와 결탁하여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공개매수"라고 단정했습니다. 고려아연은 "당사의 최대주주인 ㈜영풍은 그동안 석포제련소를 운영해 오면서 각종 환경오염 피해를 야기하여 지역주민들과 낙동강 수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왔고, 빈발하는 중대재해 사고로 인해 최근 대표이사들이 모두 구속되는 등 사실상 사업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에처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아연제련소 경영실패와 중대재해를 책임질 ㈜영풍의 사실상 지배자인 동일인 장형진은 기업사냥꾼인 공개매수자와 결탁하여 당사의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본 공개매수는 당사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소액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고려아연은 "당사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통해 기존의 전통적인 제련사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여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폐배터리 리싸이클링),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공개매수자들이 당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경우 이러한 핵심적인 사업전략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여 주주가치가 중대하게 훼손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영풍, 장형진 고문, MBK는 세계 1위의 아연제련기업인 당사의 경영에 관여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며 "이들이 당사를 지배하거나 경영에 관여하는 경우 당사는 실패한 위험 기업 영풍의 전철을 밟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MBK파트너스의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다음달 4일까지 고려아연 지분을 최소 144만5036주(지분율 6.98%)에서 최대 302만4881주(지분율 14.61%)를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영풍의 매입 주식은 1만주로, 사실상 MBK파트너스의 단독 공개매수로 보고 있습니다. 투입 금액은 약 2조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현재 ㈜영풍과 장형진 고문 일가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3.13%입니다. 이번 공개매수가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의 합산 지분은 총 47.75%으로 확대되면서 고려아연의 의결권 있는 지분의 과반을 확보하게 됩니다. 고려아연은 연 매출 10조원 가량의 비철금속제련 업체로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입니다. 고(故) 최기호·장병희 명예회장이 1949년 영풍그룹을 공동 창업한 이래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을 비롯한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맡아서 경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2022년 고려아연이 최기호 명예회장 손자인 최윤범 회장 체제로 굳혀지면서 영풍그룹과 석포제련소 등을 둘러싼 갈등 및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는 향으로 기억되는 기호식품이다. 맛보다는 커피와 함께 머물렀던 공간에 대한 기억이 정말 중요하다. 장충라운지R점에서 맡아보신 향을 장충의 기억으로 가져가시면 좋겠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리저브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10번째 스페셜 스토어를 엽니다.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의 카페가 즐비한 요즘 스타벅스는 장충동에 1960년대를 떠올리는 매장을 선보입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속 이색 칵테일 음료를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스타벅스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에 ‘장충라운지R점’을 신규 오픈합니다.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 운영되는 장충라운지R점은 지하 1층 및 지상 1, 2층과 테라스 등 전체 좌석 수 180석 규모로 스타벅스 헤리티지 요소들을 음료, 인테리어, 아트웍 등 매장 전반에 반영했습니다. 이곳의 매장 콘셉트는 '시간 여행'입니다. 복고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1960년대 지어진 저택을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리뉴얼 과정을 거치면서도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초인종, 벽난로, 계단, 조명 등을 인테리어 포인트로 꾸몄습니다. 1, 2층에 조성된 총 7개의 고객 공간은 라운지, 뮤직룸 등 콘셉트를 달리해 마치 각각의 독립된 방처럼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2층 중앙 라운지 내 벽난로에서 흘러나오는 장작 타는 소리와 뮤직품의 LP판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1층과 연결된 야외 정원에는 좌석 40석을 설치했습니다. 매장 정문을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차고지 벽면에는 AR 벽화를 그려넣어 커피 원두의 재배부터 수확, 로스팅을 거쳐 한 잔의 커피가 고객에게 제공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해외 스타벅스에 적용된 ‘믹솔로지 바’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합니다. 믹솔로지는 ‘섞다’와 ‘기술’이 더해진 말로 주류에 다른 음료나 과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새로운 맛으로 즐기는 것을 뜻합니다. 스타벅스 로스터리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커피 마티니 플라이트'입니다. 스타벅스 대표 메뉴를 칵테일 음료로 개발한 에스프레소 마티니, 라떼 위스키 마티니, 시트러스 콜드 브루 마티니 3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외에도 ‘버번위스키 크림 콜드브루’ 등 11종의 다양한 칵테일 음료를 맛볼 수 있습니다. ‘딸기 레몬 보드카 블렌디드’ 등은 논알코올로 변경 가능합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곳은 블랜디드 코어 매장에서 파는 과일 음료들을 칵테일스럽게 즐길 수 있다"며 "커피 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에스프레소, 콜드브루 등 기존 메뉴 활용해 스타벅스 색깔을 더 부각시킬 수 있도록 칵테일을 만드는 게 포인트"라고 말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커피를 두 가지 타입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푸어 오버' 방식으로 추출하는 '탄자니아 몬듈 에스테이트'는 탄자니아 원두지만 보통의 아프리카 계열 원두와 달리 산미가 도드라지지 않고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고은하 20대 스타벅스 커피대사는 "콜롬비아 핀카 라스준타스 핑크버번'은 케맥스라는 추출 기구를 이용하는데 이 기구를 활용하면 향을 굉장히 풍부하게 느껴볼 수 있다"며 "두 원두 모두 식었을 때 나오는 맛이 매력적이다. 커피가 식으면서 올라오는 단맛과 산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저브 전용 특화 음료도 마련했습니다. 리저브 에스프레소 샷에 초콜릿 파우더와 프렌치 바닐라 크림, 제주팔삭 셔벗을 곁들인 음료 3종을 한데 모은 ‘에스프레소 플라이트’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기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즐길 수 있던 음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리저브 커피 및 믹솔로지 음료와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 브레드, 샌드위치 등 12종을 새롭게 출시합니다. 또 믹솔로지 바 콘셉트의 신규 상품으로 ‘SS 스웰 라운지 아이스버킷 2L’, ‘SS 스웰 라운지 쉐이커 텀블러 세트 530ml’ 및 바 웨어 전문 브랜드 리델과 협업한 크리스탈 글라스 2종 등 7종의 MD를 선보입니다. 스타벅스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인 스페셜 스토어를 꾸준히 선보여왔습니다. 지난해부터 리저브 브랜드의 재편을 진행 중입니다. ‘더제주송당파크R점’과 ‘더북한강R점’ 그리고 이번 ‘장충라운지R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리저브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성욱 스타벅스 점포개발담당은 "장충라운지R점은 국내 리저브 도입 1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매장으로 고객분들께서 스타벅스의 커피 헤리티지를 즐기실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했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를 담은 매장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습니다.